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 세대, 공유경제 그리고 보험
차량공유(Uber, Lyft, BlaBlaCar)와 주거공유(AirBnB)와 같은 공유 경제 서비스는 성장을 거듭하며 대중적인 서비스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이러한 상업 서비스에는 특정 측면에 대한 보험이 요구될 것이다.
공유경제와 관련하여, 미국의 거대 연령집단 중 하나인 밀레니얼 세대(*일반적으로 1980년 - 2000년 사이 출생한 연령집단을 지칭) 또한 강력하게 조명받고 있다. 그들은 생애주기에서 가장 소비력이 높아지는 시기에 진입하는 연령대이면서, 상거래를 비롯한 화폐 지불 수단으로 디지털 수단을 매우 선호(Goldman Sachs Global Investment Research, 2016)한다.
source : http://whymillennialsmatter.com/
밀레니얼 세대는 다른 연령집단보다 기성 보험계약에 10% 가량 덜 긍정적인 고객경험을 가진 집단이며, 이는 밀레니얼 세대가 전통적인 보험 솔루션에 대체로 만족하지 않음을 나타낸다(Capgemini Consulting, 2015).
밀레니얼 세대와 공유경제의 핵심 특징은 개인적인 경험과 서비스 이용 후기, 자동차, 주거지를 완전한 타인과 공유하면서도, 보험업과 같은 기성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그다지 신뢰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피보험자로서 밀레니얼 세대는 타 세대에 비하여 더 많은 개인정보를 제공할 의사가 있으며, 보험사는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보험사는 이들 소비자 행동에 따라 그들의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조정하는 한편, 고객의 개인정보와 프라이버시에 매우 주의를 기울여야 할 수도 있다.
차량공유 서비스에 대한 보험의 전망은 매우 밝지만, 서비스의 특성상 계약인수절차(underwriting)에 있어 전례 없는 접근방식이 요구된다. 대중교통과 택시의 경우 일반 차량보험과는 별개의 보험이 필요하다. 현행 상업차량 보험은 특정 자격요건과 일반 고객을 실어나른 경력을 가진 운전자, 그리고 연식과 같은 일정 기준을 만족하는 차량을 기반으로 한다. 차량공유의 경우, 서비스 제공 운전자가 반드시 택시 운전 자격을 갖추거나 본인 소유 차량을 운전할 필요는 없다.
일부 보험사는 차량공유의 독특한 특성에서 비롯하는 문제에 대응하고 있다. 예를 들어 우버는 운전자가 승객을 태우고 이동하는 동안에는 핵심 정책을 적용하지만 승객을 기다리는 상황에서는 낮은 수준으로 정책을 적용한다. 또 차량공유 서비스 목적의 운행 중 발생한 차량 손괴에 대해서도 별도 정책을 적용한다. '예기치 않은 사고'에 대한 보상에 있어서 현행 상업차량 보험이 유효한 경우와 운전자의 개인차량 보험이 유효한 경우가 다를 수 있다.
AirBnB와 같은 P2P 주거공유에서, 거주지 소유주가 대여자가 일으킨 사고 책임을 지지 않으려 할 것이므로 추가적인 보험 커버리지가 요구된다. 주거지를 한시적으로 대여하는 경우, 기존의 소유주 또는 대여자의 보험을 일시적으로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반복적으로 이루어지는 대여의 경우 대여자의 재물파손 등에 대해서 추가적인 커버리지가 필요할 것이다. 다수 보험사는 이러한 커버리지 추가 대응을 위해 월 단위 보험 커버리지를 도입하고 있다.
2015년 1월, AirBnB는 거주지 또는 토지 소유주를 위해, P2P 대여와 관련된 커버리지를 갖는 무료 "호스트 보호 보험"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우연 또는 사고가 아니라 의도성 있는 행위는 곰팡이, 빈대, 석면과 같은 "property issues"와 함께 보험 커버리지에 포함되지 않는다.
Slice, 공유경제 분야의 온디맨드 디지털 보험 플랫폼
클라우드 기반 온디맨드 보험을 제공하는 기술 스타트업, Slice Labs는 18년 1월 다음과 같은 특성/기능을 갖는 보험 클라우드 서비스(Insurance Cloud Services, 이하 ICS)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 클라우드 기반
- end-to-end (중개자 없는 거래)
- 테스트 및 실제 적용이 가능한 디지털 퍼스트 플랫폼
“결국 핵심은 고객 경험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보험업자가 더 빠르게 움직일 수 있고, 무한히 확장 가능하며 시장 신호에 근거(signal-based)해 보험업자들이 고객 행동 맞춤형 상품을 내놓을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했습니다.”
“In the end, it’s all about customer experience, so we developed a platform that exponentially increases insurers speed to market, is infinitely scalable, and is signal based so insurers can synchronize their product offerings with their customers’ behaviors”
2016년 Slice는 공유경제 분야를 위한 온디맨드 보험으로 보험업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2018년에 접어든 오늘, 그들은 보험사가 비용 혁신을 이루며 디지털 보험사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인 ICS를 발표했다.
이제, 고객 인게이지먼트와 온디맨드 상품에서 경쟁력을 끌어올리면서 디지털로 사업을 전환하고자 하는 보험사는 최소한의 리스크와 비용만으로 신속하게 완전 디지털 보험상품을 설계하고 시장에 내놓을 수 있다.
ICS를 통해 새로운 상품, 기술 그리고 비즈니스 모델을 시장에 도입하고 검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보험사에게 다음과 같은 혜택을 제공한다:
- 신속한 시장 진입
- 신규 상품 도입 비용(시간/금전) 절감
- 테스트보드로서의 플랫폼
- 온디맨드 월 구독 모델(monthly subscription)의 유연한 적용 (비용 효과적인 방법)
- 운영비용 대폭 절감
Slice ICS 플랫폼은 API를 통해 완전한 적용/도입이 가능(imbeddable)하며, 가격 책정, 평가, 라이센싱, 자동화된 계약인수과정(underwriting), 서비스 제공과 관련한 기능을 제공한다. 보험사는 손쉽게 자사 시스템을 ICS와 통합하여, 폭넓은 옵션으로부터 한 단계 높은 고객 인게이지먼트를 제공하는 보험 상품을 시장에 빠르게 내놓고 반응을 볼 수 있다.
"우리의 비전은 더 적은 시간과 더 낮은 비용으로 보험상품을 시장에 내놓고 운영할 수 있는 디지털 보험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핵심은 고객 경험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보험업자가 더 빠르게 움직일 수 있고, 무한히 확장 가능하며 시장 신호에 근거(signal-based)해 보험업자들이 고객 행동 맞춤형 상품을 내놓을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했습니다."
ICS는 보험 비즈니스 전반을 아우르는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핵심 기능성은 다음 세 가지로 요약된다.
- 유연성 flexibility
- 설정성 configurability
- 사용성 usability
About Slice :
블록체인 & 보험
source : https://www.ashburnham-insurance.co.uk
Blockchain in Insurance
- James Colaco 외 3인, Deloitte Article
블록체인 기술이 보험산업에 미치는 영향
- 김규동 연구위원, KiRi 보험연구원 리포트, 2017.08
Blockchain meets reinsurance - A smart contract management system solution
- Dirk Siegel 외 2인, Inside Magazine (Deloitte), 2017.11
B3i Shifts From Blockchain Consortium to Full-Fledged Company
- Annaliese Milano, coindesk, 2018.03
Source
- Technology and innovation in the insurance sector, OECD Report, 2017
- Slice Launches Its On-Demand Digital Insurer-as-a-Service, BusinessWire, 2018.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