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성경에서 말하는, 제자의 삶을 살고 계신가?

in c •  7 years ago  (edited)

아시다시피, 필자는 성령이 내주하는 기도훈련을 하는 사역을 하고 있다. 우리네 교회에서는 간단한 영접기도에 아멘이라고 동의하면, 성령이 자동적으로 내주하신다고 가르치고 있지만 이는 새빨간 거짓말이다. 그들은 자의적으로 해석한 성경구절을 근거로 들이밀고 있지만, 성령이 누구신가? 전지전능한 하나님이시다. 전지전능한 하나님이 당신 안에 거주하고 있는데, 이렇게 무능하고 무기력한 신앙의 능력으로 고단하고 팍팍하게 살아갈 수가 있겠는가? 그러나 당신은 그동안 교회에서 들어왔던 축복과 덕담 그리고 천국의 자격에 대한 가르침에 세뇌가 되어, 필자의 주장이 낯설고 의아스럽게 들릴 것이다. 그러나 필자의 칼럼을 지속적으로 읽는다면, 필자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구절들이 성경에 도배되어있다는 사실이 당신을 무척이나 당혹스럽게 할 것이다. 성령이 내주하는 기도훈련을 하는 필자의 사역의 종착역은 제자를 양육하는 것이다. “아하! 제자라굽쇼.” 제자에 대한 얘기는 그동안 교회에서 적지 않게 들어왔을 터이다. 그래서 오늘은 당신이 교회에서 들어왔던 제자의 조건과 성경에서 말하는 제자가 어떤 차이가 있는지 찬찬히 살펴보고 싶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마28:18~20)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행1:8)

무리와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누구든지 자기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와 복음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막8:34~35)

위의 세 구절은 제자에 대한 예수님의 명령과, 제자의 자격과, 제자가 되는 공급원에 대한 성경의 언급이다. 먼저, 예수님은 승천하시면서 모든 민족으로 제자를 삼으라고 명령하고 계시다. 그리고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라는 의미인 성령세례를 얻게 하고, 예수님의 말씀을 지키는 제자를 양육하라고 명령하고 계시다. 그래서 성령이 임하시면 삶의 현장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드러내는 증인의 삶의 살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마지막으로 제자의 자격은 자기부인을 철저히 하여, 자신이 원하는 삶이 아니라 예수님이 명령하신 바를 준행하는 것을 함축하는 십자가를 지는 인생을 기꺼이 받아들여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자기목숨까지도 기꺼이 바치는 결연한 태도를 보일 것을 명령하셨다. 그래서 당신은 제자의 삶을 살고 계신가? 위의 조건을 찬찬히 살펴보면, 제자의 조건에 합당한 삶을 사는 교인들을 거의 찾아볼 수 없는 게 우리가 마주한 차가운 현실이다. 그러나 우리네 교회는 이에 대해 침묵하고 외면하고 있다. 그리고는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성경말씀을 비틀어서 앵무새처럼 반복하고 있다. 그러나 성경의 예언대로 예수님의 말씀은 한 치의 착오도 없이 집행될 것이 틀림없다. 그렇다면 우리네 교인들이 천국에 들어갈 자격을 가진 사람들은 극히 드물 것이다.

수많은 무리가 함께 갈새 예수께서 돌이키사 이르시되 무릇 내게 오는 자가 자기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와 더욱이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고 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자도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 너희 중의 누가 망대를 세우고자 할진대 자기의 가진 것이 준공하기까지에 족할는지 먼저 앉아 그 비용을 계산하지 아니하겠느냐 그렇게 아니하여 그 기초만 쌓고 능히 이루지 못하면 보는 자가 다 비웃어 이르되 이 사람이 공사를 시작하고 능히 이루지 못하였다 하리라 또 어떤 임금이 다른 임금과 싸우러 갈 때에 먼저 앉아 일만 명으로써 저 이만 명을 거느리고 오는 자를 대적할 수 있을까 헤아리지 아니하겠느냐 만일 못할 터이면 그가 아직 멀리 있을 때에 사신을 보내어 화친을 청할지니라 이와 같이 너희 중의 누구든지 자기의 모든 소유를 버리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눅14:25~33)

여기 예수님은 제자의 자격을 일갈하시고 계시다. 그리고 제자의 자격을 갖추지 못한다면 천국은 꿈도 꾸지 말라고 두 번의 비유로서 명확하게 확인하고 계신다. 그러나 우리네 교회는 이런 제자의 자격에 대해 꿈 먹은 벙어리이다. 이를 제대로 가르치면 교회에 올 사람이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네 교회지도자들이 원하는 교인들의 모습은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목숨을 거는 제자들이 아니라, 예배에 참석해서 헌금을 잘 내고 목회자의 말을 잘 들어 목회성공을 일궈주는 담임목사의 종교 사업을 위한 충성스러운 교인(고객)을 만드는 것일 게다. 그렇기에 성경을 열심히 읽어서도 안 되고 성령과 깊고 친밀하게 교제하는 교인들을 만들어서도 안 된다. 그러면 예수님의 말씀이 자신들이 가르치는 것과 다르다는 것을 깨달아서 도망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제자의 조건을 말하는 예수님의 말씀은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며, 소중한 가족과 소유는 물론 목숨까지 기꺼이 바치는 결연한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말씀하고 계시다. 자기 부인이란 무엇인가? 자신이 좋아하고 선호하고 추구하는 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과 배치되는 모든 것을 배설물처럼 버리는 것을 말한다. 그 첫 번째가 바로 쉬지 않고 전심으로 하나님을 부르고 성령의 내주를 간구하는 기도의 습관을 들이는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어떻게 쉬지 않고 하나님을 부를 수 있는가? 화장실도 가지 않고 밥도 먹지 말고 하나님을 불러야 하는가?” 또한 “하나님이 자신 안에 계시는 것을 믿는 사람들이, 어떻게 믿음 없는 사람처럼 주구장창 하나님을 부르는 기도를 하는 게 말이 되는가?”라며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그들이 그렇게 말하는 속내는 그런 기도를 할 생각이 없다는 것을 여실히 드러낼 뿐이다. 성경은 그런 기도의 모습을 수도 없이 명령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들이 그런 기도를 시도하려고 애쓰면서 의문을 제기하는 게 아니라, 시작부터 할 생각이 없어서 거부하는 변명으로 삼고 있다. 이렇게 하나님의 명령을 멸시하고 경멸하는 자들에게 하나님이 찾아오시겠는가? 또한 제자의 자격을 얻는 두 번째 조건은 하나님이 싫어하는 모든 것을 분별해서 버려야 한다. 하나님이 싫어하는 것이 성경에서 말하는 죄이다. 죄는 탐욕과 쾌락을 추구하는 모든 것과 연결이 되어있다. 그러므로 자신이 그동안 사랑하고 좋아하고 추구하는 모든 것은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러므로 이런 죄와 피터지게 싸워서 승리하는 사람들만이 제자의 자격을 움켜쥘 수 있다. 그러나 아쉽게도 우리네 교회는 주일성수와 십일조, 교회봉사와 새벽기도 등의 희생적인 신앙행위를 성실하게 한다면 면죄부를 주고 천국에 들어가는 자격을 남발하고 있다. 그렇기에 밥 먹듯이 죄를 짓고 있으면서 회개할 생각도 없으며, 죄와 싸우지 않으려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이 관심이나 있겠는가? 그래서 천국은 극소수의 사람들이 들어가는 좁은 문이 까닭이다. 그러므로 당신이 쉬지 않는 기도를 하면서 죄와 피터지게 싸우지 않는다면, 천국에서 당신의 얼굴을 결코 볼 수 없을 것이다.

출처 : 다음카페 크리스천 영성학교, 글쓴이 쉰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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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 Bless You @paul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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