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은 그 어떤 높은 퍼포먼스를 제공하더라도 중앙화된 서버를 효율성에 있어 따라갈 수 없습니다.

하물며 모든 댑의 작동을 하나의 블록체인에 연결하여 사용하고 있는 현재의 시스템은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아무리 좋은 솔루션을 들고온다고 하더라도 근본적인 중앙화 구조에서 스케일링 이슈(과부화문제)는 잠재되어있습니다. 친타이, REX 솔루션을 사용하더라도 퍼블릭체인의 과부하는 발생불가능한게 아닙니다.

발생가능한 문제를 내포하고있는 서버에 DAPP들은 굳이 머무를 필요가 없습니다. 차라리 통제가능하고 저렴한 서버를 이용하는것이 낫습니다. 일반 사용자 측면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바일배그를 하지.. 그 비싼 CPU를 스태이킹하는 수고를 하면서도 느리고 허접한 이오스나이츠 게임을 하지 않죠.

제 아들 세대에서도 스캐터를 사용하여 계정을 인증하고 램과 CPU를 스테이킹해서 사용해야하는 불편한 어플리케이션들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10000% 확신하거든요..

얼마전에 모바일배그를 해보았는데 엄청난 그래픽과 완성도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또 한번 충격을 먹었습니다. 이오스나이츠를 하면서 말이죠.. 그렇게 허접할 수 없었습니다...

결론만 말씀드리면.. 제 글의 요지는 EOS블록체인의 결점을 지적하려는게 아니라... (그렇게 보이셨다면 사과드립니다.) 블록체인은 굳이 스케일링 이슈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탈중앙화라는 목적에 함몰되어 쓰레기같은 DAPP을 만들바에 어느정도 중앙화되더라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나와야 한다는 겁니다. 이런 구조라면 블록체인은 강점인 신뢰성에만 집중하면 되는거죠.

기존에 중앙 서버로도 잘 돌아가고 있던 시스템을 굳이 블록체인으로 다 끌어와서 일반 사용자는 사용하지도 못할 정도의 DAPP들을 통해 세상을 바꿔보겠다고... 하는 블록체인 업계의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좋은 답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