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자주 드시나요? 한국사람이라면 누구나 치킨을 좋아할 것 같습니다. 오늘은 조금 특별한 이색치킨집 한번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바로 빠네치킨입니다!
이번에 폭염을 뚫고 강남역 치킨집에 다녀왔습니다. 강남역 거리를 걸어보니 폭염으로 다들 피서갔는지 조금 한산한 느낌입니다. 너무 더워서 새로운 음식이 없을까 하고 찾아보다 발견한게 바로 꼭그닭입니다.
꼭그닭은 인스타에서 발견한 치킨집으로 국가대표 노영승 쉐프가 직접 운영하는 치킨집입니다. 쉐프가 직접 개발한 치킨은 무슨맛일까요?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다녀왔습니다.
이곳이 꼭그닭 입구입니다. 지도에서 위치를 찾아보시면 아시겠지만 강남역임에도 조금 언덕길 안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지도를 잘 보고 방문하셔야합니다. 위치가 위치인지라 우연히 지나가다가 방문할 사람은 거의 없을 것 같습니다.
꼭그닭에 방문하니 살짝 당황스러웠습니다. 치킨집이 점심부터 꽉찬곳은 처음 봤네요. 자리에 앉아서 다들 무슨메뉴를 먹나 둘러보니 전부 빠네치킨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치킨집이라 맥주가 살짝 생각나긴 했지만 아직 점심시간이라 콜라로 주문했습니다. 날씨가 너무 더우니 음료만 생각나네요.
치킨무도 함께나왔는데 살짝 잘려서 나오니 먹기편했습니다.
메뉴판 첫페이지에 보니 노영승 국가대표의 경력이 나와있습니다. 대회 수상경력도 많고 대단한분 같습니다.
꼭그닭의 대표메뉴 빠네치킨의 가격은 24,900원입니다. 저렴하진 않지만 메뉴설명을 보면 <국내산 찹쌀가루> <프랑스산 생크림> <이탈리아산 홀 토마토> <미국산 고급 모짜렐라 치즈> 까지 좋은 재료만 가지고 만들었기 때문이란걸 알 수 있습니다.
주문후 20분정도 지나자 빠네치킨이 나왔습니다. 크림파스타의 빠네처럼 빵안에 치킨이 들어있을거라 생각했었는데 빵안엔 치즈가 가득 들어있고 치킨은 외부에 크림을 얹어서 나왔습니다.
치즈 늘어나는거 보이시죠? 치즈가 정말 듬뿍 들어있습니다. 오늘은 치즈먹는날 같습니다.
처음엔 어떻게 먹어야할지 조금 고민 됐었는데 직원분이 오셔서 먹기좋게 작업을 해줍니다. 안에있는 치즈를 꺼내서 치킨위에 얹을땐 왠지 재밌더군요.
빠네치킨을 먹을때 주의할점이 한가지 있는데 빠네그릇 밑에 받침이 중앙에만 있기 때문에 포크로 먹게되면 옆으로 엎어질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집게로 집어서 먹어야 합니다.
처음엔 몰랐었는데 먹기 좋게 자르고나니 둘이서 먹기엔 양이 많아보였습니다. 아마 셋이서 맥주 한잔하면서 먹으면 딱 좋을 것 같네요.
맛은 치킨과 함께 크림과 치즈가 메인이라 살짝 느끼합니다. 하지만 평소에 치즈나 크림파스타를 좋아했다면 꼭그닭의 빠네치킨은 최고의 메뉴가 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치즈가 많으니 기분이 좋네요. 오랜만에 치즈를 정말 많이먹은 것 같습니다. 평소 치즈사랑인 친구에게 보여주면 놀라겠네요.
양이 많아서 저희처럼 식사대용으로 즐겨도 좋고 밤에 친구들과 모여서 치맥으로 즐기기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