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망쳐놓고 도망이나 치려고 대통령 했나 싶은 생각이 든다.
도망가서 한다는 말을 보면 가관이다.
지금 우리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와서 떠드는 어떤이의 모습이 오버랩되는 이유가 뭔지는 모르겠으나
썩어도 너무나 썩은 정신의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니
그 나라 국민의 피해는 어떻겠나 싶고
대통령이 이 정도면 국민의 대통령이 아니라는 생각이다.
우리나라의 초대 대통령 이승만이 호언장담하며 늘 헛소리만 해대다가 막상 육이오 전쟁이 발발하니 속임수로 미리 녹음한 것을 방송으로 틀어주며 자신은 도망쳤다는 전설 같은 이야기가 엄연한 역사로 남아있는데 아프간에 가니 대통령도 반군들이 쳐들어오니 돈을 차량 네대에 싣고 도망가기 바빴다고 한다.
공항에서는 헬기에 다 못 실어서 공항에 놔두고 갔다는 뉴스도 있는데 부패한 정권의 몰락이 어쩌면 모양새가 비슷한가 하는 생각을 하게 한다.
부패한 정권이 몰락하면서 보여주는 끝은 어쩌면 저리 닮았나 싶게 비슷하다.
아프간의 가니 대통령을 아프간의 국민들이 보기에도 어이없어 도망가니, 하려는 벌써 도망 갔네, 갔어, 대통령이 된 것이다.
사실 이런 이야기는 우리의 역사 속에서도 비슷한 경우가 있으며 그런 상황에서도 국민을 위한 진정한 영웅 또한 있기 마련이다. 아프간에도 역시 그런 인물이 있다는 보도에 응원을 하는 의미에서 오늘 포스팅의 주제로 삼은 것이다.
그 주인공은 다름 아닌 아프간 정부 최초의 여성 교육부 장관 하미디가 그다.
지난해에 아프간 정부가 들어선 지 20년 만에 첫 여성 교육부 장관에 임명된 인사라 한다.
하미디 장관은 1979년 소련의 아프간 침공 당시 집을 떠난 후 파키스탄 난민촌에서 생활했다. 이후 미국으로 유학을 하게되었고, 2003년 귀국한 뒤 2008년 여성의 사회·경제적 자립을 위해 공예품을 판매하는 사회적 기업을 창업했으며 아프칸 최초의 여성 장관이 된것이다. 하미디 장관은 2011년 탈레반의 자살 폭탄 테러로 숨진 굴람 하미디 칸다하르 시장의 넷째 딸이기도 하다.
그는 여성 장관이지만 목숨이 위태로운 지경에서도 도망치지 않고 맡은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살아남는다면 자신의 딸과 같은 아프간의 수백만 소녀들의 꿈을 위해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진정한 영웅은 도망가는 대통령이 아니라 이렇게 끝까지 국민을 아끼고 보호하려는 마음을 가진 지도자인 것이다.
하미디 장관은 가니 대통령의 도피 소식을 듣고 충격적이고 믿을 수 없다며 전적으로 신뢰했던 대통령이 도망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으며 그게 사실이라면 수치스러운 일, 이라고 말했다.
기원 하기를, 랑기나 하미디 장관을 비롯하여 아프간 시민 모두에게 자유와 평화가 주어지기를 바라며 부패한 정권을 축출한 탈레반 정권은 한풀이 정치 보복 정치가 아닌 아프간 국민을 위한 사랑과 보답의 정치를 하고 국제 사회의 일원으로서 성실한 의무를 다하는 책임 있는 정부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