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C & ETH에 큰 상승이 있을 때, 패닉 셀 조심..steemCreated with Sketch.

in coinkorea •  7 years ago 

ETH이 지난 이틀 간 큰 상승을 했다.
특히 오늘 새벽에 자고 일어나보니 10%이상 올라있었다.

그리고 자기전에 산 나의 NXT는 20% 이상 떨어져있다.
물론 사기전에 제대로 생각하지 않은 나는 멍청이다.
멍청이지만.. 그래도 같은 실수를 딱 두 번만 반복하고,
세 번 반복하지는 말자는 의미에서 이 포스팅을 쓴다..

며칠 전 이와 정말 유사한 상황이 있었다.
바로 비트코인가격이 폭등한 날이다.


(폴로닉스 차트이기 때문에 한국시간보다 9시간 늦다.)

대략 6/5 12시부터 비트코인 가격이 2500USDT를 서서히 돌파하며 상승하더니
6/6일 자정에 거래량이 폭등하고, 6/6일 정오까지 거래량을 터트리며 상승하고 고점을 찍었다.

그리고 그때의 나는 BTS를 사고... 팔았다. 이것은 패닉 셀.

나는 6/5일 17시에 BTS를 4311사토시에 샀고, 6/6일 자정에 3854사토시에 팔았다.
어깨에서 사서, 무릎에서 팔았다.
이 타이밍은 비트코인의 거래량이 폭발하며 급등선을 그린 시점과 일치한다.
그리고 대략 이틀 간의 횡보 후 BTS는 급등을 시작했고 가만히 있었으면 200% 이상의 차익을 남길 수도 있었다 ㅠㅠ
내 피, 땀, 눈물.... 또르륵
(AKA 내 돈, 땀, 월급....)

이 번엔 지난 밤 있었던 ETH의 급등차트를 보자.

6/9일 14:40분 거래량이 커지며 상승을 하다가
1차로 6/10일 15시부터 그의 두배 가까운 거래량을 보이며 급등을 하였다.
세시간쯤 쉬고
2차로 6/10일 20시부터 1차때와 더 큰 거래량이 터지며 재차 급등을 했다.
그리고 현재 6/11일 02:40분으로 고점을 찍고 내려왔지만 아직 이 급등이 끝났는지 확인이 되지는 않았다.
(*나의 실력으로는 아직 파악이 안되었다.)

이더리움이 상승한 이밤이 지나고 일어나니 많은 알트코인들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었다.
다 볼수는 없으니 내가 자기 전 매수한 NXT를 보고, 위에 언급한 BTS 방탄소년단을 보겠다.

6/9일까지는 적당한 상승과 거래량이 터지며 급등을 한 뒤 쉬어가는 타이밍으로 보였다.
그런데 이더리움의 거래량이 터진 6/10일 15시부터 급락을 하기 시작했고,
중간에 잠시 반등이 있는 듯 했으나, 이더리움에 빼앗긴 거래량을 찾아오지 못하고
다음날까지 급락이 이어졌다.

이번엔 내 피 땀 눈물을 빼앗아간 BTS 방탄소년단 코인

이틀 간 어마어마한 급등을 하고 있었다. 6천 사토시에서 무려 1.7만 사토시를 찍고 내려왔다.
그런데 그 피크를 찍고 내려오는 시점이 마침 ETH의 급등시점과 겹쳐버렸다.

두 코인 모두 대략 13시에 피크를 찍고 내려오기 시작햇다.
둘다 급등 이후였기 때문에 급락이 이상할 것은 없어보이지만
ETH의 급등 및 거래량 급증과 시간이 겹친다는 것은 의미하는 바가 있다고 본다.
(두 코인이 급락 시작점은 13시 였다. ETH의 거래량 폭증은 15시부터였으나, 실제 급등 시작점은 13시였다.)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의 시총은 각각 전체 코인 마켓의 45%와 30%에 육박한다.
두 코인은 사실상 코인 마켓의 기축통화나 마찬가지이다.
코스피로 치면 삼성전자 같은 존재다.
코스피도 삼성전자가 오르면 그곳에 돈이 몰려 다른 종목은 못 올라간다.

따라서 단타로 접근하는 경우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에 거래량이 몰린 날은
단타를 쉬어야 한다.
그리고 단타가 아닌 경우. 이런날 급락을 했다고 해서 패닉 셀을 해서는 안된다.
물론 급락 초기에 발견하고 정리를 하고 저점에서 다시 잡는다면 최고겠지만.
자고 일어나서 발견했는데 급락이 되어있다?!
이런 경우에는 두 기축통화의 거래량이 다시 줄어들기를 기다린 뒤
나의 코인이 제자리를 찾아가길 기다려야 한다.

나는 코인의 가치를 보고 구매한 것이기 때문에 이런 파동은 견뎌내어야 한다.
코인 자체의 가치가 변한게 아니고 잠시 파도가 몰아친 것 뿐이다.

내가 배운점.

  1. BTC, ETH는 내가 구매하지 않더라도 항상 지켜봐야한다.
  2. 자기전에 코인 사놓고, 일어나면 올라있겠지? 라는 요행을 부려선 안된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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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 years ago (edited)

주말만 되면 아주 코인판이 요동을 치네요... 저는 어제 이더리움을 팔고 자서 오늘 아침 큰 후회를 했어요 ㅠ 작은 파동을 견디지 못하고 실수했네요 ㅋㅋ 좋은 글 감사합니다. 팔로우하고 가요~

팔로우 감사합니다! ㅎㅎ
단타는 진짜 깨어있는동안 짧게 하고 빠지고, 나머지는 중장기로 봐야하는데 사람 욕심이 그게 안되네요 ㅠㅠ

기축통화급 코인이 변동할때 다른 것들에 단타치면 안된다는 좋은 배움을 얻었습니다-!

ㅋㅋ 저같은 초보눈 그런데, 타이밍 잡을 자신이 있다면 급락했을때 잡고 제자리 찾아갈때 파시는 분도 있긴 하겠네요

피땀눈물에서 빵터졌어요 ㅋㅋㅋㅋ 한수 배워갑니다 '수면매매기법'이라고
하죠.. 될대로 되라ㄷㄷ 성투하세요 :)

아 그게 수면매매기법인가요? ㅋㅋ
성공률이 너무 낮은것같아요 ㅋㅋ 사실 제일 하고싶은 기법인데 쉽지않네요 ㅋㅋ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워낙 ETH, ETC국내 점유률이 높아서, 33%,35%입니다.
넘 높아서 많은 물량이 나올것으로 보이네요

그러게요. 우리나라 거래소 진짜 엉망인데도 이정도 인 것 보면 놀라워요.
많은 분들이 털리고 계시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다르게 생각하면 코인 거래 시장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하겠구나 싶기도 합니다

스트라 고점에 물렷는데 아주 위안이 됩니다 ㅜㅜ

ㅠㅠㅠ 힘내세유.. 부디 다시 상승을 하길 ㅠㅠ

좋은글 감사합니다. 이더의 상승세가 무섭네요.

저도 개인적으로 nxt를 어제 매수했습니다..
좀만 늦게 매수했어도.... 좋았는데...
이더의 폭등으로 나의 nxt는.... 죽을 쓰고 있더라구요.
님 말씀처럼 이더와 비트 정말 항상 신경써야하는 코인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