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지고 철쭉이 지고 라일락향이 피어날 즈음에 '부처님 오신날'이 다가옵니다. 올해는 5월 22일이 '부처님 오신날'이네요. 다른 공휴일과 달리 음력 4월 8일이 '부처님 오신날'이라서 해마다 쉬는 날이 다릅니다.
이 '부처님 오신날' 한 주 전에는 연등행사가 전국 사찰에서 열립니다. 특히 연등 행사의 하이라트인 연등행렬은 어제 토요일 종로 거리에서 열렸습니다. 비가오는 악조건 속에서도 서울의 각 사찰을 대표로 하는 불교 신자와 다양하고 거대한 연등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연등행렬은 동대문에서 출발해서 조계사에서 끝이 납니다.
연등행렬을 보기 전에 잠시 비를 피하러 조계사에 들렸습니다. 조계사 곳곳을 돌아보다가 우정국 건물이 있는 곳 뒷편에 연등이 주렁주렁 달린 연등 천막을 봤습니다.
절로 감탄사가 나왔습니다. 정말 예쁩니다. 각양각색의 연등이 가득 걸려 있네요. 대부분 불교 관련 연등이지만 상어가족 연등도 있었습니다.
너무 예뻐서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렀습니다. 한 무리의 외국인들도 천막안에서 수 없이 사진을 찍었습니다. 외국인들이 너무 좋아하네요
한국의 등은 한지를 이용해서 그 빛이 은은합니다. 은은한 빛은 세상을 은은하게 할 뿐 아니라 사진으로 담기도 좋습니다. 연등 안에 LED 램프를 넣고 한지를 통해 나오는 따뜻한 빛이 사진으로 담기도 보기도 좋습니다.
혹시 조계사에 가신다면 꼭 이 연등 천막 둘러보세요. 해질녘에 가면 가장 보기 좋습니다.
와~ 너무 이뻐요
꼭 가볼게요~감사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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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부처님 오신날까지는 계속 불을 밝혀 놓을거에요 해질녘에 가면 가장 예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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