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은 안오르고..

오르란 스팀은 안오르고..
생계를 위해(?) 오늘 금 팔러 갑니다.

ㅠㅠ

아이의 백일 반지에요.

양가 직계 가족만 저녁을 먹던 자리에서 아이의 손과 손목을 더욱 빛나게 해주던 것들인데..

도저히 안되겠다싶어 일단 이만큼만 팔기로 했네요.

그래도 의미있는 백일& 돌 반지와 팔찌인데 그걸 어떻게 파냐며 신랑의 말에 콧방귀만 뀌며 단호한 입장 이었는데..

무슨 IMF도 아니고.. 금을 내놓게 되었네요.

조금 무리하게 파워업했던게 잘못이었을까..
어딘가에 돈을 헤프게 쓴걸까..

가끔 신랑이 “이번달도 카드 값 빵구 날 것같어~“ 하는 소릴하면 괜히 서운해하며 듣고 가끔은 화가 나기도 했었습니다.

생활비나 모든 금액 관리는 신랑이 하고 전 신랑의 카드만 쓰고 있거든요.

그렇기에 신랑의 동행하에 쇼핑할 때를 제외하고는 제 쇼핑도 제대로 하지도 않고 기껏 사봐야 밥값과 장보는 값이 대부분이고 그것도 신랑이 결제를 해준답니다.

그외 아이용품이나 생활용품들은 신랑이 인터넷으로 주문을 해주고..

저로써는 그렇게 헤프게 돈을 쓴다고 생각을 안했거든요.

그렇기에 가끔 말하는 신랑의 말은 곧 제가 ‘그 달은 너무 과하게 돈을 썼다’라 말하는 것처럼 들렸기에 그리 좋게만은 들리지 않은거죠.

어쨌든 저도 무리한 투자(스파업) 를 했기에 뭐라 큰 소리 칠 입장은 아니기에 신랑의 말에 수긍하기로 하였습니다.

연말이 마냥 춥기만 하네요.

올핸 다른이유가 추가되네요..

작년만큼은 아니더라도..
아주 조금만이라도..

아님.. 스팀잇을 떠나는 사람이 없길..

마지막? 으로 빠빠이 하기 전..

양가 어른들이 주신 반지만 남기고 팔자던 신랑의 말에 어차피 팔려고 마음 먹었는데 남기고 말고가 무슨 의미냐며 약간의 짜증도 내보았네요.

아직.. 돌반지는 건드리지 못하게 하는건데..

제발 돌반지는 지켜주고 싶네요.

과연.. 얼마나 받을 수 있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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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화 한 돈으로 다시 투자를..?!
행운을 빌어주세요..;;

잘 놀고와서 급 다운되는 오늘이네요.
(여러 복합적인 이유로..)

2018.12.29

오늘 포함 정말 3일밖에 남지않은 2018이네요.

한 해 마무리 모두 행복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