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기 플랫폼 전쟁

in coinkorea •  6 years ago  (edited)

이슬람 문화에서는 매해 음력 9월, 약 4주간 해가 떠있는 동안에는 음식, 물, 담배를 전혀 하지 않습니다. 그러면서 선지자 모하메드가 고행의 길을 걸으며 깨달음을 얻었던 그 때를 간접 경험합니다.

금식 기간인 라마단이 끝나면 이드라고 불리는 연휴가 찾아옵니다. 올해는 그레고리안 달력으로 6월 14일부터 이드 연휴가 찾아왔기에 모처럼 가족들과 바람을 쐬러 옆 나라 바레인에 3박 4일 일정의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대게 서양권 사람들은 수영장에 누워 책을 읽거나 잠을 자면서 시간을 보내고, 중동 사람들은 시원한 실내에서 쇼핑을 하는 것으로 휴가를 보내는 것 같습니다.

저희 가족은 여전히 한국식이라 맛집을 찾아다니고, 영화를 보고, 저녁에는 맥주도 한 잔 곁들이면서 그저 시간의 흐름에 몸을 맡기며 간만에 휴식을 즐겼습니다.

그런데 하필 마지막 날 참사가 일어났습니다. 국경을 넘어 돌아오는 길에 차량 차단기가 오작동하며 정차 중이던 제 차를 후드려 패어 굴곡진 상처를 내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한국이었다면 시시비비를 가리거나, 여차하면 자비로 수리하면 그만이지만 미래의 모든 것이 신의 뜻이므로 아무 것도 할 필요가 없다고 믿는 이 곳의 문화에서는 대단한 인내심과 시간의 소요를 각오해야 하는 일입니다.

그래서인지 길거리에 다니는 차들의 많은 수는 여기저기 찌그러져 있거나 심지어 범퍼나 없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범퍼가 스치기만 해도 부품을 갈고 렌트카를 빌리고 병원에 입원하고 무기한의 물리치료를 받으며 한약까지 지어먹어야 하는 우리나라의 문화와는 또 다른 의미의 익스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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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6월의 핫 이슈인 "플랫폼" 코인들의 대거 메인넷 론칭과 관련하여 오래 전 게임기의 플랫폼 전쟁 얘기를 좀 드려보려고 합니다.

저는 어린 시절부터 주로 북미가 주도하는 PC 게임과 일본이 주도하는 콘솔 게임 모두를 즐겨왔었습니다. PC는 사실 게임기로 쓰기에는 당시만 해도 무척 고가의 물건이긴 했습니다만, 그에 비해 게임기는 비교적 부담없이 장만할 수가 있었습니다.

당시만해도 중산층이었던 저희 집에는 무려 14인치 "컬러" 텔레비전이 있었기 때문에 게임기와 연결하면 휘황찬란한 그래픽과 사운드는 매 순간 전율을 느끼기에 충분했습니다.

그 시절에는 닌텐도의 패미콤이라는 것이 사실상 유일한 독점적 게임 플랫폼이었습니다. 게임기라는 플랫폼을 닌텐도에서 손해를 감수하고 저렴한 가격에 보급해 놓으면 그 위에서 돌아가는 게임들을 팔아 만든 수익을 닌텐도와 게임 제작사가 나눠 가지는 형태의,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해 내었습니다.

이후 패미콤은 슈퍼 패미콤으로 한층 업그레이드 되었는데, 당시 세가의 메가 드라이브라는 강력한 경쟁자가 있었지만 닌텐도는 강력한 서드파티를 동원하여 플랫폼 전쟁에서 승리하며 이후에도 사실상 독점적 게임 플랫폼이 되었고 쏟아지는 돈을 쓸어 모으게 됩니다.

그러나, 영원할 것 같았던 닌텐도의 신화는 3D로 시장의 트렌드가 바뀌면서 무너지게 됩니다.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과 세가의 신작 새턴이 양강 구도를 형성하며 경쟁하는 와중에 닌텐도는 혼자만의 세계에서 갑질을 지속하다가 시대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폭망하게 됩니다.

이후에는 MS가 돈 냄새를 맡고 XBOX를 내놓으며 시장에 참전함으로써 그 구도가 오늘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저는 플레이스테이션 이후의 일은 잘 모르지만, 그 이전에는 게임 플랫폼으로서의 성공 조건은 생각보다 간단했습니다.

게임기의 성능은 그다지 중요한 요소는 아니었습니다. 바로 킬러앱이라 불리는, 게이머들 사이에서 MUST HAVE 아이템으로 추앙되는 전설적인 게임들이 어떤 플랫폼에서 출시되느냐가 판을 좌우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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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과 그외 잡것들(알트)로 분류되던 크립토 세계가 이제 본격적으로 메인스트림으로 나오기 시작하면서 30년전 그 때가 기억나는 플랫폼 경쟁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크립토는 마치 1990년대의 IT 버블과 같이 그저 막연한 밝은 미래에 대한 기대감에 돈이 몰리고, 그 돈을 손쉽게 끌어모아 실현 여부가 불투명한 다양한 스타트업을 시도해보는 형태였지만, 이제는 실제로 쓰임새가 생기기 시작할 것이므로 초반에 이의 바탕이 되는 플랫폼 경쟁이 치열할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 같습니다.

잘 아시는, 플랫폼의 1세대라고도 할 수 있는 이더리움(ETH)은 가장 널리 검증되었지만 전송속도 측면에서 여러 용도로 확장하여 쓰이기에는 많은 한계들을 보여 왔으며, 이에 따라 비탈릭 부테린은 올해 이를 해결하기 위한 샤딩과 플라즈마의 개발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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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하면, 선택된 소수의 노드들이 교차 검증하는 방식이 올해 플랫폼 방식의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최근 메인넷 론칭 후 광폭 횡보를 이어가고 있는 이오스(EOS)는 DPOS 방식으로 현재 약 1,000TPS(초당 처리속도)를 달성한 것으로 보이며, 유사한 방식으로 트론(TRX) 역시 6월 말 메인넷 론칭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역시 6월 말 메인넷 론칭 예정인 온톨로지(ONT)는 최근 테스트넷 기준 5,000TPS 이상을 보여준 것으로 보고하고 있습니다. 비체인토르(VET) 역시 10,000TPS를 목표로 6월말 메인넷 론칭을 위해 테스트넷을 시험 가동 중에 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이미 위와 같은 방식으로 스팀(STEEM)이 오래 전부터 스팀잇 커뮤니티를 운용해 오면서 모든 크립토 종목 중 가장 많은 트랜잭션을 처리해 왔다는 점입니다. 다만, 선구자로서 많은 시간이 있었음에도 후발 주자들에게 중요한 기회를 내어주는 것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게임기 시장에서의 흥망성쇠를 볼 때, 결국 플랫폼 경쟁에서의 승리는 성능이나 마케팅으로 좌우되기 보다는 누가 먼저 킬러앱을 론칭하느냐에 달려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오늘은 이 정도에서 줄이겠습니다.

p.s. 최근 크립토 시장이 약세를 이어가면서 스팀잇에도 글이 많이 줄어든 것이 아쉽습니다. 작년 6월 이 맘때의 비트코인 시세는 $2,600 달러 였는데 그 때에도 거품이다 망한다 얘기가 많았습니다. 연말에 $20,000 달러 갈 줄은 아무도 몰랐습니다.

그 때보다 비트코인의 채굴 해시량은 약 8배가 늘었고, 유동성이 말라버린 크립토 시장에서 무지막지한 숏 거래로 그들이 얻는 것은 가치가 낮아진 비트코인의 수량 증가이지 현금의 증가가 아닙니다.

시장을 혼란스럽게 만들면서 비트코인을 싸그리 모으는 그들의 의도가 무엇인지 저도 참 궁금합니다. 궁금해서 끝까지 가볼 생각입니다.

투자 조언이나 권고가 아니므로 본인의 판단하에 견딜 수 있는 수준에서만 투자를 하시면 좋겠습니다.

p.s.2. 한국식당에서 우연히 들은 노래인데 귀에서 떠나지를 않습니다. 신용재와 비슷한 창법이 맘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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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 years ago (edited)

독점적 컨텐츠가 게임 플랫폼을 지배해왔죠.

반면,
3D전쟁에서 플레이스테이션에게 죽었다고 생각한 닌텐도는 wii로 되살아 났었고,
방향을 틀어 어린 아이 콩고물 뜯어먹기 전략으로 출시한 휴대용 패미콤 닌텐도DS로 날아올랐죠.
그 때는, 닌텐도의 기업장인정신에 대한 끊임없는 칭송글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후, 아이폰을 위시한 스마트폰에 휴대용 게임기 시장이 송두리채 날아가자, 닌텐도도 뿌리가 뽑힐 지경이 되었죠.
이 때는, 닌텐도의 시대에 적응하지 못한 내용을 비판하는 기사들이 줄을 이었습니다 ㅎ

작년에 출시한 닌텐도 스위치라는 야리꼬리(?)한 플랫폼으로 닌텐도는 다시 한 번 비상하고 잇습니다. 독점작으로 무장했고, 그래픽도 준수하며, 무려 휴대도 가능하죠 ㅎ

이제는 어떤 기사가 나올 지 궁금합니다.
어찌보면, 닌텐도의 역사의 축약본이 암호화폐 시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 같네요.

원글보다 더 재미있는 댓글, 잘 읽었습니다. 닌텐도의 이야기도, 소니의 이야기도, 시중에 회자되는 칭송과 비판은 결국 결과론적인 것 같습니다. ㅎㅎ

닌텐도가 3d 시장에서 몰락한 이유는 끝까지 카트리지 방식을 고집했기 때문입니다 이유는 그들이 독점하고 있던 롬 카트리지 기술에서 얻는 로열티 수익을 포기할 수 없었기 때문이죠
특히 플레이스테이션의 초창기 킬링 타이틀이었던 스퀘어의 파이널 판타지 7이 계획되어 있던 닌텐도 64를 등지고 플레이스테이션1으로 출시한게 타격이 컷습니다
당시 스퀘어에서 플레이스테이션으로 선회한 이유가 닌텐도가 고집하던 카트리지 방식에서는 용량의 한계로 그들이 구현하고 싶던 고품질 그래픽 게임을 개발하기가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서드파티가 마음껏 그들의 기술을 구현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하고, 플랫폼 제공자로서 사리사욕을 채울 생각을 하기 보다는 서드파티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 역시 플랫폼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필요합니다
이런 이유로 eos가 가장.... 유력하지 않을까 선입견을 가져봅니다ㅎㅎ

그런 역사와 비하인드가 있었군요. 플스 이후의 일은 잘 모르는 일이었는데, 저의 어두음을 좋은 글로 밝혀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

새턴을 가지고 있던 전 몰락을 지켜볼수밖에 없었다는ㅠㅠ

역사와 함께 하셨군요... ㅠㅠ

  1. 연말에 20,000불 이나 하던 비트코인이 현재 6,000 불 중반대에 위치해 있다는 사실은 잠재적 투자인구에게 어떠한 인상을 줄까요?

  2. 해시량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는 것은 현재 비트코인 가격이 비싸다는걸 의미할까요 싸다는걸 의미할까요?

  3. 만일 6천불대 지지가 위태해지면 2월에 6천불 부근에서 싼값으로 비트를 매집한 사람/단체들은 어떤 액션을 취할까요?

생각거리를 던지시는 것도 좋지만 본인의 의견을 개진해 주시는 것도 도움이 많이 될 듯 합니다.

제 의견은 질문으로 대부분 표현이 되었다 생각 합니다.

저 본인은 시장이 어떠한 방향으로 어떤 속도로 움직일 지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믿는 입장이고 따라서 선호하는 방향만이 있을 뿐 예측은 지양하는 편입니다.

질문을 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1. 기존 시장에 바이 포지션을 가지고 있는 인구와 신규 참여인구 사이에는 얼마만큼의 괴리가 있는가

  2. 인과관계를 거꾸로 이해하고 있을 가능성은 없는가

  3. 소위 말하는 큰손/세력 이라 하여 셀 프레셔가 어마어마한 시장에서 트렌드를 거스르는 단방향 트레이딩을 고수할 확률은 얼마나 되는가

정도가 되겠지요.

질문이라기보다는 시장의 붕괴나 추가 하락 가능성에 대해서 균형잡힌 고민을 해보자는 의미로 이해되네요.

대세 상승기에는 너도 나도 더 오른다며 판타지를 그려냅니다. 대세 하락기에는 너도 나도 염세주의자가 됩니다. 그리고 재미있는 것은 전자와 후자는 동일인일 확률이 높지요.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는 이렇게 시장의 트렌드에 후행적으로 반응하는 사람들은 이해하기 힘들만큼 항상 꾸준히 마이너스의 수익을 냅니다.

그래서 시장의 기대치가 하늘을 찌를 때는 경계의 마음을 높여 분할 매도와 현금화를 실천하고, 시장의 기대치가 지옥에 도달했을 때는 그렇게 마련해 두었던 현금을 이용해 조금씩 분할 매수의 단계로 들어가는 것도 괜찮은 접근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언급하신 방식이 모범적인 투자 전략임에 동의 합니다.

헌데 암호화폐 시장과 처럼 고점대비 drawdown 이 80%나 90% 가까이도 일어날 수 있는 시장에서는
매수 타이밍에 따라 수익률이 천차만별이게 될 수 있고 심지어는 떨어지는 칼날을 잡는 행위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매수 타이밍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현재 지점이 저점이라는 근거 (기술적인 측면에서든 펀더멘털한 측면에서든) 가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그 근거들이 어느정도의 객관성/신뢰성을 가졌는지 아니면 주관적인 희망을 투영해 시장을 비틀어 보는 것인지에 대한 검증은 대단히 중요한 과정이라 생각 합니다.

물론 목표하고자 하는 수익률에 따라, 또 감당하고자 하는 중단기 잠재적 손실률에 따라 위에 언급된 과정을 수행하는 것도, 아예 수행하지 않는 것도 어찌 보면 투자 철학의 영역이니 옳다 그르다라고 하기 뭐한 감이 없잖아 있긴 합니다.

기존 또는 새로운 분야에서의 사용이 기폭제가 되고 대규모 사용분야가 등장해야 진짜 한축으로 당당히 올라가리라 생각합니다. 시도를 다양하게 하려면 역시 투자가 관건 아닐까요?

혹시 김호떡씨는 근황이 어찌되시나요? ㅜㅠ

비트코인 시세가 $8,100이던 그 때 크립토 투자 비중이 65%, 수익률이 10.2%였으므로 리밸런싱을 고려하지 않으면 현재 원금대비 약 2~3% 정도의 손실을 기록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 김호떡 씨 에피소드를 실을 때 관련 내용을 업데이트 하도록 하겠습니다.

어릴때 팩 끼워넣을때 후 불어서 넣던 기억이 갑자기 나네요 ㅎㅎ 오늘도 유익한 글 감사합니다. ^^

잘 읽고 갑니다. 항상 출근 후 메일들을 읽어볼쯤 올라와서 아침을 즐겁게 시작하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4인치 컬러TV의 찬란했던 과거 그 때가 생각나는 하루입니다. ^^

처리속도와 양 면에서 스팀은 스티잇을 통해 검증을 했는데 왜 안뜰까요 ㅎㅎ

기회가 가능성이 있었지만 여러가지 복잡한 문제로 실천이 조금 어려웠던게 아닐까 합니다. 저도 스팀에 일부를 투자한 사람으로써 아쉬운 부분입니다.

유동성이 말라버린 크립토 시장에서 그란님의 글은 저에게 오아시스 같습니다.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크립토 시장에서 단비가 내렸으면 좋겠습니다.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크립토의 가치는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당장 현금화 할 이유가 없지요. 고로 코인 수량이 줄지 않은 이상가격이 하락했다한들 마음이 아플 이유도 없습니다.

저는 2020년 청산이 목표라서 오르던 내리던 배움의 기회로 삼고 있습니다. 이제 어서 동네 축구를 벗어나서 프리미어 리그로 진출했으면 하는 소망을 가져 봅니다.

재믹스(MSX)부터.. 패미콤.. 메가드라이브..슈퍼패미콤..까지가 저의 전성시대였네요. 플스부터는 게임을 잘 하지 않았어요. 나중에 좀 커서.. XBOX 오리지날을 구매하긴했지만.. ㅎㅎ 플랫폼이 변화하면서.. 게임도 변화하고 게임시장도 점점 커진것 같습니다.. 그란님 포스팅을 읽다보니.. 블록체인 플랫폼이 점점 진화하면.. 암호화폐시장도 더욱 성장하고 커질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그게 코인의 가격과 어떤 영향이 있을지는 잘 모르겠네요.)

저와 비슷한 시대를 살아 오셨군요. ^^ 동질감 팍팍~ 느낍니다.

크립토 시장과 관련해서는 저도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블록체인과 토큰 이코노미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변화이며 어느 순간 인터넷이나 모바일 폰처럼 우리 삶의 많은 부분에 영향을 미치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그것이 코인의 가격을 담보하지는 않겠죠.

역시 그란님 !!!

안목이 대단하세요~

게임기와 만화책을 붙들고 살았던 저는, 커서 뭐가 될려고 그러느냐라는 핀잔을 많이 들었습니다. ㅎㅎ

저는 만화책과 영화를 통해 인생의 가치관을 정립했죠 ㅎㅎ~, 운동은 당구장에서~

플랫폼의 경쟁력과 중요성.. 제가 놓쳤던 핵심이라.. 그란님의 내공이 느껴 졌습니다.

멀리 타지에서 항상 건강하세요

비탈릭 부텔린은 여전히 열심히 일하는군요.
샤딩과 플라즈마...

명예와 명성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은 우리 같은 소시민들과는 다른 욕망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역사는 되풀이 된다고 하죠 !

저도 그란님과함께 끝까지 가보겠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훈훈한 결말로 나중에 술 한잔 같이 할 수 있는 시간이 오면 좋겠습니다.

한참 글이 안 올라오길래 무슨일이신가 궁금했는데 휴가동안 큰일이 있으셨군요 ㅠ
모쪼록 잘 해결되기를 바랍니다.

걱정해주신 덕분에 휴가 잘 다녀왔습니다. 차가 찌그러진 것은... 운명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ㅠㅠ

유익한 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

변화의 지점에서는 수많은 상상과 예측이 난무하기 마련이죠.
아직 그 누구도 미래를 확정할수는 없지만 개인적인 확신은 있습니다.

물리세계의 가치보다 디지털세계의 가치가 더욱 커질것이라는것이죠.
말씀하신 플랫폼의 승자가 누가 될지는 모르지만 크립토 세계에서 승자가 탄생할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항상 좋은 이야기 감사합니다.

물리적인 세계보다 디지털 세계의 가치가 더욱 빠른 속도로 커질 것이라는 데에 동감합니다. 변화의 변곡점에서 어느 곳에 가치를 더 둘 것인지는 본인의 판단이겠죠.

사실 디지털 자산에 대한 가치 인정은, 국내의 경우 게임 아이템이 몇 억에 팔리기도 했기 때문에 그렇게 새로운 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읽어주시고 후기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제는 플랫폼 경쟁이군요.
클립토 시장도 실용서이 대세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스팀이 홍보면에서 그다지 두각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은 왜일까요?

이미 처리속도도 높은 것으로 아는데....
아무래도 앱의 편리성이 낮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점점 편리해지는 스팀을 기대합니다.

이미 성능에 대한 검증이 끝나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둔 만큼 올해는 실용성의 관점으로 개발이 넘어가면 좋지 않을까 합니다.

SMT에 대한 얘기가 나온지도 한참되었는데, 개발 속도가 사람들의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개발이라는 것이 쉬운 것이 아닌 것 같기도 하고요. 또한 자금이 대폭 투자되지 않는 측면도 분명 있는 것 같습니다. 스팀잇 닷컴의 경우 지속적인 수익구조가 무엇인지 불분명하고요(제가 잘 알지 못하지만 기존에 가진 스팀파워에 대한 미미한 스팀의 배분 정도?). 아무튼 SMT를 개발하는 데 엄청난 인원이 투자되지 못하는 것은 현실인 것 같습니다.

정말 현금화 하지 않고 수량을 들리고 있는게 맞는지 궁금하네요.
그렇길 바랄뿐이고요. 저도 끝까지 가보렵니다!

테더가 청산되지 않고 오히려 발행량이 계속 늘고 있는 것을 보면 현물 거래소 매도를 통한 테더의 독점과 선물 거래소 숏커버시 비트코인의 수량 증가를 병행하여, 더욱 본인들의 영향력을 늘리는 방향으로 가고 있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마진, 선물 트레이딩을 계속하려면 다시금 변동성을 늘려야할텐데 다시 한번 아래 방향이 아니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플랫폼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죠.

잘읽고 갑니다
6월은 좀 올르면 좋겠습니다
즐거운 하루되세요🤗

마진이나 선물 거래는 시장의 변동성을 먹고 사는 것이므로, 위로든 아래든 방향이 결정될 것입니다. 다행히 6월은 지난 3월보다는 상황이 나은 것 같습니다. 한번 더 아래로 가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

좋은 글 감사합니다. 덕분에 올 한주도 희망으로 시작합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행복한 한주 보내세요 !

잘 읽었습니다
풀보와 리스팀합니다

비유와 의미있는 말씀 감사합니다.

정말 기다리고 기다리던 그란님의 글이네요. 반갑고 감사합니다^^
스팀잇은 킬러앱이라고 할 수 있나요?? 아니면 앞으로의 어느 smt가 나와 하드 캐리를 할 것인지. 기대됩니다. 저도 끝까지 가보려구요ㅎㅎ

대박사건!!.

급 슈퍼 마리오가 하고 싶어요. ^&^

올해는 정말 옥석가리기의 한해가 되겠네요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거듭되는 하락장에 점점 지쳐만 가네요 ㅠ_ㅠ
상승은 커녕 횡보라도 했으면 하는 바랍니다 ㅋ

개인적으로는 횡보를 좀더 오래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옥석 가리기가 이루어지면서 빛나는 알트코인들이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락 추세가 한달 넘게 이어지니 스윙 매매도 어렵고 현물 기반의 투자자들은 참 힘든 시기입니다.

힘 내시고 즐거운 한주 보내시길 바랍니다 !

당시 킬러앱이라고 할 수 있는 버추얼파이터와 철권 시리즈가 양 플랫폼의 판매를 책임졌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추억이 새록 새록~
시장 상황이 힘들 때에는 취미 생활로 관심을 옮기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죠~

추억이 새록 새록 돋습니다. 이문정주 !!!

한국은 게임기에는 도전 안하는게 궁금하긴하네요. 카메라 사업에서 손 때듯이 아예 진입조차안해서 아쉽긴하네요.

LG의 전신인 금성 시절에 3DO 컨소시엄에 참여했다가 시원~~하게 말아먹은 적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내수 기반이 없어서 국내 기업에서 게임기 플랫폼을 선도하기는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대신 요즘 국산 모바일 게임은 상당히 잘 나가는 것 같습니다.

킬러앱의 중요성과 파급력에 대해 공감합니다. 플랫폼의 특장점과 역할에 대해 일반인들은 알기 힘들기 때문에 더욱 더 ㅎㅎ 스팀잇이 글이 확실히 많이 줄어든 것 같네요. Beta를 떼어버릴 기능적인 개선과 코인의 가격 상승이 필요할 때인데 말이죠

저처럼 부족한 글을 쓰는 사람이 스팀잇에 정착할 수 있었던 것은 스팀 가격이 $0.7 하던 시절에 꾸준히 글을 쓰면서 어느 정도 올드비 분들의 지지를 받았기 때문이 아닌가합니다.

오히려 한참 스팀 가격이 천청부지로 치솟을 때에는 프로 작가분들이 이 곳에 많이들 오셨는데, 엄청난 경쟁을 견디지 못하고 금방 포기하시더라구요.

스팀잇에 긍정론을 가지신 분들을 오히려 지금처럼 한산할 때가 기회가 아닐까 합니다. ^^

킬러앱의 등장을 기다려야겟네요 젤다같이

젤다를 시작하면 인생의 1년이 사라질까봐 차마 시도를 못하겠습니다. ^^

오를땐 오를것이다
내릴땐 내릴것이다
라고 알려주는 그 어떤것이 있다면 정말 좋겠습니다
점점 내려가고 있으니 씁쓸하네요
저 혼자뿐이 아니고 모든이들이 저같은 씁쓸함을 느끼고 있겠지요
그란님 글 보고 다 힘을 내주시기를 바랍니다

세가마크3에서 드림케스트로 이어지는
세가의 흥망성쇠를 함께 한 사람입니다 ㅋㅋ
투자에서는 저런짓 하지말아야 할텐데 말입니다..

종목과 사랑에 빠진 나머지 정작 닌텐도 - 소니 플렛폼의 명작들은
유행 다 지나고 나서 에뮬로 뒤늦게 접했다죠 ㅠㅠ

세가는 항상 한발 먼저 앞서가고 타사에 영감을 던져주고
정작 자기들은 얻는게 없던 느낌입니다.
근데 그런게 정이 가던 회사 ^^

처음으로 @granturismo 님 글에 댓글을 남깁니다. 종종 훔쳐보다가 오늘에서야 댓글 남기게 되네요. 늘 쓰시는 글 잘 읽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느끼지만 글의 내용도 좋지만 글을 전개하시는 실력이 너무 매력적이라 글솜씨가 부럽습니다 +.+
감사히 잘 보았습니다~!

  ·  6 years ago (edited)

이렇게 비교하니 재미있네요. 개인적으로는 게임기가 성공한 이유는 생태계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큰 회사에서만 만들던 게임들의 컨텐츠 량이 플레이어들의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것이죠.

스팀(게임 플렛폼)이 가까스로 게임계를 살렸다고 생각합니다. 엄청나게 다양한 인디 게임들이 등장함으로써 생태계를 풍성하게 만들었고 그 토대 위에서 다시 대작 게임들이 지속적으로 스리즈를 출시 할만큼 수요가 유지되고 있다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인디음악이 모두 없어지면 사람들은 음악을 들을까요? 아마도 금방 질려할 겁니다. 게임도 마찬가지죠. 대작 게임만 해서는 사람이 쉽게 질립니다. 닌텐도 스위치도 젤다만 하고 다시 판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부실한 게임 생태계를 걱정해야 할 것 같아요. 엑스박스보다 ps4가 성공한 것은 인디 게임 라이센스 정책 때문이죠. 인디 게임 제작자들에게 원하는 건 다 해준다고 말하면서 게임기를 런칭했기 때문에 많은 제작자가 참여했던 것이죠. 그러다 보니 게임 회사도 이런 생태계에서 독점작을 출시할 믿음이 생긴거고, 플레이어는 대작 게임을 하고나서 다른 좋은 게임도 찾게 되니 말 그대로 상생의 플렛폼이 된거죠.

윗 분과 마찬가지로 저도 그래서 이오스가 확장성에 있어 탁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SMT 같은 경우는 sns 카테고리에만 적용되어 확장성에 한계가 있죠. 이오스 기반의 sns가 등장하게 되면 아마도 긴장해야 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듭니다.

그리고 작년의 $2,600 달러와 지금의 상황이 다른건 거품 전과 거품 후라는 것이겠죠. 상황이 다릅니다. 투자를 컬트적으로 접근하면 위험한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비트코인 - 스팀 관련에서 제가 글도 하나 남겼는데 (이건 궁금증입니다.) 테더의 자금 흐름을 보니 비트코인, 이오스, 이더리움, 기타알트코인에 1:1:1:1 비율로 기계적 트레이딩이 된 것 같은데 이건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테더를 구입한 일반 사용자가 자기의 욕망에 따라 투자를 한다고 했을 때 절대 1:1:1:1 비율이 안나올 것 같거든요.

오르고 있는 오늘 살펴보니 보니 1:1:1 입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이오스, 기타알트
이런 기계적인 비율은 조작이 확실하다는 것으로 봐도 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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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닌텐도 e3에 대난투 밖에 신작이 없냐ㅠㅠㅠ 영원히 고통받는 닌빠들

벤의 노래를 몇번들은 적이 있는데 성별이 달라서 그런가 신용재 생각은 안했는데...말씀하신대로 듣다보니 신용재랑 비슷한 느낌이 있네요. 6월에는 우리 스팀이 좀 더 나아지길 바랍니다 ^.^

킬러앱이라서 생각나네요~
위닝11을 하기위해 플레이스테이션을 중고로 샀던 기억이 납니다^^;

요즘 코인판세가 좋질 못하니 스팀잇글도 챙겨보질 않았네요. 개별 코인시장에서 플래폼 시장으로 확대되는 시점입니다. 이제 더욱 많은 코인과 정보가 난무할걸로 보입니다. 옥석을 잘 가려야 하는 시기가 도래 되었네요

게임기 성능보다 게임팩이 중요하던 그 시절을 대입하자면 플랫폼 코인들의 성능보단 얼마나 좋은 dapp을 보유하는 지가 중요해 질수도 있겠군요

이번에도 어김없이 재미있고 유익한 글 올려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란님처럼 게임기 가지고 있던 애들을 마냥 부러워하기만 했던 가슴아팠던 그 옛날이 생각나네요ㅠㅜ 어서빨리 경제적 자유를 얻어 우리 애들한테는 부담없이 플스를 사줄수 있길~ㅎㅎ

좋은글 잘 봤습니다.

압도적 플랫폼이 승리하고나면 나머지가 다 날아간다는 부분을 유념해서 잘 투자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