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SINT] 세상에서 제일 쉬운 블록체인 이야기 - 23편: 블록체인이 가진, 기술 이상의 가능성 2부

in coinkorea •  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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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블록체인에 대한 칼럼 및 설명을 작성하고, 해외 코인 뉴스 및 정보를 더욱 이해하기 쉽고 빠르게 전달해 드리기 위해 노력하는 @kilu83 COSINT입니다.

매주 월요일, 목요일마다 < 세상에서 제일 쉬운 블록체인 이야기 > 연재를 소개해드리고 있습니다. 원 출처는 EpitomeCL의 Chief Ethics and Integrity Officer 정유표님께서 페이스북에 총 25편 분량으로 게시한 글입니다.

시리즈의 전반부(1~12편)는 일반인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일상의 예시로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설명합니다. 이후 중반부(13편~17편)는 블록체인 기술 속에 담긴 사상과 철학을 조망하고, 후반부(18편~25편)은 저자가 재직 중인 EpitomeCL의 사명과 지향점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블록체인을 처음 접하시는 분에겐 가벼운 입문서, 블록체인의 가능성을 탐구하시는 분에겐 심도 있는 철학적 고민을 던져주는 좋은 글이기에, @kilu83 COSINT와 저자 정유표님의 공동작업으로써 스팀잇 유저분들께 소개 공유합니다.

남겨주시는 댓글은 원 저자와 함께 모니터링하고 답변드릴 예정이오니, 많은 관심과 의견 부탁드리겠습니다.

첫 편부터 정주행을 위한 1편 바로가기 : https://goo.gl/hc3Aoz
이전 편을 못 보신 분을 위한 전편 바로가기 : https://bit.ly/2Idgbs8


< 세상에서 제일 쉬운 블록체인 이야기 >

23편: 블록체인이 가진, 기술 이상의 가능성 2부



'블록체인 기술이 가진 진짜 힘은 무엇일까?’

저의 생각은 ‘신뢰’ 였습니다. 제 답의 힌트는 이미 본 시리즈 글 첫 편에 가득 담겨 있었죠. 막연히 신뢰라고 하면 너무 추상적인 느낌인가요? 좀 더 구체적으로 풀자면 인류 역사 이래 존재하지 않았던 ‘단숨에 대중들의 신뢰를 획득할 수 있는 기술’로써, 블록체인의 가능성을 가장 크게 보았습니다.

혹시 저와 같은 답을 떠올린 분이 계시는지요? 제 예상과 달리 저 같은 생각을 한 분들이 많으셨다면 그것만으로도 뿌듯한 맘이 들 것 같습니다. ^^

‘세상에서 가장 쌓기는 어려우나 무너지는 건 한 순간인 것’, 바로 신뢰입니다. 어찌보면 인류 문명의 발전 과정은 신뢰가 형성되어 온 아주 기나긴 역사의 시간입니다. 안전한 물물 거래를 위해 수 세대의 시간을 소비하고, 절대 권력이 내세운 법치를 믿고 따르는 데에는 수십 세대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봉건 통치제도, 중앙 군주제, 민주주의, 사회주의 같은 정치 제도 뿐만 아니라, 경제 활동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수많은 거래 관행과 금융 시스템 또한 수백 세대에 걸쳐 신뢰가 누적되며 지금의 고도화된 문명이 자리잡았습니다.

비트코인은 그 지난한 과정을 단 몇 년만에 해내었습니다. 고작 1과 0으로 된 데이터 따위가 수천, 수만 달러 가치의 신뢰를 획득했습니다. 그걸 발화점으로 이후 속속 출시된 알트코인들은 실체가 분명하지 않음에도 수 일만에 사람들의 신뢰를 얻고 투자 대상으로 인정받는 경우도 생겨났습니다. 정말 흥미로운 현상이지요.

제 호기심을 자극한 지점이었습니다. ‘블록체인이란 단어는 바로 곧 신뢰의 상징 명사가 되겠구나’ 하고요. 과거엔 내가 얼마나 잘 살아온 사람이며, 어떤 능력들이 있고, 약속했던 것들을 실제 지켜왔던 결과물을 누누이 모으고 설득해야 누군가의 믿음을 겨우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근데 이젠 조금 달라졌죠. 오픈 소스로 된, 잘 작동하는 블록체인 코드 하나로 사람들에게 믿음을 얻는 게 가능해졌습니다.

저는 왜 ‘단숨에 신뢰를 획득할 수 있는 기술로써 블록체인 기술’에 흥미를 느꼈을까요? 이 질문은 제가 저술한 『이기심의 종말』이란 책의 내용과 그걸 쓰게 된 배경을 설명드려야 합니다.

일단 저 책은 크게 4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부에선 자본주의가 촉발한 이기적 개인 소유 사상과 그로 인한 여러 삶의 위기를 조망합니다. 2부는 현재 시점의 가능성을 언급하지요. 순환적 사상이 필요하고, 기술의 발전은 공유 경제로 진화할 것이다. 다만 그건 가만히 앉아 있다고 얻어먹을 떡이 아니다고 이야기합니다. 3부는 사상과 철학, 연대, 개인이 지닌 심리적 그림자를 떨쳐냄이 중요함을 강조하고, 4부는 그렇게 하여 구현될 아름다운 세계를 낙관적으로 묘사하고 있지요.

이처럼 호기롭게 글을 썼지만 마음 어느 한 편에선 답답함이 남아있었습니다. 사람들의 생각이 깨이고 멋진 신세계가 펼쳐지는 미래. 말이야 쉽지 현실적으로 전혀 실현 가능성이 없다는 걸 익히 잘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만에하나 사람들의 삶에 지속가능하지 못한 재난이 펼쳐졌을 때, 그저 한 가닥 희망의 불씨 역할만 한다면 그것으로 족하다 생각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렇다해서 문제가 해결된 건 아니었습니다. 그 또한 실체없는 이상에 불과했으니까요. 아무리 봐도 세상이 나아질 기미는 안보이고, 각 개인의 어두운 그림자가 더욱 짙게 드리우는 느낌만 더해갔습니다. 애써 고통받지 않고도 살기 좋은 세상으로 나아가는 건 미천한 인간의 욕심일까요?

그런 체념 속에서 만난 블록체인은 저 고민에 대한 가장 최소한의 방비책이었습니다. ‘지금 사회 시스템이 스스로의 모순에 무너져 붕괴하는게 순리라면, 그 이후 사회를 가장 빠르게 회복시킬 수 있는 뭔가를 준비해놓자.’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블록체인의 진짜 힘을 ‘신뢰’, 특히 ‘빠르게 획득 가능한 상징으로서의 신뢰’를 꼽은 이유입니다. 저는 종교가 없습니다만 마치 노아의 방주를 만들 재료를 발견한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쓰일 일이 없는게 가장 아름다운 결말이 될 것이고요. ^^;

이 생각은 저와 함께 일하는 분들과 같은 그림을 그린다고 장담하긴 어렵습니다. 적극적으로 사회를 개혁하느냐, 아니면 때를 두고 순응하다가 필요한 시기에 떨쳐 일어날 것이냐. 이 둘은 미묘한 차이이고 그래서 더욱 절충점을 찾기 어려운 주제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이렇게 극단적인 선택지를 두고 예측하는건, 앞선 글에서도 언급했듯이 블록체인 기술이 현재의 제도권과 상생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보는 주의여서 그렇습니다. 근대 국가 시스템이 해체되고 새로운 정치 체제가 등장하거나, 블록체인 기술의 아주 미시적인 부분만 살아남고 나머지는 폐기되는 것 외에는 중간 선택지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A(블록체인의 미래)가 가장 효율적이고 B(현 제도권)가 그 다음으로 효율적인데, 도리어 A&B는 아주 비효율적이라면 결국 사람들은 A 또는 B를 선택할 것이니까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블록체인의 미래)가 승리할까요, B(현 제도권)가 건재할까요, 아님 제가 미처 인지하지 못한 C의 세상이 열릴까요?

또 만약에 A(블록체인의 미래)의 세상이 오는 것이 운명이라면, A(블록체인의 미래)가 B(현 제도권)를 적극적으로 무너뜨리게 될까요 아님 B(현 제도권)가 스스로 무너지고 난 뒤 A(블록체인의 미래)가 그 공백을 빠르게 메꾸어 낼까요?

저에게는 재미있는 고민인데, 이 글을 보시는 분들께서도 잠깐 상상해보시면 어떨까 제안드립니다. ^^

다음 편은 ‘신뢰’ 다음으로 중요한 ‘소통’의 문제, 청록색 사상의 거버넌스 이야기를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한 후편 바로가기: https://bit.ly/2wv7S6e

COSINT 팀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한 소개글 바로가기: https://bit.ly/2IkyeZM

오늘 하루도 마무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 COSINT에 게시되는 모든 포스트를 통해 모여진 스팀과 스팀달러의 80%는 스팀파워와 스팀달러로 저장되어 향후 청년 지원 프로젝트를 위해 사용되며, 15%는 매달 1일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기부에 쓰여질 예정입니다. 나머지 5%는 이벤트 등 자유롭게 쓰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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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읽고 있는 근미래 판타지 소설이 있는데 여기서는 가상현실 게임 등 가상현실 산업들이 거래화폐로 가상화페를 사용하더라고요.

꿈같은 이야기였습니다ㅎㅎ

제가 엿듣기로 몇몇 대형 게임 개발사들이 게임 내 캐쉬를 그렇게 하는 방안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다만 그들 입장에서는 제 살 깎아먹기에 가까워서 설마 그런게 나올까? 싶기는 하더라고요 ^^;

매번 양질의 글 잘 읽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 이 시리즈도 이제 두 편이 남았네요. 마지막까지 잘 부탁드립니다.

잘 보았습니다. 저는 지난한 과정을 거치겠지만 낙관적으로 봅니다.
워낙 혁명적인 기술이기에
역사적 흐름을 거스르기는 어려울 듯 합니다.

더불어
자본주의 이후 세상에 대한 그림까지 가능하다고 보고
얼마 전에 관련 포스팅을 한 적도 있거든요.
https://steemit.com/kr/@kimkwanghwa/capitalism-digitalism

남겨주신 링크의 글 잘 보았습니다. 여전히 스팀의 한계가 많아서 그것을 뛰어넘는 새로운 플랫폼이 나타날 것이라 생각하는 것 외에는 큰 맥락상 올려주신 글에 동의하는 바입니다. (저보다 훨씬 이상적으로 블록체인 미래를 보시는 것 같아요 ㅎㅎ)

신뢰는 정말 중요한거 같아요 정말 좋은 글 잘 보고 가요

이런저런 기능들, 가능성들 다양하게 이야기되지만 원론으로 돌아오면 '신뢰' 에서 모든 게 결정될 거라 생각하는 바입니다. 감사합니다. ^^

블록 체인은 신뢰다. 공감합니다.

공감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결국 블록체인은 '신뢰' 라는 부분에서 가장 큰 힘을 갖는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좋은글 잘 보았습니다. 많은걸 생각해보게 하는 글이네요.

단기적으로... 효율성과 편의성을 기반으로 제도권에서 취사 선택을 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이 드내요.

그렇게 도입된 정부에서 도입한 블록체인 기술이 퍼블릭일지 프라이빗 체인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또는 분야에 따라 서로 다른 체인을 도입하겠지만, 그렇게 도입 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또 다른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요?

문득 엊그제 본 Anon이라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가 생각나내요.

다시 한번 좋은 글 감사합니다. : )

실제 프라이빗 체인을 주축으로 한 기업들의 확장 전략이나 몇몇 국가의 법정 통화로써 블록체인 도입의 시도들은 (제가 생각하는) 디스토피아적인 자본주의로 이행하는 결과가 나지 않을까 심히 우려되는 바입니다. 21세기 들어서 민중 혁명같은 건 재현되기 어렵다고 수많은 학자들이 이야기했으니까요... ^^;

햐 댓글이 넘흐 어렵습니다...

국가나 기업의 도입과 또 그에 맞서는 다른 블록체인 프러젝트들도 많이 나오지 않을까요?

체제의 불합리에 인류는 싸우면서 사회 시스템의 진화 + 성장을 해왔으니까요.

2008년 서브 프라임 그리고 구제 금융의 불합리에 저항해 탈중앙화된 비트 코인이 나온것처럼요...

제 설명이 너무 띄엄띄엄 결론만 적었군요. ㅠㅠ 죄송합니다.

좀 더 부연설명해보면, 블록체인이 주는 가장 강력한 장점은 "데이터의 투명성" 에 의한 신뢰라 말하는데... 결국 이건 그만큼 더 많은 데이터가 모여야하는 플랫폼 비즈니스의 성격을 띄게됩니다. 예를 들어 소고기 생산/출하 이력제를 담는다면 경기도 축산업자만 하는게 아니라 대한민국 축산업자가 모두 동참하는게 더 효용이 크고, 아예 전세계 축산업자가 참여하는 게 가장 효용이 큰 거죠. 그런데 기업이란 건 어디까지나 상대 기업과 경쟁하는 속성을 지니기에 결국 "가장 큰 몇 개 기업"이 컨소시움으로 구성된 블록체인 생태계가 다른 것을 압도하는 상황으로 이어집니다. 그외 중소 업체는 울며겨자먹기로 해당 생태계에 참여하는 모습이 될 거고요.

그런 의미에서 기존 대기업 중심의 프라이빗 체인은 다분히 디스토피아적인 자본주의의 성격을 띄게 되고, 국가의 경우는 조금은 결이 다른데.... 맥락적으로 보면 "현명한 철인군주가 지배하는 독재시스템" vs "어정쩡한 리더들이 선출되는 민주주의 시스템"의 차이라고 보심 될 것 같습니다. 현명한 철인군주의 독재시스템이 단기적으로는 민주주의를 압도하는 빠른 발전을 보이지만, 길게 봤을 때 언젠가는 역량 미달의 독재자가 나타날 것이고 그 시스템 하에선 불가역적인 자유의 쇠퇴를 가져올 것이기 때문에, 차라리 어정쩡한 리더들이 운영하는 좌충우돌한 민주주의가 장기적으로는 더 나은 정치제도라 보는 것이거든요. 그런 점에서 블록체인 기술이 국가 관할하에 들어가는 경우에 과연 사람들의 정보 투명성(프라이버시)가 지켜질 수 있는가? 에 대해 분산화된 견제가 이루어지는 퍼블릭이 바람직하다 보는 주의입니다 ^^

추가로 이후의 시스템에선 과연 민중에 의한 "진화와성장"이 가능할 것인가? 에 대한 논제인데, 안토니오 그람시가 말한 "문화에 의한 대중 스스로의 세뇌" - 할리우드 등을 통한 문화의 장악, 자신의 가난을 드러내지 않는 - 규격화된 근로 시스템 하에서 빈자들이 모여 소통할 수 있는 경험이나 기회가 예전처럼 집중되지 않고, 국가 기관이 샅샅이 개인을 추적할 수 있는 정보 통제 사회 (중국의 최근 행보처럼요)에선 생각마저 검열당하기에... 그게 어렵다(특히 블록체인 시스템 하에선 더더욱요)고 보는 주의인 것 같습니다.

  ·  7 years ago (edited)

설명 댓글 감사합니다. 미래학자급 포스의 설명이십니다. 저 역시 퍼블릭이 바람직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어쩌면 지금 우리가 매일 쓰는 로컬 네트웍과 인터넷처럼 되지 않을까요?

국가 기관의 정보 통제 사회 부분은 넷플릭스에 올라온 Anon이라는 영화 같은 미래가 나중에 정말 범죄 예방과 조치(?) 등의 이유로 정말 나오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섭 >.<

그래도 전 희망적인 미래를 꿈꾸고 싶습니다.

어떤 결정적인 순간과 위기에 인류는 가장 최선의 그리고 선의의 선택을 하지 않을까? 하고 믿고 싶습니다.

아직은 거대한 벽이 ..,

옳습니다. 물리적 세계의 법률과 공권력은 블록체인 생태계의 장악을 좌시하지 않을 것임이 분명합니다. ^^;

저는 C 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발생할 것 같아요.

그것 또한 비트코인만큼 파격적일 것이라 상상해봅니다!

오~ 어떤 C의 패러다임이 나타날까요? 하긴 수년 전만해도 대다수의 미래학자가 블록체인에 관한 예측을 못하였으니 분명 또 무엇이 등장하지 않으리란 보장은 없을 것 같습니다. ^^*

블록체인의 기술이 정부,은행등에 의해 흔들릴수밖에없는 개인의 자산을 자유롭게 해주길 기대합니다 ㅎ

완전히 통제되는 환경에서의 완전히 추적되는 디지털화폐는 정말 무섭습니다. 그 대안으로서 이 시점에 블록체인이 등장한 건 의미있는 사건이라 생각합니다. ^^

아직은 잘모르겠어요 킬루님 ㅎㅎ
일요일같은 월요일 즐겁게 보내세요^^

추론에 추론을 엮은 생각이라서 더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 글 재미있게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신뢰라는 것이 간단한 말같지만, 실제로는 인간사회에서 가장 어려운 것이 신뢰지요.

의미있는 말씀입니다. 말로는 간단히 '신뢰' 라고 쓰지만 정말 어렵고도 미묘한 것이 '신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맹목적인 신뢰가 있었고, 그맹목적 신뢰에 대한 의심으로 흔들리고 요동쳤지만, 시간이 지나면 체계화되고 근거있는 신뢰가 쌓이면서 블록체인이 당연시되는 시절이 오겠죠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지난 해 맹목적인 신뢰가 한차례 흔들리는 시기가 있었고, 이제는 조금씩 다시 쌓여가는 과정이라 생각하고 있어요 ^^

B가 A를 어떠한 방법으로든 흡수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B(현 제도권)이 크게 흔들리지 않는다면, 그리고 견제받지 않는 권력자가 등장하지 않는다면 말씀하신 대로 B가 A를 흡수하며 발전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

신뢰가 맞겠네요. 저는 제도권이 붕과하면서 그 자리를 블록체인이 대처할것 같습니다.^^ 잘 읽고 갑니다.

저와 같은 생각이시네요 ^^ 현 자본주의 모순의 한계, 국가 간 첨예해지는 대립 환경을 보면 어쩌면 곧? 이라는 생각을 갖게 하는 것 같습니다. ^^;

두고두고 보고잡어 리스팀해 갑니다^^

감사합니다. ^^ 조만간 전체 글을 마친 후 25편 링크들을 한 페이지에 모은 게시글을 올릴 예정이니 참조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 역시 낙관론자이기 때문에 아직 이 공간에 글을 쓰고 있습니다 ㅎㅎㅎ
확신이 아니라서 올인을 하지는 못하지만요...
지금은 너무 코인투기에만 몰려있지만,
조만간 분명히 쓸모있는 것들이 나올거라 믿습니다.

동감합니다. 이제 투기성 성격은 잦아든 것 같고요, 옥석을 가리는 단계가 시작된 듯한 느낌이에요 ^^

안타깝지만 현 제도권이 건재할거 같습니다 ㅠ
무너뜨리긴 너무 거대한거 같습니다

저도 블록체인 생태계가 현 제도권을 먼저 무너뜨리기엔 불가항력이라 생각합니다. ㅠㅠ (그래서 스스로 무너질때를 대비하는 것이..ㅋㅋ)

A와B가 결국 공생할 수 없다는 이야기인가요. 그럼 결국 B가 먼저 A를 잡아먹으려는 준비를 하고 있다는 거구요. 그래서 떡락장 시작~! 박상기 아옼....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공생이 된다한다면 굉장히 축소된 기능으로서의 블록체인이 운영되거나, 대중을 샅샅히 추적하는 형태로의 블록체인이 되지 않을까 하는 추측이에요 ^^;

신뢰군요. 전 아직도 블럭 체인을 통한 세계 통합에 무게를 싫기에 블럭체인이 현 체제가 무너질때 현 체제를 대체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저와 같은 생각이신 것 같습니다. 현재 제도권이 붕괴되고 신뢰를 잃었을 때 가장 빠르게 혼란을 수습할 수 있는 도구로 블록체인의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

아직은 저한테 어려운 블록체인이네요^^

그냥 추측의 추측입니다. ㅎㅎ 재미있게 보시고 여러 열린 생각을 끌어내는 기회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이제 세•쉬•블 시리즈도 2편만 남았군요..
또 다른 시리즈도 시작하시나요~
늘 잘 보고 갑니다^_^

흑 ㅠ 최근에 다른 일로 블록체인 관련해서는 소홀히 해서 글감이 없네요 ㅠㅠ
이 주제 이후에는 조직 경영, 사회학적인 접근 등에 신경쓰느라... COSINT 팀 내 구성원들과 논의를 해봐얄 듯 싶어요 ^^*

5월 다시 파이팅해요!
호출에 감사드립니다!

늘 즐겁게 찾아주시는 virus707 님 정말 감사합니다. ^^

신뢰라... 저희가 뽑은 21명의 증인도 신뢰해야 돌아가는 시스템이지요

너무 분산화되도 너무 중앙화되도

그 합의점을 찾아나가는 건 인류가 찾아나가야할 답일 것 같습니다

동의합니다. 완전한 분산화도, 완전한 중앙화도 답이 아니고 실제 가능하지도 않겠지요. ^^*

블록체인의 미래가 오는 건 좀 더 시간이 필요한 것 같네요.
아직 B의 세력이 너무 강성하니 A의 세력이 커지는 시기까지 기다려야 할 것 같아요.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파편화(분산화)된 블록체인 생태계 세력이 강력한 국가 제도권을 이겨내기엔 불가항력일 것 같습니다. ^^

잘 읽었습니다. 정주행 뽐뿌가 오네요.

강력 추천합니다. ^^* 첫 파트는 정말 쉽게 블록체인(비트코인)의 개념에 대해 소개하고, 지금까지의 발전사를 쉬이 보실 수 있으실 거에요~

블록체인에 관해서 이해 하기 어려웠는데, 계속 정독 하고 있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 이제 두 편 정도 남았네요. 남은 시리즈 까지 잘 부탁드려요~

저는 현재 사실 블록체인이며..코인이며 하는것에 거리가 먼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kilu83님이 말미에 말씀하신 것처럼 블럭체인과 현시스템과의 공존에 대해 아주 살짝 생각해 보왔는데요..현재 권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 또는 기득권층은..공존하고 싶지 않을거 같아요..
결국 싸움에서 이기는 자가 생존하겠지만 ..누가 승리하게 될지 미래가 궁금합니다.

사실 말씀하신 그 전제 - 현재 기득권은 공존하고 싶지 않을 것이다. - 가 있기에 공존이 불가능하다고 추측하는 것입니다. 혹여 블록체인이 현 제도권 내에 들어온다면 그건 대중을 더욱 잘 통제하기 위한 수단이 될 것이라 생각하고요.

좋은 기술이니 잘 사용해야 할 거 같아요

신뢰...정말 공감합니다.
비트코인이 시작된 것도 달러의 신뢰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시작된 것이고, 지금 개발되는 코인들도 투명한 신뢰를 가장 핵심으로 하고 있는 것이지요.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여러 유명한 세계 석학들도 결국은 사회적 기술로서의 '신뢰'를 언급하며 미래의 방향을 짚는 것 같더군요. 그러다보니 물리적 기술로서 블록체인에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7 years ago (edited)

블록체인 경제에 관해서 아직 많이 공부하지 못했지만, 통화 발행처가 따로 없다는 점에서 무한한 '신뢰'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은 확실하게 알고 있었어요. 앞으로의 디지털사회에서 블록체인 경제가 제도적인 기반을 갖추고 우리 일상을 지배한다면 모든 게 빠른시간 안에 효율적으로 처리되는, 말그대로 '미래사회'가 열리겠죠. 현 제도권이 무너지고 블록체인의 미래가 올지에 대해선.. 제 생각엔 현 제도권이 스스로 무너지고 그 공백을 블록체인 경제가 대체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우리나라는 신용카드도 그렇고 화폐기반 통화가 여전히 굳건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글 정말 유익하네요! 계속해서 배우고 싶습니다.

고맙습니다. ^^ 통화 발행의 신뢰, 통화 유지와 균형에서의 신뢰 등.. 여러 신뢰의 포인트들이 있는데요, 그런 문제들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의식을 갖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도들이 진행되는 것 같습니다. COSINT 의 다른 글들 - 특히 새로운 코인 소개와 합의 구조를 보시면 그 부분의 정보들을 접하실 수 있을 거에요 ^^*

감사합니다! 참고하겠습니다 :D

오늘도 잘봤습니다. ^^
다음편도 쭈욱 기대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제 시리즈는 두 편 남았습니다. 남은 글도 많이 사랑해주셔요~!

전 B 가 스스로 도태되서 A가 주도하다 그 모순점에 다시 모든사람에 의해 잘 정비된 달라진 B가 A를 포옹하면서 ㅎㅎㅎㅎ 같이 같으면 합니다.
시간이 알려 주겠죠?
좋은글 감사합니다 리스팀 합니다!

  ·  7 years ago (edited)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블록체인은 미래의 잠재적인 힘을 가지고 있고
현 제도권은 현재의 압도적인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칼자루를 현 제도권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맘만 먹으면
얼마든지 심각한 타격을 줄 수도 있겠죠
그러나 숨통을 완전히 끊어놓지 못하는 이상 결국에는 잠재력이 이길 거 같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다음편 갑니다 ^^ 1편부터 정주행 예정입니다.....

https://steemit.com/@sulli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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