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스 레이팅에서 내린 Petro코인에 대한 평가.[돼지에 립스틱 바르기다]

이 놈의 Petro는 좋은 소식이나 평가는 찾아볼 수가 없군요.
그래도 한가지 어문을 배웠습니다.
돼지에 립스틱 바르기
뭔 뜻인가 찾아봤더니
안좋은 것을 포장해서 좋은 것 처럼 보이게 하는 행위라는군요.
우리나라 속담으로는 호박에 줄 긋기정도인데
뭔가 딱 맞아 떨어지지는 않는군요.
좋은 표현 있다면 추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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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 Investor,
투자자들에게
Juan Villaverde

21세기에 축배를 듭시다.우리는 이제 사상최초로 국가가 발행하는 암호화폐를 보게되었습니다.
하지만 축하만 하고 있을 때는 아닙니다.

일주일전 Caracas가 Petro출시에 대한 큰 발표를 하면서 모든것이 드러났으니까요.
예상했던 바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역시나 예상했듯이 아주 큰 논란으로 번졌죠.

PETRO의 설계가 막판에 변경되었기 때문입니다.

베네수엘라 정부로 부터 나온 이야기를 들어보면 이 암호화폐의 용도는 굉장히 불분명 합니다.

그리고 애초에 민족국가라는 개념 자체가,특히나 독재적인 국가가 암호화폐를 출시하고 운영한다는 것은
암호화폐탄생의 근본 이념자체에 정반대 되는 행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라고 왜 이렇게 화제가 되는 걸까요?
거기에는 몇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 첫번째 이유
  암호화폐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는 하나의 상징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암호화폐는 실제하지 않는다거나,그저 환상에 불과하다는 주장에 대한 또 하나의 반증이 되는거죠.(설사 베네수엘라가 그 환상을 이유하려는 것이 주목적이라 할지라도요)

• 두번째 이유
  국가가 암호화폐를 발행하는 이 현상은 적대적 국가들이나 불량한 국가들사이로 점점 퍼져나갈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미 몇몇국가들이 거론되는중이죠.
  러시아 이란 터키

• 세번째 이유
  Petro의 향방에 따라 다른 크고 작은 독립국가들 애서도 국영암호화폐들이 출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모든것이 재정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광범위한 영향을 끼칩니다.

그렇기에 저는 Petro를 살펴보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이 코인에 평점을 매기진 않을 것입니다.

안 매기는 이유는 간단합니다.Petro는 국가에서 발행중인 여타 법정화폐들과 별 차이가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블럭체인에 기반하고 있지 않나요?”라는 질문이 떠오르시겠죠.

맞습니다.하지만 그건 그냥 형태의 문제이지 본질의 문제가 아닙니다.
돼지얼굴이 립스틱을 바르기입니다.(호박에 줄긋기)
겉모습을 지나 속을 파고 들어보시면 기초가 되는 요소들은 법정화폐들과 별다를바 없다는걸 알게 되실 겁니다.

여기에 하나더,거짓말이 있죠.

Caracas는 프리세일로 7350만 달러의 판매고를 올렸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모두 이것이 거짓말임을 알수 있죠.
바로 블럭체인 덕이죠.

Petro가 보관되어있는 NEM블럭체인의 주소는 우리모두 알고 있습니다.

이 하나의 주소에 문자그대로 모든 Petro코인들이 보관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블럭체인상으로 알수 있듯이 아무럼 움직임이 없습니다.Petro는 하나도 판매되지 않았습니다.

세상 모두를,심지어는 우주를 속일수 있을지라도 블럭체인은 못 속입니다.

블럭체인은 금융거래에 관련된 모든이들이 공평하게 경쟁할수 있는 장을 제공하기 워해만들어졌습니다.
공개적이고,투명성이 보장되고,아무런 경계없이,분산화된 P2P거래입니다.
각종 검열에 대해 저항성을 가진체로 설계되었습니다.

단지 화려한 말로 수식된 것이 아니라,실제로 구현된 실제 컨셉입니다.

좋은 예를 하나 들어드리죠.
만약 어떤 정부가 미디어를 조종하여 법정화폐를 과대광고하여 펌핑을 하거나,대량으로 인쇄하려 한다고 한들 여기에 관련된 모든 사안들을 밝혀내기란 아주 어려운 일입니다.
설사 국제적 컨소시엄이나 노벨경제학 수상자들이 밝혀내려 한다 할지라도요.

하지만 국가가 공개적 블럭채인으로 국영암호화폐를 출시한다면,세상 모든이들이 몇번의 클릭만으로 진실들을 파헤칠 수 있습니다.

바로 Petro에 아무런 움직임이 없는것을 지금 우리가 보는 것 처람 말이죠.

아래와 같은 사안들이 Petro이야기를 달콤씁쓸하게 만듭니다.
베네수엘라 국민들은 진정한 인도주의적 위기를 직면하고 있습니다.웃어넘길 사안이 아닙니다
뒤에 숨어서 화폐를 조작하는,구시대와 똑같은 방식을 구현하기 위한 수단으로 암호화폐기술을 채택하려는 정부의 시도는 슬프게 느껴집니다.

물론 재미난 요소도 있습니다

현재로선 이들의 암호화폐팀은 Petro토큰을 이용한 테스트 트랜잭션을 돌리는 법도 모르는 것 같습니다.
그냥 아무도 안보이는 곳에서 손하나 안대고 앉아있을 뿐입니다

이들은 Petro를 베네수엘라 석유로 가치보장된다고 홍보중입니다.이들이 가지는 가장 독특한 셀링 포인트입니다.
하지만 제가 백서를 새밀하게 살펴 본 결과,그걸 어떠한 방식과 절차로 하겠다는 건지 나와있지 않습니다.
이건 미개발 제품인 겁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1억개의 petro 코인중 8240만개를 60달러에 판매할 의향이라고 합니다.(크루드 석유 1배럴 가격이죠).한 몫 챙길 기회죠.

Petro는 주요화폐들을 이용하여 구입가능합니다.
하지만 받지 않는 화폐가 하나 있습니다.바로 그 나라의 화폐 볼리바르 입니다.(이 화폐의 가치에 대해선 누구보다 잘 알고 있겠죠.)

그리고 이들은 또 Petro를 세금납부용도로 사용가능하게 하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세금을 납부할 경우의 petro가치는 그 당시 석유가격의 시장가로 계산되는 방식을 고려중이라 합니다.
(나 또는 다른 수학자들에게 이해가되지 않는 백서의 수학 공식을 이용해서요.)

문제가 뭐냐면 크루드 원유 가격은 볼리바르단위가 될 것이고, 정부는 엄청나게 과장된 수준으로 볼리바르 환율을 정할 것입니다.고전적으로 행해져 왔던 오래된 속임수입니다.
즉 Peteo는 베네수엘라에서 세금납부용도로 쓰이게 될지 안될지 도 모르는 쓸모없는 토큰입니다.

따라서 베네수엘라 (또는 다른 독재 국가들의)의 모든 주민들은 정부가 이 암호화폐를 이용하여 어떤 새로운 권력을 행사할 것인지 두려워해야 합니다만,이에 관련된 좋은 소식이 있습니다.

Petro는 실패할수 밖에 없으며,그저 역사의 한 페이지 속으로 잊혀져 갈 것이라는 소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