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한 것과의 결별

in byebye-routine •  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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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이란 나이가 되면 인생의 원숙미가 어디에서인가 새록새록 나오는줄 알았더랬다.
결국 40이란 나이가 되고나서 그게 아님을 알게되었기에 '알았더랬다'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새로운 시도를 위해 학원을 등록하고
파릇파릇한 20대와 같이 공부를 시작한 첫 날
그간 지금의 자리에 너무 안주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게되었다.

너무나 익숙한 회사
너무나 익숙한 업무
너무나 익숙한 사람들

스팀잇만은 예외였지만
익숙한 것과 결별키 위해 새로운 시도를 시작해본다.

그나저나..
지금도 집주인이 큰아들이라 부르는걸 보면
대체 원숙미는 언제쯤이나 갖게 될 수 있으련지

하긴..
남자는 철들면 죽는다는데
집주인이 내게 익숙해지지 않도록
항상 새롭게 보이도록 철없이 지내는 것도 괜찮지 싶은 생각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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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을 잘 준비해야겠네요 :)

그냥 숫자일뿐이죠 ^^

전 왜 나이가 들수록 자꾸 센치해지고..저나 제자식 보다는 부모님이 눈에 밟힐까요? ㅡㅡ^ 쭉 철없이 살고 싶은데...

캡짱님 언제나 재미지게 놀 수 있는 것 방법만 찾으시면 됩니다.
하늘에 계신 제 부모님께서도 인생 즐기라 하실것 같음에 혼자 이렇게 생각하고 있지요 ^^

@gfriend96님의 말씀에 공감 또 공감합니다...^^
몸만 달라질뿐 머릿속엔 언제나 20대의 생각입니다
그러나 그게 내맘같지 않죠..ㅋㅋ

레코드님도 혹시 노안이?
눈부터 말썽이네요 ㅜㅜ

헉!! 어찌 아셨어요?? 갑자기 핸드폰글씨를 보려는데 작년보다 멀리해야 잘 보입니다..흑흑흑

안경 두 개 갖고 다니는게 귀찮아서리 ㅜㅜ
그래도 이제 안경없음 운전도 못해서리

  ·  7 years ago (edited)

ㅎㅎ저도 늘 그렇더라고요
나이 먹어도 늘 철없는 아이같은 느낌
그래도
넘 괜찮은 남자 아녀요? ㅎㅎ
멋진 도전을 응원합니다

원생들이 제가 강사인줄로
정문에 잠시 서있었더니 인사를 꾸뻑
그리고 자리찾아 갔더랬죠 ㅋㅋ
고맙습니다 제에스님~

ㅎㅎㅎ
상상이 갑니다
넘 웃겨요 ㅋㅋㅋ

염색이라도해서리 한 세살 낮춰보이게 할까봐요 ^^

철들면 죽는다...라...
ㅋㅋ 전 왠지 오래 살 것 같네요. ㅋㅋㅋ

노아님도 그 집안의 젤 큰아들로 임명합니다 ㅋㅋ

철들면 인생 재미없습니다^^

플달님의 응원에
철없는 남자로 계속 지내기로 ㅎㅎ

집주인이란...아내를 ㅋㅋ
철들면..인생 피곤해지는 것 같아요.
뭣모르고 살때가 편하긴 해요 ㅋㅋ

도로시님 방가방가
그런의미로 손가락으로 팔로 ㅋ

지금도 저는 철없이 아들과 빵야빵야 총싸움할 주말이 기대고대되는 집주인의 큰아들임이 좋네요 ㅎㅎ

나이를 먹을 수록 체력만 떨어짐을 느낄 뿐입니다ㅠ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셨군요...
연초에 뭔가 계획을 세우긴 했는데... 실천을 1도 안했네요ㅎㅎㅎ
저도... 다시 계획 수정을 해서 2/4분기때부터는 분발해야겠어요...
소철님의 도전 성공하시길 응원합니다^^

마경님 응원에 포기않고 끝까지하여 40대가 20대의 패기를 이길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보이겠습니다~~
근데.. 체력이 따라주려나 모르겠네요 ㅎㅎ

공감합니다. 나이가 들면 노력하지 않아도 더 나은 사람이 되는 줄 알았네요. 관성의 열차에 올라 멍하니 늙는 게 두렵습니다. 경로의존성에 빠지는 것을 경계해야겠습니다.ㅠㅠ 글 잘 읽었습니다.

댓글을 읽고나서 아이디를 확인했더랬죠.
그리고 나니 제 입에서 '아~'라는 탄성이..
감사합니다 탐구자님 '관성의 열차'
오늘의 제 맘에 진정 와닿는 표현을 제게주셨습니다.
팔로우하니 자주 뵈었음 좋겠습니다~

와닿는 표현이라고 말씀해주시니 감사하네요. 글 잘 읽고 있습니다. 자주 뵀으면 좋겠습니다. ^^

고맙습니다
제 진심이라 ^^

@sochul님 시간을 뺏는 거 같아서 망설이다 댓글을 또 쓰네요. 보팅과 리스팀 정말 고맙습니다. (그간 제가 양질의 글을 올리지 못한 탓이겠지만) 특히 리스팀은 처음 겪어 봐서 기분이 정말 좋았습니다. ^^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오늘 업무 마치는대로 꼼꼼하게 다시 읽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야 제 진심의 댓글 드릴수 있을것 같아서
하지만 뜨문뜨문 읽는 와중에도 상당한 정성을 들이신 모습에 무조건적 리스팀을 하고싶었습니다 ㅎㅎ

참고로 니스팀은 제 스팀이 아녀서 용어가 그럴지도 모르겠다는 농을 ^^
즐거운 TGIF!

오늘 회사를 지각했습니다 아내가 걱정하네요ㅋㅋ
철없음+1 증가.. ㅜㅜ

집주인 없음 출근이 불가한 철없는 남자 하나 추가요~
김달걀님도 철없다는 동지의식에 손으로 팔로 ^^

  ·  7 years ago (edited)

오늘 회사를 지각했습니다 아내가 걱정하네요ㅋㅋ
철없음+1 증가.. ㅜㅜ
올해 상반기에는 스티밋
하반기에는 영어에 미쳐보려구용

미치면 미치고 안 미치면 못미친다니
올 한 해 함 미쳐보시길~~^^

음.................제가 직접 뵌적은 없지만~
님은 암만 노력해도 철 안들어요.
걱정 하덜 말아요~~ㅋㅋ

ㅋㅋㅋㅋ
네에 율형님~^^

저도 아내가 항상 저에게 애들이랑 똑같다고 큰 아들이라고 합니다 ㅎㅎㅎ

호돌님도 ^^
철안드는 남자 하나 추가요~~

공감하고 갑니다. 저도 익숙함과 함께 새로움을 찾고 있습니다.

시간님 방가방가~
팔로해놓고 익숙함을 벗어야 발전이 있다는데
저는 요새 너무 익숙했었음을 깨달았습니다.
이제라도 바꿔봐야죠 ^^
자주 뵙게요~팔로합니다

20대인 제가 스팀잇을 통해 저보다는 철이든(?) 또는 인생을 먼저 사신 선배분들의 이야기를 익명으로 듣다보니 좋은 것 같아요!
잘보고갑니다. 보팅 및 팔로우 누르고갈게요~~

무엇을님 방가방가 ^^
저도 팔로우해놓고.. 앞으로 이곳에서 자주 만나면
실상 저는 익명성은 던져놓은 사람이란걸 알게될겁니다 ^^

20이되도 30이되도 40이되도 달라지는건 없더군요
몸만 늙을뿐
마음과 정신연령은 여전히 20대 초반..

저도 그런데.. 일단 눈이 ㅠㅠ

그렇군요 눈.. 전 아직까지는 괜찮은데
주변분들이나 형님이나 노안이.. ㅠㅠ

경험상..
그냥 한방에 훅들어옵니다
안과가도 방법은 읎다능 ㅠㅠ

그렇군요 ㅠㅠ
노안도 극복할수 있는 연구가 좀 나왔으면 좋겠네요

그래서 다촛점 렌즈가..
하지만 적응이 안 되어 저는 포기 ㅜㅜ

들어보니 다촛점렌즈는 불편하다고 하더라구요

소철님~ 설마... 설마... 집주인과 큰아들...익숙한 것과 결별?
아니되옵니다! ㅎㅎ
즐거운 불금 되시길~~^^

독거님 먼 그런얘길 ^^
저는 이 집주인과 끝까쥐 함께 합니당~~

저도 죽을 때까지 철 없으렵니다!

시린님 동지의식에 엄지척! ㅎㅎ

제목보고 구본형님의 책에 관한 독후감으로 생각했습니다
저도 매주 아내와 다투고있는것 같습니다
아직 철들려면 먼 1인입니다
즐거운 주말보내세요

이로써 판길님도 같은 큰아들파로 ㅋ

집안 거덜내지 않는 선에서 철 없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모리님 제가 취미가 하도 많아서 ^^
혹시 거덜낼지도 ㅎㅎ
저와 첨이시라 팔로우 할께요~

사실 저도 이것저것 피규어를 모으고 있는 입장이라 거덜내는 중이긴 한데.. 이게 또 나만의 만족, 힐링이긴 하죠^^

사실 저도 이것저것 피규어를 모으고 있는 입장이라 거덜내는 중이긴 한데.. 이게 또 나만의 만족, 힐링이긴 하죠~~^^

철들면 무거워져서 안돼요 ㅎㅎㅎ 적당히 다이어트하고 몸도 정신도 가볍고 자유로워지면 세상 부러울게 없죠 :)

ㅋㅋ 그래퍼님의 철은 혹시 철분의 철을 ㅎㅎ
맞아요 몸도 맘도 가볍게~
항상 젊은 마음으로 철없이 ^^

저두..철없이 살고 있습니다..

밝아지신거 같아 보기 좋습니다. 철들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게 모성애를 자극하는데는 최고죠..^^ 이 남자가 살아가는 법입니다.ㅎㅎ

저도 평생 철 안들고 사는 것이 목표인데! 피터팬 소철님의 새로운 시도를 응원합니다! 신나고 재미난 거 배우시나요? :-)

제가 지금 회사 입사한게, 만 41세 때네요 ^^

오늘 스팀잇이 이상해서인지.. 왜 소철님의 찰리&스누피 뒷모습 프사가 보이지 않는거죠 ㅠㅠ 너무나 허전한 느낌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익숙함에서 오는 편안함을 좇기 마련인데.. 익숙하지 않은 새로운 것을 마주하시는 소철님이 용감하게만 느껴집니다. 저에게도 그 용기가 필요함을 알기에...

소철님을 직접 뵈지는 못했지만 글과 사진 속에서 젊음과 원숙미를 함께 느끼고 있습니다. 끊임없이 배우시고 또 그만큼 채워가시기 때문이겠지요..? 물론 이것은 저의 느낌이고.. 마스터님께서 소철님을 제일 잘 아시겠지만요 ㅎㅎㅎ :-)

나이에 연연하시지않고 새로운 시도를 하시려는 모습이 참멋지십니다 저는 아직 대학생이지만 2학년 때 다녀온 유럽30일 여행을 통해 여행에 푹 빠져진로도 여행으로 잡게되었습니다 처음엔 내가 좋아한다고 해서 이 분야를 해본적도 없는데 잘할 수있을까? 라고 걱정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도전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많은 경험을 해봐야 한다는 것이 미쳐몰랐던 흥미가 있을 수 있으니 뭐든지 해봐라 인 것같습니다 저도 @sochul님 처럼 현실에 안주하지않고 더욱 새로운 시도를 해봐야겠습니다 스팀잇 역시 제게는 새로운 도전이리고 할 수 있겠지요?

예전에 한창 시립도서관을 다닐 때, 늘 자리를 지키고 계셨던 할아버지 한 분이 계셨어요. 늘 두꺼운 책을 보시며 뭔가를 적고 계셨지요.
처음엔 뭘 하고 계시나하고 그냥 지나쳤는데, 매일 뵈니까 나중엔 존경과 경외심마저 들더라구요. 저 연세에도 끊임없이 공부하고 배우시는데, 나도 저렇게 늙어가야지 하며 자극도 받았지요.
아마 그 학원 수강생들은 소철님을 보고 그런 마음을 가질지도 모르겠네요ㅎ 잘 배우시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훈훈한 원숙미를 느끼고 갑니다!

중년 남성이 철든다는 이름 아래 소년다움을 잃는다면, 아마도 인생의 비극이 탄생하겠죠!
그 소년다운 씩씩함과 모험심과 경쾌함은 '철듦'을 넘어서고도 남음이 있을 듯합니다!

저도 사계절마다 철이 들랑달랑 거린답니다!

그런데 그게 바로 제 자신의 진면목이더라구요!
(남들에게 피해만 주지 않는다면 말이죠! )

굿 럭 !

저는 이제 막 서른이 되었는데도 아직도 생각이나 느끼는게 20대 같으니 저도 참 철들려면 멀었네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