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대나무 숲 속에는 호기심 많고 귀여운 팬더가 살고 있었다. 이름은 포포. 포포는 몸집은 작지만 마음만은 누구보다 넓고 따뜻한 팬더였다.
어느 날, 숲에 이상한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이 숲에 이상한 괴물이 나타났대!" 동물들은 하나둘 숲을 떠나기 시작했고, 포포의 친구들도 겁에 질려 숨어버렸다. 하지만 포포는 숲을 떠날 수 없었다. 이곳은 그의 집이자 친구들이 사는 곳이었으니까.
포포는 용기를 내어 괴물이 나타난다는 장소로 갔다. 하지만 거기엔 괴물이 아니라 다친 새끼 여우가 울고 있었다. 그 여우는 몸집이 작아 나뭇가지에 걸려 움직일 수 없었던 것이다. 동물들이 두려워하던 소리는 사실 여우의 울음소리였다!
포포는 작지만 강한 팔로 나뭇가지를 밀어내고, 여우를 안전하게 풀어주었다. 그리고 함께 숲으로 돌아가 다른 동물들에게 진실을 알렸다. 동물들은 모두 자신들이 괴물이라고 오해했던 여우를 반갑게 맞이하며 사과했고, 여우는 숲에서 새로운 가족을 만나게 되었다.
그날 이후, 동물들은 작은 팬더 포포를 "숲속의 작은 영웅"이라 부르며 사랑과 존경을 보냈다. 포포는 여전히 숲 속에서 친구들과 함께 대나무를 먹으며 행복하게 지냈다.
교훈:
작고 귀여운 존재도 큰 용기와 사랑을 보여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