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르 친형, “사토시 나카모토 만났다” 주장.. ICO 진행중

in coinkorea •  7 years ago  (edited)

‘올해의 가장 이상한 ICO’ 시상식이 있다면, ‘다이어트 비트코인’은 유력한 대상 후보일 것 같다.

약간의 배경

‘마약왕’이라고 불렸던 파블로 에스코바르(Pablo Escobar)는 마약 조직 ‘메데인 카르텔’의 두목이었다. 당시 미국에 밀수되는 코카인의 80%는 그의 손을 거쳤을 정도로, 그의 권력은 막강했다.

이런 파블로 에스코바르의 친형 로베르토 에스코바르(Roberto Escobar)가 마약시장을 이어서 암호화폐 시장에 뛰어들었다. 과거 메데인 카르텔의 회계 장부를 담당한 혐의로 11년 동안 감옥 생활을 했던 그는 과거를 버리고 암호화폐 시장을 새로운 사명으로 삼았다고 주장했다.

다이어트 비트코인?

‘다이어트 비트코인(DDX, Dietbitcoin)’은 비트코인 포크의 일종으로 기술적 성능에서는 비트코인과 크게 다른 점을 보이고 있지 않다.

다이어트 비트코인 사이트는 총 1백만 개의 코인을 각 2 달러에 ‘사전 판매’하고 있다. 그들은 이후 메인 세일 단계로 접어들게 되면 각 코인은 1,000 달러에 판매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들은 5월에 ICO가 끝나면 거래소에 상장될 것이라고 말한다.

여기까지가 이상했다면, 기대하시라.

“사토시 나카모토는 미국 정보국 요원”

다이어트 비트코인의 ‘창시자’인 로베르토 에스코바르는 ‘파블로 에스코바르의 다이어트 비트코인(Pablo Escobar’s Diet Bitcoin)’이라는 280 페이지 책을 공개하며 파블로 에스코바르의 전설이 어떻게 다이어트 비트코인으로 이어졌는지 설명했다.


'파블로 에스코바르의 다이어트 비트코인' 책

에스코바르는 모든 이야기는 실제 일어난 일들을 바탕으로 작성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해당 책에 의하면 그는 2014년 사토시 나카모토가 로베르토 에스코바르를 뉴욕에서 만나고 싶다고 제안했다고 했다.

하지만 에스코바르는 본인이 뉴욕에 가지 않겠다고 하자, 사토시 나카모토가 직접 에스코바르의 집으로 찾아왔다고 한다. 에스코바르는 사토시 나카모토가 미국 정보국에서 일하는 스파이라고 주장했으며, 사토시 나카모트의 여권을 공개했다.


다이어트 비트코인이 '증거'로 제시한 '사토시 나카모토의 여권'

로베르토 에스코바르는 비트코인은 미국 정부의 작전이며, 결국 비트코인을 포함한 모든 암호화폐의 가치는 사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로베르토 에스코바르의 ‘역사적인 사명’을 믿고 그들과 함께 하고 싶다면 ICO는 5월 14일까지 진행된다. 원금보장, 개발 팀, 로드 맵… 그런 것 없다. 카르텔의 ‘의리(…)’만을 믿고 들어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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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별의 별 부류들이 뛰어오고 있네요 여긴.

주의가 많이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