[커피아재] 아재가 뽑은 블록체인 뉴스 TOP5 (2018.05.23)

안녕하세요. 커피만드는 아재입니다.
넘쳐나는 블록체인, 암호화폐 관련 정보 중 암호화폐에 관심이 많은 평범한 30대 아재가 다섯가지 소식을 선정하여 간단하게 소개하겠습니다.

NO.1 빗썸, 대형사고 터지면 영업종료? 약관개정 논란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이 이용약관을 개정하며 먹튀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암호화폐 발행 관리, 시스템 하자와 같은 거래소 과실이 있어도 책임을 회피할 수 있는 내용으로 변경했기 때문인데 논란이 되는 부분은 제 13조 제 2항입니다. '회사는 서비스 내용을 변경할 경우 7일 전에 공지해야 한다'는 기존 약관을 '회사는 상당한 이유가 있는 경우 운영상·기술상의 필요에 따라 서비스를 종료 또는 변경할 수 있다'는 내용으로 변경했습니다.

즉, 빗썸 측이 대형악재라고 판단한 사건이 발생할 경우, 사전 예고 없이 거래소 서비스 종료 등을 진행할 수 있는 의미입니다. 기존 약관에서는 '7일 전 공지'를 의무화했지만 이 내용도 삭제돼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최종 자금 보호 장치가 사라진 것이고 거꾸로 해석하면 빗썸 측이 특별한 보상이나 사후관리 없이 운영을 종료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빗썸이 최근 구설수에 자주 오르는 것 같네요. 암호화폐 시장이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뒤숭숭한 상황에서 더 강력한 보안 체계를 마련해 투자자들의 신뢰를 쌓아도 모자를텐데 계속해서 논란을 만드니 안타깝습니다. 암호화폐 거래량 순위를 우연히 보았는데 빗썸이 업비트를 제치고 전세계 6위, 국내 기준으로 1위를 차지했던데 앞으로는 투자자들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보를 멈췄으면 좋겠네요.

빗썸 홈페이지에 직접 들려 공지사항을 확인했는데, 논란이 됐던 13조 2항이 수정되어 있네요. 최근에 상장했던 암호화폐들 중 입금만 지원하고 출금을 지원하지 않는 것들이 많은 것 같은데 빨리 출금을 지원해줬으면 좋겠네요. 카이버 네트워크(KNC) 상장 공지를 확인하고 상장시간에 맞춰 가격이 상승하면 매도 후에 조정이 있을 때 재매수하여 갯수를 늘리기 위해 보내뒀는데 상장시간이 빗썸프로와 빗썸간 차이가 생기는 바람에 트레이딩을 못하고 그냥 뒀는데 탈출할 수가 없네요. ^^

NO.2 프랑스 경제부총리,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혁신 주도하겠다.

프랑스 경제부총리가 공개적으로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을 지지할 의사를 밝혔다고 합니다. 프랑스 블록체인 미디어 Bitcoin.fr는 프랑스 경제부총리인 브루노 르메어(Bruno Le Maire)가 IT 기업들과의 조찬에서 블록체인 생태계에 완전하고도 결단적인 지지를 표하며 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금융 시스템의 문제, 암호화폐 조세방안과 회계 법칙 등을 논의하였다고 보도하였습니다. 르메어 총리는 일 년 전만 해도 블록체인 생태계에 대해 초보자였지만, 이제는 열정적이며 범대중적인 교육을 통해 프랑스를 유럽에서 가장 뛰어난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혁신지로 만들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5월 첫 째주 주말을 기점으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블록체인 관련해서 긍정적인 기사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유럽 쪽 소식을 하루에 한 개 꼴로 전하는 것 같네요. 유럽연합의 맹주격인 독일과 탈유럽연합을 선언했지만 여전히 세계 경제의 중심 중 하나인 영국이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어떻게 정의하고 받아들일지 궁금하네요. 관련 소식을 접하게 되면 좋은 소식이든 나쁜 소식이든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NO.3 골드만삭스 사령탑 교체 임박.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CEO인 로이드 블랭크파인(Lloyed Blankfein)이 12월에 회장직에서 물러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블랭크파인은 비트코인이 탄생하기도 전인 2006년부터 골드만삭스의 CEO직을 연임했으며 과거에는 비트코인 회의론자였지만 최근 시장의 수요를 반영하며 현실적 차원에서 암호화폐를 어느 정도 인정하는 등 변화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블랭크파인의 후임자로 유력시되고 있는 데이비드 솔로몬(David Solomon)이 암호화폐 시장에 대해 어떤 입장을 가지고 있을지는 아직 불투명한 상태라고 합니다.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계속해서 월가의 골드만삭스, JP모건의 움직임에 온 신경을 곤두 세우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달리 생각하면 암호화폐 시장의 성장을 위해서는 월가의 큰 규모의 자금이 유입되어야 하는거겠죠? 매일 생산되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대한 팩트들을 토대로 냉철한 분석을 통해 저의 생각을 전해야하는데, 제가 접하게 되는 팩트들은 + 인데, 시장은 - 를 향하고 있으니 아이러니한 상황이네요. 기도의 영역으로 빠지지 않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NO.4 이더리움 재단 고문, SEC 암호화폐에 대한 근본적 이해 부족.

CNBC의 보도에 따르면 『비즈니스 블록체인』의 저자이자 이더리움 재단의 고문을 맡고 있는 윌리엄 무가야(William Mougayar)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암호화폐를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는 SEC는 암호화폐를 규제하려 하지만 핵심 특성은 이해하지 못하고 획일적인 접근 방식만 적용하고 있으며 암호화폐가 전부 증권이 아닌데 이를 증권으로 간주하고 규제기관의 틀에 억지로 끼워 맞추려고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리고 윌리엄 무가야는 수많은 개발자, 스타트업, 벤처투자사 등 모든 지원이 이더리움에 몰리고 있으며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을 넘어서게 될 것이라고 말하며 중요한 것은 기술 자체가 아니라 누가 그 기술을 사용하는가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에 '중요한 것은 기술 자체가 아니라 누가 그 기술을 사용하는가에 있다.'라는 표현이 저의 명치를 때리는 것 같은 느낌을 받게 만드네요. 제가 소유한 어떤 암호화폐 때문에 말이죠.^^ 이오스의 메인넷 상장이 10일 정도밖에 남지 않았네요. 플랫폼 코인간의 치열한 경쟁의 중심에서 제가 선택했던 코인이 멀어져가는 것 같아 씁쓸함을 느끼네요. 미련하게 기다리는 것이 맞는지를 고민하게 되네요.

NO.5 페이팔 초대 COO, 자산 토큰화 부동산에 가장 먼저 도입될 것.

페이팔의 첫 최고경영책임자(COO)인 데이비드 삭스(David Sacks)가 자산을 토큰화하여 블록체인 상에서 거래하게 될 것이이고 부동산 분야가 가장 먼저 이를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현재 부동산 시장 규모는 70조 달러에 이르지만 유동성이 낮은 단점을 가지고 있는데 토큰화를 통해 부동산 매매가 쉬워지면 상당 규모의 자산 가치가 유동성을 띨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정 자산에 대한 소유권이 암호화폐화되어 블록체인 위에서 거래하는 기술인 것 같네요. 아주 먼 미래에 가능할 것 같은 내용이네요. 데이브디 삭스가 말하는 증권토큰과는 조금 다른 내용인데 미래에 100개의 부동산 토큰을 가지고 부동산 토큰 10,000개 가치의 A라는 빌딩을 100개만큼만 매수하여 빌딩에서 나오는 수익의 1%를 배당받는 시스템이 있다면 소액투자도 많아지고 부동산 거래가 더 활발해져서 시장이 더 커질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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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신 날' 휴일은 잘 보내셨나요? 저는 마눌님의 배려로 늦잠을 잘 수 있었네요. 원래 계획대로라면 일찍 일어나서 덕천동이나 가까운 절에 외출하려고 했는데 평소 매장에서 근무하는 저의 모습을 볼 기회가 없는 마눌님이 월요일 밤에 제가 일하는 모습을 보고는 아침먹고 다시 잘 수 있게 해주었네요. 오후에 일어나서 집 근처 몇 주 전부터 벼르던 보리밥집에 들려 식사하고 마눌님은 처가집으로 가고 저는 가게로 출근하였습니다.

알바직원분과 교대를 하고 포스기 '매출속보' 버튼을 내심 기대하며 눌렀는데 다들 시내, 교외로 나들이 가셨는지 눈물이 앞을 가렸습니다. ㅜ.ㅜ 내일도 비가 온다는데....하하.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오늘도 부족한 글을 보기 위해 일부러 들러주시어 포스팅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포스팅을 위해 오랜 시간 고민하고 정성을 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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