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 에어드랍으로 공짜 코인을 주는 걸까?
현재 이글을 보는 독자중에는 주식용어인 배당주라는 말은 한번쯤 들어보신 분들이 계실것이다.
배당이란 기업이 영업활동을 통해 얻은 이익을 주주에게 환원하기 위한 방식중의 하나이다.
현금배당과 주식배당이라는 개념이 있는데,
특정시점에 해당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에게,
해당 보유량에 해당하는 만큼의 이익을 현금 또는 주식으로 나눠 주는 것이다.
이중 에어드랍은 주식배당에 가깝다.
에어드랍은, 정해진 시점에 그 코인을 보유자에게 전혀다른 새로운 코인을 일정 비율로 공짜로 주는 것을 말한다.
주식에서 배당은 이익을 주주에게 나눠주기 위해서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에어드랍을 왜 하는 것일까?
대부분의 코인은 현재 실질적으로 이익을 발생시키고 있다고 말하기 힘든데 말이다.
에어드랍의 목적은 코인의 활성화 목적이 제일 우선이라고 볼수 있다.
가격 펌핑 목적이라는 약간은 투기적 요소도 틀린말은 아닐수 있다.
허나 본래의 건전한 목적은 해당 코인이 기존 코인 또는
이미 에어드랍된 다른 코인과의 시너지 효과를 내기위함으로 보는 것이 올바르다.
일반적으로 배당은, 이익의 극히 일부에 해당하기때문에,
배당을 준다고 해서, 가격이 크게 급등할 사유는 없다.
실제 주식에서도 배당이 시가에 미치는 매우 미비하다.
고배당주라는 종목들도, 배당만의 사유로 오른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런데, 코인의 경우는, 워낙 큰 가격변동성과 성장성을 띄는 경향이 있어,
공짜로 주는 코인 역시, 그 가치를 높게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나, 보통 에어드랍은 본래의 코인과 관계가 있고, 상호 시너지를 목적으로 두기에
이미 검증된 유망한 코인일수록 강한 상승을 보일수 있다.
이러한 기대감을 가지고, 기준일이 되는 시점까지,
해당 에어드랍 코인을 보유하고 싶어하는 자가 많아지기 때문에, 매수세가 붙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주식대비 상대적으로 큰 상승이 나오는 현상을 보이기도 한다.
주식에서도 고배당주의 경우는 가격상승이 나오기도 하는데,
실제 현금 배당이 되는 시점에 배당락이 생긴다.
배당락이란, 배당을 주기전의 가격대비 배당으로 지급한 만큼을 하락되는 것이다.
이같은 현상은 코인에서도 마찬가지로 일어난다.
에어드랍이 되는 시점에, 급락이 발생하게 된다.
급등한 만큼 하락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또한 코인의 경우는 워낙 큰 변동성을 가지기 때문에
배당기준일 전부터 하락하는 경우마저 발생하는 경우도 존재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게 된다.
에어드랍코인은, 선물거래가 되는 경우도 존재하는데..
이 경우, 에어드랍되는 코인의 선물거래의 가격이,
본래 에어드랍전의 기준 코인의 가격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문제는 여기서 과한 프리미엄이 붙을 가능성이 있다.
에어드랍될 코인이 선물거래되고 있는 그 가격이 100원이라고 하자.
현재 기준 코인이 50원이라고 하고, 기준 코인 1개 보유자에게 신규코인 1개를 준다고 한다면.
단순계산으로는 50원을 주고 사서 기다리면,
기존코인 50원이 그 가치를 가진다 하더라도, 새로운 코인 100원을 받게되어 150원이 될 것을 기대할수 있다.
그래서, 어떤일이 발생하냐면, 기존코인 50원이 150원까지 상승하는 일이 발생하게 된다.
심지어 이러한 논리를 모르는 투기적 자본까지 붙으면,
그보다 훨씬 높은 가격대 까지도 올라가는 일이 발생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 선물거래되는 코인의 가격의 가치가 적정가치는 이미 고평가 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
극단적으로 펌핑을 위해서 선물을 고가에 거래되는 것처럼 한다는 말이 나올 지경이다.
그렇기 때문에, 에어드랍전이나, 에어드랍직후에 가격변동성이 매우 커지게 된다.
만일 에어드랍코인의 적정가치가 10원이라고 한다면,
이론적으로 상승가능한 수치는 60원이며, 에어드랍이후에는, 50원을 유지하거나, 코인이 나뉜부분을 오히려 좋지 못하게 해석하여 40원이 될수도.
혹은 그 이하도 가능할수 있다.
사실상 워낙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개별 코인의 등락보다.. 코인시장 전체의 변동률에 영향을 받을수 있다.
약간의 프리미엄 정도 붙을 가능성이 존재한다.
이론적인 가격과, 실제 트레이딩에서는 기대감이라는 부분에 의하여,
생각보다 큰 프리미엄이 존재하는데,
해당하는 프리미엄이 고평가냐 아니냐의 수치는, 정해진 바가 없기 때문에 매번 다르게 측정해야하고,
이를 명확히 측정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봐야한다.
또한 선물거래량은 실질적인 현물거래량보다 매우 적기 때문에,
투기적 흐름이 나오게 되고. 이러한 투기적 가격을 적절하게 반영하여,
현재 기준 코인의 가격으로 현가화 해야하는데, 그렇게 하기 힘들다.
결국 에어드랍은 이익의 배당이라는 개념보다는
마케팅적인 요소가 강하고, 그러한 마케팅적 요소가 코인의 가치를 증대시키는 효과를 가져오게 되고.
코인은 많은 사람에게 알려졌을때, 그 힘을 가지게 된다는 것이다.
비트코인이 주목받는 것은 많은 사람이 쓰기 때문인 것이다.
때문에, 에어드랍은 호재로 해석되게 될 수 있고, 이를 통한 단기 시세차익이 가능하게 된다.
현재까지는 에어드랍의 경우,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반드시 상승을 보장한다고 볼수는 없다는 점은 반드시 주의하여야 겠다.
에어드랍 받은 코인이 실제 거래까지 이루어지기까지는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릴 수도 있음도 주의해야하겠다.
하지만, 에어드랍이라는 재료는 충분히 변동성을 높이는 사유 하나만으로도,
트레이딩적인 관점에서는 투자자는 반드시 체크해야할 사항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