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사의 삶] 요리학교 CIA

in cia •  7 years ago  (edited)

오늘도 동해번쩍, 서해번쩍 하는 하루를 보내고 모두가 잠든 새벽이 되어서야, 덕분에 조용히 글을 쓰고 있는데 프랑스 리옹에서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윤언니. 탱고가 좋아 사랑을 했고, 사랑이 좋아 미국으로 떠났고, 다시 혈혈단신 뉴욕으로 건너가 그 곳 최고의 레스토랑에서 인정 받은 사람. 그 레스토랑의 수셰프였던 프랑스인과 결혼해 파리로 와 살다가, 얼마전 프랑스 중부, 미식가의 도시라는 리옹에 부부가 함께 레스토랑을 오픈하여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서로 뉴욕에 있을 때부터 알고 있었지만, 저와는 파리에서의 인연이 깊습니다.

윤언니와의 장장 세 시간에 걸친 통화로 인해 요리하던 때 생각이 마구 솟는 김에, 언젠가는 들려드려야겠다고 생각한 요리사의 삶을 조금씩, 천천히 보여 드리려고 합니다. 이번에 @sochul 님의 SI 선정 작가가 되면서, 써야지 생각만 했던 글을 정말로 쓰고 있는 저를 발견합니다.


welcome @springfield

요리학교 CIA

Cunlinary Institute of America.

컬리너리 인스티튜트 오브 아메리카...... 컬리너...
그냥 줄여서 CIA 라고 부릅니다.

세계 3대 요리학교라고 하는군요. 좋겠네요.

눈치 채셨겠지만 미국에 위치한 요리학교입니다.
1946년에 태동했습니다.
캘리포니아와 텍사스에도 캠퍼스가 있다는데
저는 뉴욕에 있는 본교를 다녔습니다.
뉴욕이지만 맨하탄은 아닙니다.
미드 ‘가십걸’ 에 맨날 나오던 그랜드 센트럴 역에서
기차를 타고 2시간 북쪽으로 가야합니다.

포킵시(Poughkeepsie)역에 도착한 후
택시들과 가격네고를 하는데
대부분 5달러에 학교까지 태워줍니다.
정말 공기 좋은 동네예요.

저희는 여기를 외딴 섬이라고 불렀습니다.

주변에 놀 거리가 1도 없어요.
Darbis 라고 하는 작은 바가 하나가 있는데
전교생은 물론 동네 주민들의 핫 플레이스였습니다.

CIA 는 엄연히 직업학교입니다.

약 2년의 수료과정과 약 4년의 학사과정이 있고
요리/ 제과제빵 학생으로 나뉘어 입학합니다.
대부분이 미국 현지 학생들인데

최근 한국 학생들이 엄청나게 늘었다고 하는군요.

태국 학생과 일본 학생도 종종 있습니다.

커리큘럼이 독특하여 3주마다 입학생을 받습니다.
요리경력이 있어야 하고 추천서가 필요합니다.
공인된 영어점수와 에세이도 기본입니다.
저는 유학준비를 혼자서 다 했는데
지금 보니 서류 대행해주는 곳이 정말 많아졌군요.
입학 허가서가 나오면 학생 비자를 신청하면 됩니다.
등록금이 만만치 않지만 장학금 제도가 많습니다.

나름 모교라고 어필을 해야한다면...
요리사 최고 명예인 요리기능장인 ‘CMC’ 50인 가운데

20% 이상이 CIA 학교 출신이라는 점?

아, 하지만 저는 아니니까 별로 자랑은 아닙니다.

캠퍼스 생활

대부분 기숙사 생활을 하게 되는데
신입생은 무조건 룸메이트가 있는 2인실 이상입니다.
저는 운도 좋게 3인실에 배정됐지요...
최악의 룸메이트도 (매일 다른 남자 데려옴)
최고의 룸메이트도 있었습니다. (지금의 베프)
놀거리 없는 우리들은 그렇게 기숙사에 모여
술... 공부를... 했습니다.
공용주방이나 야외 바베큐장에 모여
파티를 하거나 이벤트를 준비하기도 합니다.

학생회관에는
수영장, 탁구장, 헬스장, 체육관이 구비되어있고
매일 춤, 요가 등의 프로그램을 무료로 진행합니다.
(요리사에겐 체력이 필수거든요.)
학관이니 당연히 매점도 있지만
파는 것이라곤 햄버거, 샐러드, 맥주 정도입니다.

밥하는 학교잖아요.

밥은 주로 학교에서 먹습니다.
(이 얘기는 잠시 후 다시...)

각종 요리서적이 구비된 후광이 빛나는 도서관은
힐튼(Hilton)가 기부금으로 지어졌다고 합니다.
캠퍼스 안에 베이커리도 있고 레스토랑들도 있는데
요리부터 서빙까지 재학생들이 하게 됩니다.
외부 손님들이 주 고객입니다.
캠퍼스에는 기념품가게, 성당, 묘지도 있답니다.

학교 수업

이론수업과 실기수업을 병행하는데
수업을 여러개 듣는 것이 아니라
3주에 한 과목씩 듣고 중간/기말 시험 다 봅니다.

수업 진도가 빠르고 정말 빡세기 때문에....

영어까지 잘 못하면 지옥을 맛보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지금보니 학기제로 바뀌었군요.
한 학기에 대략 8과목의 수업을 듣네요.
수업과 교수, 스케줄은 학교에서 정해줍니다.

대표적인 이론 수업으로는
영양학, 메뉴개발, 와인수업 등이 있고요,
신나는 실기 수업으로는

정육과 해체작업, 각 대륙의 요리 실습,

교내 레스토랑에서 서빙하기 등이 있습니다.
듣기만 해도 신납니다. 네. 들을 때만 신나요......
하지만 수업의 하이라이트는 역시나
엑스턴쉽(인턴쉽) 입니다.
중간에 기숙사 방까지 빼고 몇 달간 일하고 와야 해요.
주로 고향이나 맨하탄으로 갑니다.

다시 학교로 돌아와서...
아시아 음식 수업이라고 치면
날마다 한국, 일본, 태국 등의 테마를 잡아
요리를 배우고 팀별로 다른 몇 가지의 음식을
대략으로 생산해 내야 합니다.

한식 날에는 비빔밥, 불고기, 잡채등을 팔아요.

아, 판다고 하는 이유는

이것이 우리의 급식이기 때문입니다.

40개의 키친/수업에서 다발적으로 음식을 만들기에
원하는 키친에 가서 학생증 긁고 음식 받아 와서
주로 메인 홀에서 식사합니다.
2학년부터는 교내 레스토랑에서도 식사할 수 있어요.

그런데 학교 내에 드레스코드가 있습니다.

조리복 아니면 세미 정장 이상으로 입어야 해요.....
안 그러면 학교 건물 안에 못들어갑니다.
학교의 전통이기도 하지만 관광객이 많기 때문이죠.

관광객들을 위한 캠퍼스 투어도 있습니다.

정장입기 싫은 사람은 학관 매점에 가면 됩니다.

그 밖의 활동

수업 외에도 교내 이벤트, 콘테스트,
외부초청 강연, 필드트립, 특별활동 등
수십가지의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야생 버섯을 따러 간다든가,
한국 음식 알리기 행사를 연다든가,
수제 맥주를 만든다든가, 농장에 간다든가
굴 빨리 까기 콘테스트를 연다든가...


써도 써도 끝이 없군요.
쓰는 내내 즐겁고 아련한 것이 기분이 묘합니다.
하마터면 또 갬성적인 글을 쓸 뻔했어요. (휴...)
최근 진지한 글만 올려서 많이 힘을 뺐더니
왠지 건들건들거리는 느낌이네요.
졸업했다 이거죠 ㅎㅎㅎ
말년 병장이나 예비군이 이런 기분인가요?

오늘 소개해드린 것은 그야말로 빙산의 일각입니다.
요리했던 이야기도 가끔 이렇게 써보려 합니다.
제가 현역이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그랬다면 글 쓸 시간은 커녕
밥 먹을 힘도 없었을 거예요 :D

어떤 태그를 써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먹스팀이나 쿡스팀은 아닌 것 같은데...
오늘도 저의 이야기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springfie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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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알지 못하는 새로운 세계를 잠시 들여다본 기분이예요.ㅎㅎ 저의 기숙사 생활도 잠시 생각났네요. 힘을 빼고 건들건들 쓴 글이라 그런지, 쭉쭉 읽힙니다. 분위기도 밝구요. 요리했던 이야기도 기대할게요.^^

쏠메님 :-) 개인적인 이야기만 안들어가면 글이 밝고 가벼운 것 같은데 말예요 ㅎㅎ 그런데 이렇게 분위기를 바꿔가면 읽어주시는 분들이 헷갈리실 것도 같아요 ;ㅁ;

와우 요리를 전문적으로 배우셨겠네요~
멋지십니다.


팔로 꾸욱~💕

팔로우... 지난 번 댓글에서도 하신다고 했는데 ㅠㅠ

아 ;; 맞팔했습니다 😃😃😃

관광지 역할도 한다니 대단하네요.. ㄷㄷ
CIA라는 이름은 대사각하의 요리사라는 만화에서 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ㅋㅋ

그래서인지 실내에 전면이 유리창인 키친(교실) 이 많아요. 와서 학교 레스토랑에서 식사하고 가고 그러더라구요 ㅎㅎ 대사각하의 요리사는 어느나라 만화인가요? 기억력이 짱이시네요 +ㅁ+

댓글을 달았다고 생각했는데 안 달았었네요~ 대사각하의 요리사는 일본 만화구요, 대사관저 요리사가 주인공인 만화입니다.
일본 중심이라 결론이 꽤나 이상하긴 한데 ... 재밌게 봤었어요.

'밥 하는 학교 잖아요' 빵 터졌습니다 ㅋㅋㅋ

해외에 살면 끼니해결하는 것이 참 골치 아팠는데...그 문제로부터 자유로우셨겠어요 ㅎㅎ

와. 오랜만에 사진 보는데 아주 통통했더라구요. 요리 배우러 갔다가 밥만 먹고 왔습니다 ㅎㅎㅎ

재밌네요 ㅎㅎ 잘 읽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학교가 생겼으면 좋겠네요..

@solafide7981 님 안녕하세요 :-) 우리나라에도 조리학교는 많이 있지만 CIA분교는 없네요. 싱가폴에는 있던데..

여행 일기와는 느낌이 다른 글이네요^^~
여행 일기는 여대생 느낌 이었는데 말이에요~
이번 글은 나이가 한 10살쯤 많은분 같으네요^^
전문가라서 그런거죠^^~
이런 글, 저런 글 다 좋으네요~

에스더님! 잘지내시죠? :-) 글 소재에 따라 제 문체가 많이 바뀌지요? 사실 내심 걱정이었는데 그 안에도 제 자신이 반영된 것 같아서 자연스럽게 쓰려고 하고 있어요. 에스더님께서 좋게 봐주시니 다행입니다! :-)

우와 완전 요리사관학교같은 느낌이네요! 저기에 내놓으라는 요리사들이 요리를 배우러 바글바글몰려들겠죠?? 게다가 영어수업이라니ㅠ 스프링필드님의 포텐이란!!
학생들이 직접만든 음식으로 식사를 하는 방식이 재밌네요ㅎㅎ 드레스코트까지...왠지 후드티에 츄리닝으로 학식을 먹으러가던 제 모습이 떠오르는군요...

천재님 :-) 1년에 한 번씩 이미 경력이 화려한 학생들만 모아 한 반을 운영하기도 해요. 우등반처럼 ㅎㅎㅎ 지금 그 친구들은.. 티비나 잡지에서 볼 수 있군요 'ㅁ' 전 요리학교니까 영어준비를 열심히 안했다가 낭패........ 학교에서 부딪히며 배웠지요 ;ㅁ; 학식은 역시 후드티에 츄리닝이죠! (신발 꺾어신고)

같이 밥먹던 친구들이 셀럽이 되어서 티비에 보면 기분이 묘하겠어요 (물론 고X 램지처럼 과격하게는 말고...) 그나저나 초창기에는 많이 힘드셨겠어요ㅠ 낯선타지에서 말도안통한다면ㅠ

거의 모든 학생들이 기숙사에 살며 동고동락하니 끈끈해지더라구요. 덕분에 꿈처럼 즐거운 시간도 많았고... 혼자 허드슨강을 보며 눈물 또르르 흘리기도 하고.. ㅎㅎㅎ

봄님! 정말 음식이야기는 들으면 들을 수록,
너무 흥미 진진하네요 ㅎㅎ
요리대학교라... 글을 읽다보니
정말 나이만 조금 젊었으면,
도전해보고 싶다는 열정이 마구 솟구쳐오르네요!!

아 한국에 오셨다고 했는데, 다시 나가셨나요? ㅎㅎ

다니님 오랜만이예요! 저는 다니님이 일본에 요리 공부하러 가시는 줄 알았더니, 제 예감이 틀렸나봅니다 ㅎㅎ 아직 한국에 있어요. 언제까지 있을지,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네요 :-)

아 그러신가요! 봄님의 예감이 적중했습니당 :D
요리나 운영을 배우고 싶어서 가는거 맡고요, 3월 말 쯤 출국합니다 ㅎㅎ
한국에 있을 때 한 번 밋업하고 싶어요~ 광팬이라 ㅋㅋㅋ

3월말에 출국하시는군요! 저까지 두근두근...+ㅁ+ 일본어가 유학의 질을 좌우할 거예요! 부지런히 공부하셔서 많은 것을 얻어오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저는 밋업알러지가 있어서 ㅋㅋㅋ

예전 직장 후배가 cia졸업생인데 유명한 학교였군요 ㅎㅎ

@hegel 님 안녕하세요 :-) 그런데 오잉? +ㅁ+ 어떤 직장이었는지 여쭤봐도 되나요? 음식관련? 학교자체는 유명하지만 졸업생들이 벌써 수만명이라고 하니... 그 중에 저같은 쩌리도 있지요 ㅎㅎ

헉 +ㅁ+ 자기소개보니 Food Photographer 시라고... 바로 팔로우했어요 +ㅁ+ @hegel 님의 이야기도 궁금하네요 :-)

저도 팔로워 했습니다. 자주 들릴께요 ^^

와~ 세계 3대 요리학교 졸업하신 분이시군요~ 멋지십니다. 간단한 요리 밖에 할 줄 모르는 사람입장에서는 정말 멋져 보이세요~ 양파 같은 분이셨군요~ 까면 깔수록 매력이 있으세요~ ^^

죄송해요. 오타가 눈에 띄어서요. ㅠㅠ 제가 요즘 시류를 못 따라가 유행어인지는 모르겠네요. "하마터면 또 갬성적인 글을 쓸 뻔했어요"

ㅋㅋㅋㅋ 일부러 '갬성적' 이라고 쓴 것인데 오타로 읽으실 분들이 많을 것 같네요 ㅎㅎㅎ 그래도 이렇게 알려주시니 @flightsimulator 님이 한 뼘 더 좋아져요 :-) 저는 간단한 요리는 커녕 오히려 사먹네요 ;ㅁ; 요리하는 것보다 먹는 것을 더 좋아하는 것 같아요!

저도 일부러 저 단어를 고르셨겠지하고 생각했지만 혹시라도 감성을 저 단어로 쓰는 것이 아니라 다른 뜻이 있을지 몰라 구글링까지 해봤는데... 감성의 오타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제가 시류를 잘 읽지 못하는 거였어요. ㅎㅎㅎ 댓글로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회사에서 하던 일 집에 오면 하기 싫었던 적이 여러번이라서 아주 조금은 이해가 될 것 같아요~ ^^ 편안한 밤 되세요~ ^^

으헉 구글링까지 ㅎㅎ 스팀잇에서 '갬성', '새벽갬성' 이런 단어를 보고 저도 따라 쓴 건데 설마 그 분들이 오타내셨던 건 아니겠죠........ @flightsimulator 님도 감사한 밤이 되셔요 :-)

와 너무 재밌습니다. 외국 요리학교의 생활이라니 너무 궁금해요ㅋㅋㅋㅋ

@acceptkim 님 안녕하세요 :-) 재밌게 읽어주시고 궁금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종종 올려야겠네요 ㅎㅎㅎ

오... 예전에 CIA 학교를 소개한 책을 읽은 적이 있어서 기억이 나네요. 처음에는 CIA라고 하길래 첩보물인줄 알았는데 요리 학교 수필이더군요 ㅋㅋㅋㅋ 관광객으로 방문하는 것도 가능한 학교였군요.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방문해보고 싶네요 ㅎㅎㅎ

아. 왠지 제 친구가 쓴 책인 것 같습니다 ㅎㅎㅎ

한 때 꿈꿨던 학교네요! 회사를 그만
두고 이곳 또는 프랑스에서 요리를 배우고 싶었는데, 갑자기 붉은 고기 알러지가 생겨 이젠 아예 마음을 접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글 기대하겠습니다. 이렇게라도 전해 듣고 싶어요 :)

@realysunny 님 안녕하세요. 붉은 고기 알러지라니... 만지기만 해도 그러신 건가요? 저도 사실 다른 알러지 때문에 현재 요리를 못하고 있거든요. 한국와서 병원다니니 많이 나아지긴 했습니다만... 고기의 영향력이 거의 없는 페이스트리쪽은 어떠신가요. 아. 댓글 읽고는 마음이 아파서.. 오지랖을 부리네요. 지금은 또 다른 꿈을 향해 열심히, 멋지게 나아가고 계시기를 바랍니다 :-)

혹시 어떤 병원을 다니셨어요? 전 그냥 음식을 피하라는 소리만 들어서요..
처음엔 소고기, 돼지고기 먹는게 안됐는데, 작년에 남편 줄 양고기 손질하고 나니 손등에 두드러기가 올라와서 이후에 아예 손도 안 대고 있어요.
제가 와인을 좋아해서 어울리는 음식 만드는걸 하고 싶었습니다. 아쉽지만 어쩔 수 없죠. :) @springfield 님도 완쾌하시길 기원합니다!

저는 먹는 것은 괜찮은데 물을 비롯해서 각종 재료를 맨손으로 만지면... 손에 발진두드러기가 생겨서 병원에 가보니 손을 물에 닿지 않게 하라는 말도 안되는 과제를 주시더군요. 병원 여기저기 다녀도 다 같은 얘기였어요. 한국은 약이 세서 그런지 주사도 맞고 이런저런 처방을 받았더니 가려움증은 많이 호전되었네요. 약을 계속 먹어야하는 것 같긴 하지만... 딱히 용한 병원은 아니고 체인으로 운영되는 피부과였어요. 와인을 좋아하시는군요. 그렇다면 와인 소믈리에 자격증이라도... 의외로 어렵지 않거든요 ;ㅁ; (저의 미련....ㅎㅎ) 현재 아부다비에서 살고 계시는 것 같네요. 종종 블로그 놀러가겠습니다 :-)

팔로우 감사합니다!!
약을 계속 드셔야 하시는 것도 힘드시겠어요. 매번 챙겨 드시기도 그렇고, 피부과 약이 독하기도 해서요.
주위에 그냥 알러지약 먹고 고기 먹으면 되는거 아니냐고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전 그게 싫어서 음식 피하느라 고생 하던 중에 기회가 생겨서 돼지고기가 없는 아부다비로 왔어요.
와인 소믈리에 자격증도 한번 알아봐야겠네요 :) 예전에 책은 좀 읽었었는데, 회사를 그만두고 이 곳으로 오고 나니 뭘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라서 방황하고 있었어요. :)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

음. 아무래도 @realysunny 님을 더 알고 싶어 팔로우했습니다 ㅎㅎㅎ

어마어마한 학교네요. 만 11살 제 딸이 요리사가 되고 싶어하는데 이런 학교를 나중에 가게 될까 상상해봤어요.

아이고! 듣기만 해도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요 :-) 요리사를 꿈꾸는 아이들을 보면 너무 마음이 가더라구요. 그래서 편애하는 조카도 있지요 ㅎㅎ 고사리 손으로 오물조물 맛있는 거 만들고 있을 따님을 생각하니 갑자기 기분이 좋아집니다 :-)

난 스필님 이런글 완전 좋은데요~
딱 내 스퇄인데 ^^

그나저나 이래서리 스필님이 뚝딱뚝딱 요리를 해도 작품이 되었던거였군요.
그나저나 CIA였어 스필님은 ㅋㅋ

꺄아 >ㅁ< 딱 소철님 스퇄이라니 이보다 반가울 수 있을까요! 내 스팀잇 생활의 지표가 되는 분의 응원을 받는다는 일은 더없이 기쁘고 감사한 일이지요. 이번 주 소철님을 등에 업고 조금 더 편하게, 조금 더 자신감 갖고 글을 쓰고 있답니다. 그런데 어찌 요리보다 글쓰는 것에 더 힘과 공을 들이게 되네요. 그만큼 더 즐거운 지도 모르겠고 말이죠. 그나저나 소철님 조심하세요! 저 CIA 출신이예요 ㅎㅎㅎㅎㅎ

아~~ 저도 분류상 뭐 CSI 이런것에 포함되어 있긴한데.. 그래도 CIA가 더 쎈것 같으니 말 잘 들어야겠어요 ㅋㅋ

CSI 라니 ㅋㅋㅋ 찾아보면 어디 FBI 도 있을 듯....

제가 잘 모르는 이야기는 항상 재밌네요 :) 일반적인 학교생활만 보다가 요리학교라니 ! 정말 꿈을 위한 제대로 된 공부를 하셨네요. 윤언니의 이야기가 인상적이였어요. 제 친구중 한명의 친구도 사랑을 찾아 캐나다로 떠났거든요. 그런 용기를 가진 사람들이 뭐든 잘 해내는 것 같아요 . ( 저에게는 없는 그런 용기가 아직도 부럽네요)

솥밥님은 사랑 찾아 떠나면 아니되는 신분이신 걸로 알고 있는데요 ㅎㅎㅎ 제가 아르헨티나로 간 이유 중에 하나입니다(아르헨티나에 잠시 살았었거든요). 하지만 용기가 있었던 건지는 모르겠어요. 그리 살지 않을 용기가 없었던 것은 아닐까 생각합니다. 오늘 제가 한 말은 비밀이예요! :-)

옴마나.. 세상에 여기 용자가 한분 더 계셨네요. (봄뜰님도 뭐든 이루시겠어요!!!) 저에게는 다시 태어나도 그런 용기를 가질수 있을까 싶을 정도의 상상도 못할 용기거든요.. 봄뜰님은 제 상상 속에 여리여리한 분이였는데 굉장히 강단있고 생각보다 훨 씬 더 멋있는 분이였네요 ^^ 무엇이든 앞으로의 그 용기도 응원합니다!!!!!!!!!!!!!!

아이고 제가 졸지에 용자가 되었군요 ㅎㅎㅎ 요즘 세상에선.. 포기할 것이 적을 수록 용기도 나고 그러는게 아닐까 싶어요. 저는 손에 쥔 것이 없어서 저리 훌쩍 떠날 수 있었던 것 같거든요. 용기있다고 말씀해주셔서 정말 고마워요. 사실 정말 그렇게 살고 싶거든요. 나답게 살 용기를 갖고...

정말 .. 아무나 낼 수 있는 용기가 아니예요. (계속해서 이렇게 댓글을 달고 했던말을 또하는 것도)제가 그 친구를 정말 좋아하고 그 친구처럼 살아보고싶다 생각하며 지냈거든요.. ! ㅎㅎㅎ 봄뜰님은 충분히 봄뜰님답게 살아가고 계신것 같아요 멋져요 봄뜰님 따봉!!ㅋㅋㅋㅋㅋ

솥밥님 진정 능력자이십니다
난 매일 스필님이라고 불렀는데..
부르다보니 석호필도 생각나고 ㅎㅎ
그런데 봄뜰님이라는 호칭을 보자마자 '앗!'이라는 외마디 비영과 함께 '나는 왜 이 생각을 하지 못했나'싶은 생각이..

커피 한 잔은 대접할 수 있지 않을지 싶어
제가 할 수 있는 보팅을 최대로 때려봅니다. ^^

아이고 소철님.. ㅠㅠ 제가 받을 칭찬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저도 @feyee95님의 포스팅을 보다가 @springfield님을 봄뜰님이라 칭하는 것 보고는 정말 '딱' 어울리는 닉넴이다 생각하고 부르게 되었거든요..(어쩔줄 모르겠네요 ㅎㅎㅎㅎ..)

  ·  7 years ago (edited)

미동님이 시작하셨더랬군요.
그래도.. 제 눈에는 솥밥님이 사용하신 지금을 본것이고.. 아무리 좋은것이 있더라도 사용하지 않음 의미가 없기에 어여쁜 솥밥님께 드린것을 전혀 후회치 않으니 걱정치 않으셔도 되잖을까 싶은데요 ㅎㅎ

되려 이렇게 얘기하시니.. 한번 더 맞으시지요 ^^

저 보고 맞으라고 하셔서 .... 저 완전심각하게 고민했어요..... 때리신다는거는 아닐테고.. 왜 맞으라고 하시는걸까 무슨의미일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렇게 쓰면서 한참동안 생각한 제가 너무 어이가 없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직 멀었나 봅니다)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소철님 !!^^

아! 우리 대화가 이상하게 가는거 같아요.
새디즘과 마조히즘적인 그런 머 그런 ㅋㅋㅋㅋ

ㅋㅋㅋㅋㅋ 이게 뭐야 ㅋㅋㅋㅋ

요리학교 캠퍼스를 이렇게 자세하게 본 건 처음이네요 !

티치아노님 반가워요 :-) 글이 너무 길어질까봐 서둘러 마무리 했는데.. 종종 올려야겠어요 +ㅁ+

와~ 학교 구경 잘 했어요!!요리학교라서 식사는 매일 최고급으로 양식, 동양식을 먹을 수 있는 것인가요? 요리쪽은 제가 문외한이다보니 정말 신세계네요!!

에이, 최고급까지는 아니지만 열심히 만든 음식이긴 하지요 :-) 음식종류는 정말 무지하게 다양해요. 수업시간이 살짝씩 다르니, 정말 먹고싶은 수업 음식이 나랑 시간이 안맞으면 못먹기도 하고 그렇지만요. 인기있는 메뉴를 먹으려면 복도에 이미 줄을 쫙!

  ·  7 years ago (edited)

요리경력 20년 되어가는 쉐프랑 살고 있어서 오늘의 봄들님이 더 가깝게 느껴지네요 :) 빙산의 일각중에서도 수제맥주에 딱 꽂히는데 만들어보셨으면 그 이야기도 듣고 싶네요~^^

우와 그건 류이님의 복이네요 +ㅁ+ 저도 요리 잘하는 사람이랑 살고 싶어요..... 아무래도 남이 해주는 밥이 최고인 것 같거든요 ㅎㅎ 수제맥주에 막걸리도 만들고 그러는데 저는 늘 시식하러만 갔네요 +ㅁ+ 대신 졸업생 중에 인사동에 수제맥주집 낸 친구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 맥주 소믈리에(이를테면 그런 자격증) 라고 해요!

제가 초딩입맛이라 좋은거 해줘도 보람을 못느껴요ㅋ
집에서는 둘다 라면에 과자로 끼니때우는 경우가 허다해서ㅎ 인사동 수제맥주집 이름 알려주시면 서울갈 때 한번 가볼게요~ 왠지 꼭 가게될듯ㅎ

류이님! 가게 이름은 '비어셰프' 예요. 저도 한국 온 김에 한 번 가야 하는데... 분위기가 또 어찌 변해있을 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20년 경력 요리사도 결국은 라면이군요.... 저도 집에선 요리 안하게 되더라구요. 한창 요리할때 제 주식도 라면이었네요 ㅎㅎ

저한테는 영화처럼 느껴지는 학교네요.
수업도 힘들 것 같은데 중간에 방을 빼고 일을 하면서 경험을 쌓고 와야한다는 것이 정말 놀랍네요. 직접 학생들이 만든음식으로 밥을 먹는 것도 신기하고 오늘 새로운 세상을 알게 되었네요 :)

와아 영화처럼 +ㅁ+ 느껴주셨다니 감사합니다. 저 학교에서 보낸 시간은 지금 생각해도 조금 특별하기는 해요. 엑스턴쉽할 때 일할 레스토랑을 못구해서 방부터 빼고 발 동동 굴리는 학생들도 있고... 레스토랑에 그대로 취직해 학교로 안돌아오는 학생들도 있답니다. 재미있게 들어주셔서 감사해요 :D

우와우와 뭐예요 대체 글도 잘써 요리도 잘해(추정) 외국어도 잘해 사진도 잘찍어 예쁘기까지해!(추정) 요리학교는 본적이 없어서 흥미진진하게 읽었습니다. 중간에 "밥하는 학교잖아요" 에서 왠지 '엉? 그렇네?!' 했습니다. ㅋㅋㅋ

제가 이유님 추정대로였으면 정말 좋겠어요!!! ;ㅁ; 저도 요리학교는 처음 가 본 것이라 ㅎㅎㅎ 신기한 게 많아 입학직후에 사진 열심히 찍었는데.... 시간이 갈수록 사진이 다 뭔가요. 그럴 시간도 없이 너무 빡세더라구요. 밥하는게 보통일이 아닙디다! ㅋㅋㅋ

역사가 깊은 학교군요. :)
역시 요리를 배우는 학교 답게 급식도 남다르네요. ㅎㅎ 레스토랑이라니.

저에게 급식=식판인데 말이죠. :)

쟁반에 음식이 담긴 접시를 담아오는데 가끔 너무 무겁고 그랬어요 ㅎㅎ 레스토랑에 가서 학생증 긁고 친구들 서빙 받으면서 밥먹는 재미도 쏠쏠하고... 글 올리느라 저때 찍은 사진을 거의 다 처음보는데.. 자꾸 그리워져서 쓰다 멈추기를 반복하고 그랬네요.

CIA 소개 넘 감사드려요. 안그래도 어떤학교일까 궁금했거든요.
학교다니시면서 좋은 인연들 많이 생기신것 같아요. 이야기 보따리 하나씩 슬슬 풀어주세요. 요리에 얽힌 에피소드들이 많을것 같아요.

헬로선샤인님! 역시 CIA 를 알고 계시는군요. 좋은 인연도 생기고 진귀한 경험도 하고.. 지금 돌아보면 다 한여름밤의 꿈같아요. 저는 더이상 요리현장에 있지 않지만.. 지난 이야기라도 괜찮으시다면 종종 올려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우어 요리학교가 정말 멋있네요.. 시스템도 그렇구 학교 분위기도 그렇구..
근데 정말 빡실거 같은..ㅎㅎ 강제 인턴쉽도 그렇구..
그래두 제대론 배우겠네요 ㅎ 왠지 저기 학생이라는거 자체가 자랑스러울듯 ㅎㅎ
굴 빨리까기 대회는 살룬님 나가시면 잘 하실듯 ㅋ

미동님 ㅎㅎ :-) 정말 빡세요! 아침식사 수업은 등교시간이 새벽 3시예요! ㅋㅋㅋㅋ 인턴십 못구해도 방은 빼야하니 발 동동 굴리는 사람들도 있고.. 분위기가 제법 엄격한 면이 있는데 그만큼 학생들끼리 끈끈해지는 시간이었어요. 이제는 그냥 한여름밤의 꿈같네요 ㅎㅎ 살룬님 굴까기 대회 ㅋㅋㅋ 저도 이것만은 질 수 없습니다!!

오~~ 대단한 요리학교군요. 기숙사 생활에 4년제 학사과정까지도 있다니, 완전히 전문 요리사를 양성하는 곳이군요.

양목님 ㅎㅎㅎ 학교는 대단한데 저는 그렇지 않다는 게 함정입니다 ㅎㅎ

와..요리전문학교라.. 세계인이 모두 모여서 다양한 음식도 맛볼수 있겠어요
신기방기 합니다! 앞으로 요리이야기도 종종 적어도 재미있겠는걸요? ㅎㅎ

그런가요? ㅎㅎㅎ 박원장님 응원에 힘입어 가끔씩 올려봐야겠어요. 근데 이거 올린다고 사진 보는데 저 때가 너무 그립네요 ㅠㅠ

요리계의 엘리트 코스인가보네요. 스프링필드님 유학준비를 혼자 하시다니 정말 대단하십니다!!!! 원래도 알고 있었지만 참 강단있으신것 같아요! 오늘 학교 이야기도 멋짐 폭발이네요 ㅎㅎ 저는 요리를 참 못하는데 물론 요리에 관심을 갖거나 잘하는건 적성일까요? 가치관일까요?

에빵님 ㅎㅎㅎ 설령 엘리트 코스라고 해도 누구나 엘리트감은 아니라는 것....저를 포함해서 ㅋㅋㅋ 저는 유학준비를 당연히 알아서 하는 건 줄 알았는데 입학해서 보니까 다들 유학원 통해 왔더라구요. 다 장단점이 있을 것 같아요! 요리에 관심을 갖는 것이나 잘하는 것이나 기본은 '맛의 기억(경험)' 이 좌우한다고 생각합니다 :-)

헐 대박!! 스프링필드님 역시 대단한 분이셨어!! CIA에 대한 명성은 익히 들었는데..이렇게 보니 소문처럼 정말 굉장하네요~!!

우와 쪼야님도 CIA 를 아시는군요 +ㅁ+ 학교는 대단할 지 몰라도 저는 아녜요. 그냥 쭈구리......

프랑스에 있다보니 요리 공부 하러 온 친구들을 많이 만났는데 CIA에 대해서도 많이들 얘기하더라구요~ 그리고 이렇게 겸손겸손 하시는 분들이 현실은 고수라는거 저는 이미 알고 있어요! +,.+ 이래저래 스프링필드님이 담담한듯 풀어놓는 인생 얘기 보면 녹록치 않았을거 같아서 나는 참 쉽게 살았구나 싶고...담담하기까지 얼마나 눈물을 삼켰을까 생각되어서 존경해요!! 스프링필드님은 정말 대단한 분이세요!! 스프링필드님 같은 분이 쭈구리라고 하시니 인지부조화 생기려고 해요 ㅋㅋㅋㅋㅋㅋ

이런 새벽 갬성 너무너무 좋습니다.
스프링필드님의 예전 글들은 깜깜한 어둠 속에서 꽃들 사이에 숨겨진 나이프에 베이는 듯한 느낌이었다면.
요즘의 글들은 미스테리한 안개속에서 나이프 사이에 숨겨진 꽃들을 하나하나 발견하는 기분이에요.
스팀잇이 좋은 영향을 주고 있는 걸까요^^ 부디 건강만 챙기시길 빕니다.
(덧. 어서 스달 가격이 다시 올라야 스프링필드님이 진짜로 스팀잇에 완죤 보람 느끼실텐데....ㅋㅋㅋㅋ)

아니 ㅋㅋㅋ 도대체 새벽 몇시에 글을 써야 이런 표현이 나옵니까!? 나이프와 꽃이라니... 아무튼 제가 글을 쓰는 데 케콘님이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는(crazy 아님) 것만 알아두세욧!! 그나저나 스달이건 스팀이건 가격확인 안하고 산지도 오래네요. 저에겐 그야말로 다 가상화폐...............

요리관련 포스팅은
그냥 좋아 막 좋아 리스팀해갑니다ㅋㅋ

우리 홀릭선생님 오실 줄 알았습니다. 요리관련 글 올릴 때마다 '홀릭선생님은 보시겠지...' 하면서 올려요 ㅎㅎㅎㅎ

그런 것같아 이렇게 달려왔지요ㅎㅎ

진짜 달려오셨네 ㅎㅎ 뛰어오시느라 숨 몰아쉬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립니다. (그짓말...)

아~ 이것이 말로만 듣던 CIA군요.

어머 3대 명문 요리 학교 붕 한곳을 다니셨다니 !!!
3주에 한번씩 시험 ... 정말 빡셌네요.
관광객이 방문할 수 있는 학교라는게 새롭네요. 학기 중간에 인턴쉽도 ...!!! 식사 시 드레스 코드도 갖추어야 하다니 ^^ 힘들었지만 재밌는 시간 보내셨던것 같아요.

제가 근래에 본 최고의 글이네요. 전문가셔서 그런지 글도 편하게 읽게끔 잘쓰신 것 같습니다. 요리에 관심이 좀 있어서 더 재미있게 봤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글도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와, 이런 생활을 하셨던 거군요. 제가 가지지 못한 부분이라 부럽습니다. 멋지세요! :)

에잇. 저 캐나다거위들... 초록색똥싸고 사람공격하고.. ㅡㅡ+++
예전에 울 신랑이 저랑 연애하기전에 동생과 둘이 살때 돈이 없는데 고기를 먹고 싶어서 둘이서 저 거위를들 잡을까.. 어떻게 잡을까... 심각하게 고민을 했던 이야길 들은적이...ㅎㅎ

남 학교 소개 하는데 거위이야기하는 나는야~ 리자~ (겨울왕국의 올라프 따라하기.. 모르면 말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안아프신 거죠? ㅋㅋㅋ 저 거위 잡을까... 저희인들 생각해보지 않았겠습니까. 학생들이 가방에 칼 들고 다니는데 ㅎㅎㅎㅎ

넵. 몸살은 다 나은듯해요.
캐나다거윈... 어떤 맛일까요??

크읍 저렇게 여린 팔로 무거운 고기를 들고 했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