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EP!T 블록체인 뉴스: 3/7 - 캄보디아, 자국 암호화폐 발행? 북한 암호화폐로 2억 달러 벌어들여

in coinkorea •  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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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EP!T Today


안녕하세요! KEEP!T 입니다.

오늘의 스낵뉴스 시작합니다.


1. 캄보디아, 베네수엘라 페트로에 영감을 받아 자국 암호화폐 정책을 발표할 수도 있다.


[cointelegraph.com]Inspired By Venezuelan Petro, Cambodia May Issue A National Cryptocurrency

지난 달 베네수엘라 정부가 지원하는 '페트로 코인'의 출시가 있었지요. 그에 이어 이번에는 캄보디아 또한 Entapay라고 하는 정부 주도의 암호화폐 출시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3월 7일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에서 개최될 Asean Blockchain Summit은 Entapay를 보안과 암호화(encryption)의 양자 얽힘(quantum entanglement)에 기반한 프로젝트라고 설명하고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여 빠르고 보안이 강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양자 얽힘(Quantum Entanglement) - 사전적 의미는 양자역학에서 두 부분계 사이에 존재할 수 있는 일련의 비고전적인 상관관계입니다. 컴퓨터를 비롯한 전자계산기 등은 기본적으로 꺼짐과 켜짐(0과 1)으로 정보를 처리합니다. 그러나 양자비트(Quantum Bit, Qubit)는 0인지 1인지 결정할 수 없는 상태를 나타냅니다. 이 중첩 상태를 이용하여 더 크고 빠른 계산이 가능합니다.
다시 간단하게 말하면 양자암호는 보낼때와 받을때의 상태가 달라져 이론적으로 도청도 불가능 따라서 보안에도 강력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Entapay는 "암호화된 통화와 실제 세계의 통합 지불 사이의 연결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캄보디아
동남아에 위치한 입헌군주국.
1,500만명의 인구, 경제적으로는 태국에서 전기를 수입하는 상황이어서 전기 사용도 쉽지 않고 주변국 비해서도 전반적인 경제 사정이 열악한 편입니다.

사증(VISA)을 대체할 새로운 주류 지불 방식으로써의 가능성도 매우 높습니다."

사증이란 영어 단어 Visa에 대응하는 말입니다. 비자라고 더 흔하게 통용되기도 합니다. 개인이 타국으로 들어가려고 할 때, 자기 나라 또는 체재 중인 나라에 있는 대사ㆍ공사ㆍ영사로부터 여권 검사를 받고 서명을 받는 일로, 입국사증이라고도 한다. 'visa'는 라틴어의 'vise'가 어원이며, 이는 '배서하다, 보증하다, 보장하다, 확인하다, 인정하다, 증명하다, 사증(査證)하다' 등의 의미를 갖고 있다. 이 제도는 특히 제1차 세계대전 중에 주로 군사상의 이유에서 스파이의 입국을 방지하기 위하여 발달된 것인데, 전후에도 국내의 보안, 노동문제나 이민 제한 등의 견지에서 실시되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비자 (시사상식사전, 박문각)

이 보도 자료는 Entapay 프로젝트를 베네수엘라의 Petro와 직접 비교하며 이 디지털 통화는 서구권의 경제적 제재 조치를 피하며 심각한 인플레이션으로 고통받는 국가를 위한 새로운 경제 개발 채널을 제공한다고 말합니다.

보도에 따르면 캄보디아에서도 유사한 통화가 사용된다면 블록체인 혁명의 이점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Asean Blockchain Summit은 블록체인 기반의 금융 기술을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해외 지역에 홍보하는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이 Blockchain Summit 말고도 캄보디아가 블록체인을 통한 사례는 이전에 있었습니다. 지난 여름, 캄보디아 중앙은행은 일본의 블록체인 인증회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지불 서비스를 위한 분산 원장 기술(Distributed Ledger Technology)을 테스트하기도 했습니다.

분산원장(공유원장, 분산원장기술)은 복제, 공유 또는 동기화된 디지털 데이터에 대한 합의 기술.
여러 곳에 분산되어 있는 데이터 방식을 말합니다. 중앙집중적인 저장소나 중앙집중적인 관리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블록체인은 분산원장을 구현하기 위한 데이터 구조중 하나인 것입니다.

2월말, 마셜 제도 공화국 또한 ICO(Initial Coin Offering)과 무료 거래를 통한 자국 암호화폐를 공개할 것이라고 발표하였습니다.

비교적 경제적이나 정치적으로 주류로 분류되지 않는 국가들에서 국가적인 단위에서의 암호화폐 체계에 대한 도입이나 시도가 속속 발표되고 있는데요.

기본적으로는 미국을 비롯한 서구권 위주의 경제체제에서 비교적 소외된 국가들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세계의 기축통화인 달러를 쥐고 흔드는 서구권의 경제 압박에서 벗어나는 돌파구로 삼아 자구책을 마련하겠다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시도는 사실 체계 자체만큼이나 다른 나라, 특히 서구권의 대응도 그에 못지 않게 관심을 가져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2. 스티브 배넌, '유럽연합 체제'에 저항하기 위한 수단으로써 암호화폐를 극찬하다.


[cointelegraph.com]Steve Bannon Lauds Cryptocurrency As A Tool To Resist the ‘European Establishment’

미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전 수석 전략가 스티브 배넌(Steve Bannon)은 3월 6일에 열린 스위스의 Die Weltwoche 신문이 후원한 행사에서 암호화폐가 반유럽연합 운동의 자산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Bannon은 취리히에서의 강의에서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이 포퓰리스트 운동과 기업에 힘을 주며, 여러분의 화폐 가치를 떨어뜨리고 임금노예로 만드는 중앙은행으로부터 정부가 벗어날 수 있도록 해줄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암호화폐로

"우리는 중앙은행의 통제를 없앨 것입니다. 이는 우리에게 다시 힘을 줄것입니다."

라고하며 일단 당신의 통화, 데이터, 시민권을 관리하게 되면 여러분은 진정한 자유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의 최측근이었던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파격적인 발언을 내놓은 것이 자못 놀랍습니다.

Bannon은 정부, 중앙은행, 기술회사들이 평범한 사람들의 정보와 권리를 빼앗아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 사용하는 것도 비난했습니다.

Bannon은 최근 이탈리아 선거에서 승리한 우파 승리에 따라 유럽 강연 여행중입니다. 강연 중 Bannon은 어떻게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이 우파 민족주의 운동의 도구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Bannon은 트럼프 행정부에서 근무하기 전에는, Breitbart News(극우주의 성향의 신문)의 창립 멤버이자 이사였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자문위원이자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의 상임 고문을 지내다가 2017년 백악관에서 면직되었습니다.

3. 북한이 현재 거래되고 있는 암호화폐 거래로 2억 달러 이상을 벌어들인 것으로 보인다.


[CoinJournal]North Korea May Have Raked in Over $200 Million in Cryptocurrency Transactions

정보 당국자에 따르면 북한은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제재를 피하면서 지난해 암호화폐 거래로 2억 달러가 넘게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 미국 안보국 직원인 Moriuchi에 따르면 자유아시아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11,00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추산했습니다. Vox.com과의 담화에서 모리우치는 디지털 화폐가 채굴이나 해킹을 통해 확보되었다고 텔레그래프는 보도했습니다.

Moriuchi는

"나는 이 코인들이 북한의 핵 및 탄도 미사일 계획을 지원하고 있는 것들– 통화 또는 실물-로 바뀌고 있다고 장담할 수 있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이 소식은 북한이 핵 프로그램에 대한 국제 사회의 강력한 제재에 직면해 있는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지난 2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북한 정권에 대해 사상 최대 규모의 새로운 제제를 가할 것'이라고 발표했지요.

트럼프 행정부는 북한이 협상에 나서기 전까지 대북 지원 자금 규모를 줄이려 하고 있지만 이는 두고 볼 일입니다. 모리우치는 그때까지 북한 은둔 정권이 비트 코인과 같은 디지털 화폐에 의지해 이러한 금융 제재를 피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북한은 이미, 파일을 공개하기 위해 비트 코인을 통해 지불한 여러 사이버 관련 범죄에 대해 고소를 당했습니다. 한 가지 예는 150개 이상의 나라에서 23만 대 이상의 컴퓨터에 영향을 미친 2017년 워너크라이 랜섬웨어(WannaCryransomware)공격입니다. 지난 12월, 기업, 학교, 병원들을 무릎 꿇게 한 악성 코드를 목격한 미국은 북한을 사이버 공격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또 12월에는 거의 700만 달러 가치의 Bitcoin를 잃은 한국의 암호화폐 거래소 YouBit의 해킹의 배후에 북한 해커들이 있었다고 보고되기도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Youbit은 강제로 파산하게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북한 해커들이 일본의 암호화폐 거래소를 해킹해 5억 3000만불 상당의 NEM코인을 절도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북한이 이런 소문을 계속 부인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텔레그래프는 유망한 학생들이 북한의 사이버전 기관인 121국에 합류하기 위해 선발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느슨하게 규제되고, 암호화 코인을 실제 통화로 만드는 능력을 지닌 산업이 북한에게 매력적인 선택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세계 당국이 함께 시장을 규제하기 위해 협력해야 한다는 요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제적인 제재는 더 이상 그들 주변에 숨겨진 방법을 제공하는 암호화폐 사용을 위협하지는 못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물론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경색되었던 남북 관계가 상당히 개선되며 화해무드가 펼쳐지고 있기는 합니다. 그러나 지난 몇년간 지속되는 국내 사이버 범죄의 상당수가 북한의 소행이라는 보도 또한 끊이질 않았습니다. 정치적인 화해와 더불어 정부 차원에서의 해킹 대책도 필요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상 오늘의 스낵과 같은 뉴스를 마칩니다.

H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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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읽었습니다

발 빠른 정보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