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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choonza •  3 years ago 


춘자_원형_2.jpg
by @zenzen25

8월 31일, 20세기의 여름, 그 마지막 날.

생일이 하루 차이여서 늘 함께 생일파티를 하곤 했던 친구가 오늘 케이크를 사들고 20세기소년을 찾았다. 클로징 파티 때 사두었던 티아라를 같이 쓰고 초에 불을 붙이고 같이 후 불었다. 작년에는 줌으로 생일파티를 대신했는데, 최근 백신을 맞아 술을 못 마신다는 술고래 친구는 차만 마시고 떠나야 했다. 빌어먹을 코로나.

봄, 이 와서 여름을 닫았다. 그녀는 20세기
소년의 열다섯 번째 친구가 되었다. 가을을 닫는 사람은 여름, 이려나?

마감하는데 이 노래가 나왔다. 괴이하고 아름답고 무엇보다 적절하다. 이 여름을 닫는 노래로 말이다. 내일부터는 가을이 시작된다.

How many special people change?

How many lives are living strange?

Where were you while we were getting high?

We were getting high

We were getting high

We were getting high

We were getting high

We were getting high

We were getting high

We were getting high

We were getting high

We were getting high

20세기의 여름 끝, 행복했다!


choonz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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