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길 넋두리] 20181016 만성피로, 여러분은 어떻게 극복하시는지?

in busy •  6 years ago 

어제 칼퇴근을 하여 보고서 하나를 열심히 써보자 야심차게 마음을 먹었으나 눈이 스르르 감겼다. "그래, 피곤한 상태에서는 어차피 효율이 나지 않으니, 30분 딱 자고 일어나서 개운하게 시작하자"라고 부질없는 생각을 하며 잠시 눈을 감았는데, 체감상 5분이나 지났을까, 야속하게도 모닝콜은 너무나 빨리 울리기 시작했다. "그래, 15분만 더 자고 일어나면 더 개운할거야."라는 부질없는 생각을 또 하며 눈을 감았다. 이러기를 3회정도 반복하니, 내 몸은 잠에 익숙해져 두 개의 핸드폰에서 울리는 알람을 뚫고 숙면에 빠져들었다. 그리고 정신을 차려보니 아침 7시... 망했다...

잠을 많이 잤으면 정신이라도 맑아야되는데 몸에는 힘이 없고 머릿속은 복잡하기만 했다. 그래도 어찌어찌 하루를 버텨내니 또다시 찾아오는 편두통. 지긋지긋한 악순환이다. 오늘도 집에 있다간 어제와 같은 사단이 날 것 같아 힘겹게 몸을 끌고 카페에 왔으나, 집중이 잘 되지 않는다. 그래서 생각난 것, 바로 어제 병원에서 타온 두통약! 반신 반의 하며 약을 먹었는데, 신기하게도 5분만에 두통이 사라진다. 역시 약은 병원약이 짱이구나... 남용하면 큰일난다는데, 앞으로 자주 찾게 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어쨌든. 이제 일 할 시간이다.

Authors get paid when people like you upvote their post.
If you enjoyed what you read here, create your account today and start earning FREE STEEM!
Sort Order:  

옛날에는 먹는걸로 풀었는데 요즘은 그래도 책 읽고 글 쓰고 이런걸로 푸네요 ㅎㅎ

전 아직도 먹는걸로 풀어서 이 모양인가 봅니다 ㅎ... 책도 좀 읽어주고 해야할텐데 말이죠 ㅠ 그래도 스팀잇에 글쓰는건 확실히 스트레스가 조금은 풀리네요 ^^

오늘의 피로 극복은 내일의 체력을 땡겨다 쓰는것...! ㅋㅋㅋㅋ
저는 몬스터 마시면서 버텨요~!! ㅋㅋㅋㅋㅋ

오 그렇군요! 저는 평소에 핫식스나 레드불정도 마셨었는데 몬스터도 관심을 가져봐야겠네요 ㅋㅋㅋㅋ 군복무 시절 행군 때 한 번 마셔본 기억이 납니다 ㅋ...

아플때 병원을 도움을.. 나쁘지 않아요. 사람들의 편견같은게 있는데 약은 나쁘다는 거죠.. 전 아니라고 생각해요.~ ^^ 몸 관리 잘하셔서 재미있고 즐거운 글. 많이 많이 써주세요.

흐흐 맞습니다. 저도 지약파(?)라 병원이용을 즐기는 편이에요 ㅎㅎ 다만 자잘한 만성질환이 많아 크게 효과를 못보는 경우가 많네요 ㅠㅠ 한방에 빡 나으면 좋을텐데 말이죠. 킹빗님도 항상 건강하시고 다같이 즐겁게 글 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감사해요!

아침 7시... 망했다... <-- 완전 공감해요. 경험이 자동 반응하더라구요.
근데 병원약이 그렇게 잘 듣나요? 몸이 스폰지처럼 흡수하나봐요.
평소 약을 잘 안드시나봐요..

ㅋㅋㅋㅋㅋ 진짜 늦잠자면 너무 괴롭습니다... 평소 약을 꽤나 먹는 편이라고 생각하는데도 약이 잘 듣네요! 소문으로 듣기론 두통약은 타이레놀같은 것보다 병원처방약이 더 강력하다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습니다ㅎㅎ 앞으로도 효과가 좀 있었으면 좋겠네요...

독한 약 먹다가 몸이 보내는 신호를 지나칠까 염려되네요. 쉴 수 있길 바랄께요~

흐흐 감사합니다. 여유있을 때 종합검진이나 한 번 받아봐야곘어요~

학생때 시험기간에 잠깐만 자야지했다가 아침이된것 같네요 ㅋㅋㅋ

ㅋㅋㅋㅋㅋ 일상 다반사였죠. 그런데 이게 직장으로 옮겨오니 너무 위협적이네요 허허... ㅋㅋㅋ

피곤하면 쉬어야죠. 몸이 그걸 원하는거잖아요^^;

수련 때 저는 점심만 먹으면 일분에 한 번꼴로 하품이 나고 세 시부터는 책상에 엎드려 좀 자야 했어요. 만성피로가 진짜 무서운 게 수련 끝나자마자 하리병이 심하게 나서 4개월 정도는 오래 걷는 것도 힘들 정도로 아팠네요. 보고서 제 때 처리하는 게 중요하긴 한데 마감기한과 육체건강 사이의 밸런스를 잘 맞춰서 살아남는 게 수련 때 습득해야 할 최고 덕목이 아닌가 합니다. 그나저나 임슬들 최근에 모였나요? ㅋㅋ

수련 끝난 분들 보면 소위 수련독을 빼는 데 시간이 엄청 걸린다고 하시더라구요... 슬로우다이브님도 오랫동안 독을 빼셨군요 ㅠ 전 아직 1년도 안됐는데 벌써부터 이러면 어쩌나 참 걱정됩니다 ㅋㅋㅋ 효율을 좀 높여서 운동도 하고 그래야겠어요... 아 며칠 전에 학회를 틈타 녹음을 진행했습니다 ㅋㅋㅋ 업로드는 언제 될지 모르겠네요 ㅎㅎ

임슬들 거의 다 들었는데 빔바님은 글에서도 느껴지는 거지만 어려운 걸 쉽게 전달하는 재주가 있는 것 같아요. 빨리 업로드 해주세요. 현기증 나네요.

ㅋㅋㅋㅋㅋ 그런 재주를 왜 현장에서는 발휘하지 못할까요 ㅎ... 편집자를 재촉해서 나오는대로 말씀 드리겠습니다 ㅎㅎ 감사해요!

ㅜㅜ 만성피로! 스트레스가 원인일때도!
저는 스트레스받으면 자는성격이라서 ㅎㅎ

ㅎㅎ 평생 스트레스를 달고 살아서 뭐가뭔지 모르겠어요 ㅠ 이번 생은 글른 듯 합니다~

육체적인 피로 뿐만아니라 정신적인 피로도 쌓여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피로엔. 역시.
나를 아끼자.."술의신" 아닙니까?^^

역시 두통은 정신적 피로가 큰 것 같기도 하네요 ㅠ 술도 땡기구요 ㅋㅋㅋㅋ

운동으로 체력 쌓아서 간신히 버팁니다 흑흑

저도 이번주말부터는 운동을 좀 해야겠습니다 ㅠ

화이팅입니다. 일주일의 절반이나 왔습니다.^_^

벌써 절반이 지나갔네요 허허... 시간은 참 빠른 것 같습니다 ^^;

잠을 푹 못자면 자고 일어나도 피로가 하나도 안풀리더라구요ㅠㅠ
약이 효과가 좋아서 다행이네요ㅋㅋㅋㅋ

요즘 잠꼬대도 심하고 뭔가 수면질이 좋질 않네요 ㅠ 두통약이라도 잘 드니 다행입니다 ㅋㅋㅋㅋ

ㅠㅠ 빔바님.........................ㅠㅠ

ㅋㅋㅋㅋㅋ 뭔가 점점 짠내나는 캐릭터가 되어가는 느낌이...

으억! vimva님 하루쯤은 푸욱- 알람없이 잠을 주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ㅠㅠ
물론 바쁘시고 그러지 못할 사정이 있으시겠지만 잠은 정말 필요하답니다.

저도 원래 약이라면 원수진 것처럼 절대 먹지 않았는데 최근에는 아프면 그냥 약 먹어요. 특히 두통은요. 너무 고통스럽더라고요. 습관적으로 먹는거만 아니면 괜찮지 않을까요? ㅎㅎ

맞습니다 정말 알람 없이 자는 날이 필요한 것 같아요 ㅠ 이번주 금요일에는 알람 없이 자기에 도전해봐야겠습니다 흐흐... 약을 사놓으니 다행히 두통은 별로 없네요 :) 적극적으로 먹어줘야겠어요 ^^

요새는 그런 병원도 있다고는 하던데 가본적은 없군요....

호오 그런 병원이 어떤병원일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