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만평(時代漫評) - 207. 가상화폐 시장을 둘러싼 소리없는 전쟁 - 8편. 암호화폐 시장의 찌라시 언론보도 속에 숨어있는 시그널 읽기

* 전 골드만삭스 대표, “곧 글로벌 암호화폐가 나타날 것, 하지만 비트코인은 아니다”. 5/12 보도기사

* 페이스북, 암호화폐 발행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 5/12 보도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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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이전부터 보아오던 비슷한 문구들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지 않는가. 이제는 저런 말이 등장하면 한 대 패버리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이다.

그러나 정보에 눈에 어둡고 깊은 생각을 하지 못하는 개미들은 불과 몇 개월 전에 했었던 이야기를 다시 재반복하거나 같은 말을 전혀 아닌 것처럼 뒤집어서 반대로 말을 해도 " 아~~ 그렇구나" 라고 믿어버리고 시장의 요동에 맞추어서 같이 춤을 춘다.

언제나 그러하듯이 골드만이 또 새로운 신호탄을 쏘아올렸단다. 이제는 완전히 대놓고는 비트를 떨구고 비캐를 상승시킬 것이라는 공공연한 작전내용을 흘리면서 말이다.

어디 그 뿐인가 국내의 거래소들은 최근에 하루가 다르게 신규코인들을 상장시키고 있다. 빗썸같은 경우도 그렇고 업비트 또한 서로 경쟁적으로 지지 않으려고 일주일에 1~2개씩의 신규코인을 올리고 있는데, 거래소들의 경쟁이 이미 시작되었다는 것은 알겠는데 그 속에서 진짜로 돈을 버는 것은 누구인가를 잘 생각해보라.

물론 이 코인들 중에서 기술적으로 정말 괜찮은 코인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일시적으로 분위기만 띄우면서 개미들 주머니 털어가기에 딱 좋은 먼지코인들이 더 많다.

상장시키자 말자 미친듯이 펌핑시키니까 좋다고 여기에 물려들어가는 개미들이 많으면 맗을 수록 거래소는 즐거운 비명을 질러대는 것이니까. 물론 기술적으로나 비전적으로나 상당히 좋은 코인들도 많이 등장하고는 있지만 간간히 개인투자만 하는 개미들이 과연 이러한 여러측면을 일일이 분석할 여유라도 있을지 의문스럽다.

그 틈새를 이용해서 신규 코인발굴과 ICO 참여, 트레이딩 실시간 정보제공업자들이 늘어나고는 있지만, 이들 중에서 과연 진짜 양심적인 정보제공업자가 얼마나 있을지도 의심스럽다.

그래서 코인시장의 변화를 보면서 느끼는 것은 가장 중요한 것이 역시나 멘탈관리라는 것을 실감한다. 거의 90%이상은 정신줄 놓지 않고서 어떻게 잘 버티면서 나가느냐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멘탈이 깨어지지 않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거시적 관점에서의 시장분석이고, 뉴스 찌라시 보도 속의 진짜 시그널을 읽어내는 능력이겠다.

지난 번 포스팅에서 이더리움 공격하는 것으로 자본세력이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나름대로의 시그널 분석을 올린 적이 있었다. 그 전후로 찌라시 뉴스를 통해서 드러난 시그널은 1차가 앞으로의 이더리움 기반이 이오스로 모두 넘어갈 것이라는 부풀리기였었다. 그리고 2차는 이오스 지갑에서 이더가 출금되어서 시장으로 곧 물량이 나올 것처럼 선전하는 것이었다. 그 다음 3차는 미국 SEC에서 시큐리티 관련 불법으로 규정하는 것 때문에 혼돈을 준 것이었다.

이 모든 것이 결국은 자본세력이 매집을 하기 위해서 사전에 찌라시 정보유포로 시장을 뒤흔드는 작업이었다. 대표적인 주동자들이 골드만 삭스, 제이피모건, 조지소로스 등 전세계 금융자본을 뒤흔드는 자본세력의 최고 큰 손들이다. 여기에 더하여 그들의 자본도움으로 움직이고 있는 여러 미디어들도 한 몫을 하고 있는 것이겠고,

그들의 수법은 아주 막강하면서도 치밀하고 사전에 눈치를 채지 못할 정도로 교묘하다. 지금의 폭락시기에 그들의 자본 세력은 또 다시 이더리움 기반 토큰들을 매집할 수 있는 유리한 상황을 만들기 위해서 또 다른 찌라시 뉴스를 몇 가지 더 언론에 흘릴 가능성이 있다. 어쩌면 그것이 5월말까 아니면 6월까지도 갈 수 있겠다. 그리고 나서는 그들의 수중에 들어온 이더리움 기반 토큰들을 펌핑시키면서 싹쓸이 할 준비를 해나가겠지,,,

그러니 여기서 내가 당하지 않고 살아남는 방법은 그들이 고의적으로 흘리고 있는 찌라시 뉴스들 속에서 자본세력의 행적이 보여주고 있는 시그널이 무엇인지를 사전에 간파해낼 수 있는 예리한 눈을 항상 가지고 있는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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