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이야기 #18] 스팀달러는 왜 시장에 풀린걸까?

이번글은 지금까지의 글과 조금 다르게
제 의문을 제기하는 글입니다.
질문을 제기하고 나름대로 답을 찾아보았던 지금까지랑은 다르게
그냥 던지는 글입니다.
질문글이라고 보기보다는, 안타까움의 글에 가깝겠네요.

이번글도 저의 생각에 기반합니다.

모든것이 완벽한 사실에 근거한 이야기는 아니며,
하나의 시나리오일 뿐입니다.

또한, 이 글을 통해 읽으시는 분들의 투자에 특정 방향을
제시하고자 함이 아님을 미리 밝힙니다.
(이 글만 보고 투자하지 마세요. 책임 안집니다.
한번 더 생각해보시고 스스로 판단해주세요.)

그냥 재미삼아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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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재단의 의도는 무엇인가?

물론 제가 그들의 의도를 모두 파악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백서를 통한 이야기를 보면, 스팀달러는 1 USD에
고정되어 안정화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토큰입니다.

외부 시장 (투자자들의 자금) 으로 인한 높은 가격 변동성에 대한
위험성 감소를 위해 변화에 대한 완충작용과 동시에
내부의 시스템이 원활하게 돌아가도록 말이죠.

스팀은 거래가 당연하다

투자자들이 손쉽게 투자를 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시장에서의 거래가 유리합니다.
일단 접근성이 좋은 것이 유리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스팀의 거래는 지극히 당연하죠.

스팀달러의 거래?

제 의문(? 겸 아쉬움이랄까요)은 여기서 부터 입니다.
왜 스팀달러는 시장에서 거래가 되는 것인가.

그들의 의도인걸까요?
아니면 어쩔 수 없는 현상이었을까요.

스팀달러의 시장거래는 정말 필요한가?

스팀달러의 목적은 안정화인데,
시장에서 거래되는 순간 안정화가 훨씬 어려워 집니다.

제가 가장 의문인건, 스팀이라는 시장거래 목적의 토큰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에 풀렸다는 것이죠.
(물론 시장에 상장되는것이 스팀재단과의 이야기가 없이,
거래소 단독적으로 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USDT도 비슷한거 아닌가?

비슷합니다만 다릅니다.

둘다 1 USD에 고정화된 토큰입니다만, USDT의 경우
발행에 제한이 없습니다.
그들이 환전해줄 수 있는 돈만큼 얼마든지 발행가능합니다.
수요에 맞추어 공급을 제한할 수 있다는 점이죠.

하지만 스팀달러는 그렇지 않습니다.
공급을 쉽게 바꿀 수 없습니다.
공급 조절이 어려운 재화가 시장에 풀리면 수요에 의해
가격이 정해지기 때문에, 당연히 가격 변동성이 크죠.

스팀달러가 비싸면 좋잖아?

과연 그렇습니까?
물론 단기적으로는 그 가치가 높아지면 지금
당장의 보상은 늘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스팀파워를 가지는 순간, 우리는 장기투자자입니다.
조금 장기적인 안목에서 볼 필요가 있어요.

언제까지나 이정도에서 가격이 유지된다면 좋겠지만,
백서의 의도대로라면 1 USD로 수렴하려 할 것 같습니다.
가격이 떨어질 수 있다는 이야기지요.

가격이 떨어진다면 피해는 누가 볼까요.

• 스팀달러 투자자
• 스팀달러 보유 스팀잇 유저

이게 다일까요?
향후 신규 진입하는 유저들에게도 피해가 될 수 있습니다.
(물론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신규로 오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는 부분을
말씀드리는 겁니다.)

얼마전까지는 1 스팀달러만 보상을 받아도 3 USD만큼의
가치를 받았지만, 지금은 똑같이 1 스팀달러를 받으면 1 USD
뿐이 못받으니까요.

백서에서 걱정하던 보상의 안정성 문제가 생기는거죠.
그리고 그들이 걱정하는 신규유저가 진입을 망설이게 만드는,
하나의 요인이 될 가능성이 매우 크죠.

이전 글에서도 언급했듯, 장기적으로 이러한 현상은
스팀잇에게, 그 시스템의 구성원인 우리에게
절대로 좋은 현상이 아닙니다.

스팀달러 가격이 오를 수도 있지 않은가.

스팀달러의 가격이 오르는게 이상하지 않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분명히 계실겁니다.
실제로 제 주변에서는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발행량이 많지 않으니 수요가 오르면 가격이 오르는것이
당연하다.

지금의 스팀달러의 높은 시세가 정상이냐고 묻는다면,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스팀달러의 수요는 대체 어디에서 오는가?

스팀달러의 수요는 대체 어디에서 오는건가요?
저라면 스팀잇에 대해 단기 투자 목적이라면 스팀달러가 아닌
스팀에 투자할 것입니다.
스팀잇의 토큰 시스템을 조금만 알아본다면,
스팀달러가 투자 (시장거래)를 위한 토큰이
아님을 금방 알 수 있으니까요.

스팀잇 시스템의 가치가 상승 했을때, 가치가 올라갈 토큰은
스팀달러가 아니라 스팀이죠.

제가 스팀달러의 수요가 정상적이지 않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또 있습니다.

바로 거래량 때문이죠.

위는 3월 6일 현재의 스팀달러 시장 점유율입니다.

한국거래소인 업비트가 약 81%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이게 줄어든겁니다. 더 컸습니다.)

저는 한국의 거래소가 중국 세력에 의해 펌핑이 된것 같다는
내용을 담은 글을 작성한 적이 있습니다. (1, 2)

12월 한국시장에선 아무런 이유가 없이 모든 코인이
급등하게 됩니다.
스팀달러 또한 이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조금 냉정한 말씀을 드리면, 업비트에 과연 스팀달러가
어떤 토큰인지 알고 투자하시는 분들이 얼마나 계실까요.
(사실 스팀달러 뿐만이 아니라....)

지금은 이러한 무분별한 펌핑 이후 본래의 가격 (1 USD)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디까지나 제 의견입니다. 중요해서 다시 한 번 적어드립니다.)

그래서?

스팀재단의 의도가 어떠했든, 스팀달러가 시장에서
거래되면서 그 가치변동성이 너무 커졌으며,
그로 인해 부정적인 상황이 일어날 가능성이 생겼습니다.

사실 저는 스팀달러가 시스템 내부적으로만 거래가 가능하며,
시장거래는 안되는 것이 맞지 않나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시장에 상장해버렸으니 어찌 할 수 없겠지요.

스팀달러의 가치가 1 USD로 돌아갈지, 지금의 가치를 유지할지
아직 아무도 모릅니다.
아마도 조금만 더 길게 보면, 시간이 답을 주겠지요.

저는 그저 시스템안에서 노력을 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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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여기까지만 적겠습니다.
마무리가 정리되지 않은것 같지만 기분탓으로 넘기도록 하죠.

어제는 너무 바빠서 포스팅도 못했네요.

한동안 바빠서 포스팅이 뜸 할 수도 있지만,
노력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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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저는 [kr-qna서포터즈]라는 소모임에서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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