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기본 #8] 핫월렛과 콜드월렛을 구분하는건

이전글에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마지막에 제가

네트워크에 연결되는 콜드월렛은 핫월렛인가?

에 대한 답변을 드리지 않고 마무리했었습니다.
오늘은 이에 대한 답변이 될 수 있는 내용을 정리해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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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건 Private key!

네트워크에 연결하더라도 콜드월렛은
콜드월렛임을 설명드리기 전에 먼저 간단하게나마
설명해야 할 내용이 있습니다.

바로 private key (개인키)와 public key (공개키)에
대한 개념입니다.

개인키는 거래를 인정하는 증명 (디지털 서명)에 사용되는지갑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정보입니다.
공개키의 경우 이름 그대로 공개가 되어
다른 사람들이 해당 거래의 서명을 검증할 때
사용합니다.
이미 공개가 되어 있습니다.

사실 이 내용은 보안에 대한 내용으로
설명드릴 내용이 많지만...과감히 생략합니다.

개인키를 특정 암호화 방식에 넣으면 공개키로 변합니다.
하지만, 이때의 암호화 방식은 단방향으로만
변환이 가능하기 때문에, 공개키에서 개인키를
추출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이 부분은 간결하게 이해 시킬 자신이 없으므로
하나의 포스팅을 이용하여 다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지금은 이렇게만 알고 넘어가 주세요.)

콜드월렛과 핫월렛을 구분하는 건

콜드월렛과 핫월렛은 온/오프라인의 차이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목적어를 생략했기 때문에, 오해의 여지가
생기는 겁니다.

목적어가 바로 개인키 거든요.

핫월렛은 개인키까지 온라인에 접속되어 있습니다.
물론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공개가
되어있지는 않지만, 해킹을 통한 도난의 가능성은
언제나 존재합니다.

반면, 콜드월렛은 어떠한 방법을 쓰던
(방식, 단말에 따라 다르지만) 개인키를
온라인상에 공개되지 않도록 보호합니다.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서는
네트워크 상에서의 거래의 흐름을 알 필요가 있습니다.
(거래라고 했지만, 네트워크의 암호화된
메세지 전송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흐름입니다.)

거래의 순서

거래의 순서를 간단히 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1. 거래내용 작성
2. 개인키를 이용한 서명 (암호화)
3. 암호화된 거래내용 전송
4. 공개키를 이용한 검증 (복호화)
5. 거래 끝

코인거래에서 네트워크 (온라인)의 필요성

자 위의 거래의 흐름을 보고 다시 생각해봅시다.

코인의 네트워크 거래에 있어서 모든 상황에
네트워크가 필요할까요?

거래는 당연히 보내는 사람과 받는사람이 존재합니다.
각각은 거래를 위하여 자신이 할 일을 하게 되는데,

보내는 사람이 하는 일은 1, 2, 3번이고
받는 사람이 하는 일은 4, 5번입니다.

사실 네트워크가 필요한건 3번 뿐이고,
나머지는 모두 오프라인에서 할 수 있습니다.

암호화나 복호화는 사실 연산일 뿐이라
온라인에서 할 필요가 없어요.

콜드월렛을 다시 생각해보면

핫월렛은 송신자가 1, 2, 3번 모두 네트워크와 접속된
환경에서 작업을 하는 지갑을 말합니다.
그래서 도중에 해킹으로 인하여 데이터가 유출되면,
그 유출된 데이터중에 개인키가 포함되고,
해커들은 이 개인키를 이용하여 마음대로
새로운 진짜 거래를 만들어 낼 수 있는거죠.

콜드월렛은 1, 2번을 오프라인 환경에서 해줍니다.
개인키를 네트워크에 공개하지 않겠다는거죠.
해커가 해킹을 통하여 가져갈 수 있는건
암호화된 거래내용 뿐이기 때문에
새로운 진짜 거래를 만들때 필요한 개인키는
알 수가 없습니다.

정리해보면

긴 이야기를 간단하게 정리해보면,

개인키를 활용한 서명까지 온라인에서 하는 지갑이
핫월렛이고
개인키를 사용하는 서명을 오프라인에서 하는 지갑이
콜드월렛 입니다.

앞에 개인키에 대한 이야기가 빠져있으니 충분히
오해를 할 만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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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핫월렛과 콜드월렛의 이야기가 끝이 났습니다.

그림까지 이쁘게 그려가면서 설명을 하고 싶지만
그런 정성은 조금 여유롭게 되면 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