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빛블루(@beatblue)입니다.
CES2019와 관련해서 지난 세 편의 포스팅을 올렸었습니다.
1. 2019년 미래 기술의 전망은 어떻게 될까요? (feat. CES 2019)
2. CES 2019, 감성으로 진격하는 LG전자의 재발견
3. CES 2019, 녹아든 기술이 엔터테인먼트의 부스터
CES2019 중간이나 끝나고 바로 올렸어야 했는데, 한국에 돌아오자마자, 뭔가 일도 많고, 마음에도 여유가 없어놔서~ ㅎㅎ
어찌됐건, 연재된 포스팅의 마무리를 짓고자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구글과 네이버를 중심으로 하면서, CES의 이모저모 이슈에 대해서 정리해 보겠습니다.
구글은 CES2018에 공식적으로는 부스로 처음 참가했습니다. 작년에 악천후를 만나, 야외 부스의 개방된 공간이 수해로 피해를 입었고, 그로 인해 하루의 전시를 포기했었는데요~ 올해는 그래서인지, 왠지 더 튼실해 보이는 공간으로 부스를 만들었습니다.
내부의 공간은 구글 본사에 있는 구글 스토어와 같은 느낌으로 구성이 되었는데요~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협력 제품과 서비스 등을 주요하게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매년 느끼는 거지만, 구글의 제국은 매년 매년 더욱 커져만 가네요~ 그 중심에는 구글 어시스턴트가 자리잡고 있구요~
그리고, 이번 CES2019를 통틀어, 가장 반응이 좋았던 건, 구글 부스 내부에서 운행된 모노레일입니다. 한번에 10명 정도 탈 수 있는 형태로, 운행 시간은 15분 정도 소요되구요~ 여기서 주목할 부분은, 단순히 모노레일을 탄다가 아니라, 엄마가 출장을 간 사이에, 아빠가 아이들을 케어하고, 함께 하는 과정 전반을 플레이그라운드의 레일을 이동하면서, 스토리로 풀어낸다는 것이고, 여기에 구글 어시스턴트가 주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아침 기상부터, 학교 등교, 음식 챙기기, 귀가와 자는 순간까지 어시스턴트의 놀라운 능력은, 일상 속 하나의 오브제인양 담담하지만 즐겁게 녹아들어 있습니다.
이만큼 말씀드렸으면, 제 전 포스팅들을 읽으신 분들을 눈치채셨을 텐데요~ 맞습니다. Melted-Technology를 또 얘기하려고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이번 CES2019의 전반적인 기조와 흐름은 MT네요~ 그 정점에 구글이 서 있더라구요~ 역시 구글은 조금 더 앞서서 미래와 그 안의 사용자들을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 생각과 일치해서 기분이 좋기도 했지만, 뭐랄까~ 더 크게 배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즐겁게 모노레일을 타면서 스토리를 즐기는 사이에, 구글이 얘기하고자 했던 미래의 기술과 내용들은 자연스럽게 경험되고 와닿았으니 말이죠~
CES2019의 야외부스에 위치한 네이버는 구글을 의식한 것처럼, 구글 부스의 뒷편에 자리 잡고 있었구요~ 대체로 구글 부스를 참관한 분들의 다음 코스는 네이버의 부스였습니다. 네이버 부스는 표면적인 네이버라는 이름과는 달리, 내용은 네이버랩스의 프로덕트와 서비스가 주요했습니다. 로보틱스 중심이었구요~
네이버 부스 현장에서, 잠시 UCLA의 RoMeLa를 이끌고 계신 데니스홍 교수님을 뵈었는데요~ 교수님 표현대로 라면, CES2019 전체에서 가장 잘만들어진 로봇이라는 극찬을 하셨습니다. 기존의 제품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다이나믹하고 스마트한 로봇팔과, 실내 스캔과 측정을 위한 로봇으로, GPS 정보 없이도 실내 지도를 완성하고, 서비스할 수 있는 로봇이 전시되었습니다.
네이버랩스에서 로봇 제품을 선보인게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전반적으로는 생활 밀착형, 사람에게 도움이 되고, 현실적으로 유용하게 사용될 만한 제품 중심의 철학이 느껴지는 내용들이었구요~
저 위에 구글 부스 사진에서도 보셨겠지만, 네이버 부스에도 자동차는 떡하니 자리잡고 있습니다. CES에 참여하는 IT회사 부스에 자율주행과 관련해서 자동차를 전시하지 않는 부스를 찾는게 오히려 더 힘든 일일거라 생각이 듭니다. ㅎㅎ
이번 CES2019에서 그 어떤 멋진 자동차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관객이 많았던 BELL사의 Nexus입니다. 6인승 자율 운행 기반의 대형 드론이죠~
많은 분들이 로봇, 로봇 하지만, 제 생각에 더 빠른 현실적인 대안은 드론이지 않을까 싶네요~ 드론의 용도가 무궁무진하지만, 이제는 유인드론으로 운송과 그 밖의 활용으로도 생각이 확장되고 있다고 보입니다.
CES2019는 이제 단순한 소비자 가전쇼가 아닌지 한참이나 됐습니다. 매해 미래의 기술을 가늠하는 경쟁의 장이자, 새로운 기술이 가득한 보물섬 같은 느낌이죠~
특히 올해는 블록체인 관련 업체들도 특집 부스와 컨퍼런스 등의 행사를 가졌는데요~ 아직까지 이 부분은 선명하지 않습니다. 내년에는 좀 더 실체화된 서비스로 이 부분을 경험하고 싶어집니다.
생각만큼 여유롭지 않은 기간에 자체 부스와 참관 의전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하느라, 다소 물리적인 힘겨움이 있긴 했지만, 제가 참관한 지난 5년여 간의 경험에 비추어서는 올해가 5G 만큼이나 혁신적인 변화들이 보이고, 느껴졌습니다.
그것이 눈에 보이든, 보이지 않든, 우리는 녹아든 기술(Melted-Technology)로 좀 더 풍성하게 즐기고 느끼는 시대를 살아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되니, CES2020이 더욱 기대가 되네요~~ ㅎㅎㅎ
행복하세요.
평화를 빕니다.
- 본문에 사용된 이미지 중, 일부는 구글 검색을 통해 사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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