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포브스
디즈니사의 "블랙펜서" 라는 영화가 현재 상영 중인데, 박스오피스의 모든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관객들을 열광시키고 있다.
이 영화는 "와칸다" 라고 하는 아프리카의 고도로 발전된 한 국가를 설정으로 하며, 그 국가는 바이브라늄이라 불리는 영화 속 가상의 한 희유금속으로부터 모든 부와 번영을 이루어 냈다.
영화 속 블랙펜서 라는 주인공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이 중요한 금속을 전 세계에 공급하는 역할을 아주 훌륭하게 해 낸다.
바이브라늄은 주인공의 고도로 발전된 수트부터 사회기반시설, 자동차 그리고 미래의 의약품과 무기에 이르기까지 영화 속 핵심이 되는 물질이다.
영화 속의 와칸다 라는 국가처럼, 현실 세계의 아프리카는 갖가기 광물과 금속이 풍부하게 매장되어 있다. 그 중 대부분이 매우 귀중한 것이다.
남아공의 백금, 팔라듐, 보츠와나의 다이아몬드, 잠비아의 동 그리고 콩고의 코발트를 떠올려 보라.
그러나, 불행하게도 많은 아프리카 국가들은 영화 속 와칸다 처럼 이러한 귀중한 자원을 훌륭히 관리하지 못하고 있다.
부패와 재정불안, 비일관적 세법과 채광정책으로 아프리카대륙의 광산들은 해외 생산업체들에게 매우 큰 어려움을 주고 있다.
3년 전 저자는, 만약 아프리카 국가들이 광산탐사와 채광을 하는 생산자들의 어렵게 만드는 장애물을 제거하는 방향으로 나아간다면 자신들을 위한 번영을 이룰수 있다고 주장하였으며, 그 생각은 여전히 변함이 없다.
리튬이온배터리의 핵심소재인 코발트 생산량의 약 2/3를 차지하는 콩고를 보자
최근 콩고의 정책입안자들은 자국내에서 생산되는 금속과 그 수익에 대한 세금과 로열티를 상승시키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여기에는, 최근 3년간 전기자동차 수요로 인해 가격이 180%나 오른 코발트도 포함된다.
콩고의 국영업체인 Gecamines SA사는 콩고내에 있는 모든 광산을 국영화 해야 한다고 정부에 지속적인 압력을 넣고 있다.
영화 속 국가 와칸다가 모든 금속과 광산을 국유화 하고 있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와칸다는 스스로 매우 안정적인 체재를 유지하고 있고 매우 발달된 기술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외부의 투자와 기술이 전혀 필요치 않다.
현실 속 아프리카 국가들은 이와는 전혀 다르며, 어떤 나라들은 말 그대로 나라 전체가 금광산 위에 놓여 있는 듯 하다.
코발트의 공급 부족으로 가격은 더욱 더 오를 듯 하다.
코발트는 최근 몇개월간 가격이 엄청나게 상승하였으며, 사상 최초로 한해 수요가 10만톤을 초과했다고 광산업계 컨설팅 업체인 CRU Group이 밝혔다.
향후 10년간, 코발트의 수요는 매년 11.6% 씩 성장 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