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스티밋에 가입한지는 몇달 되었으나 글을 읽을 줄만 알고 쓸 줄은 모른다는 핑계와,,, 또는 일기장에나 써야할 끄적거림을 여기에 올려도 되나 하는 막연한 두려움과 낯설음에 지난해 11월 가입 후 처음으로 한번 글을 올려봅니다...
(주의:저는 여기 글을 쓰는 분들처럼 분석력,통찰력,필력 등을 갖추지 못함을 사전 인지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재난영화를 좋아합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며, 그냥 재미있어서입니다...ㅎㅎ
재난영화를 보면 늘 가족들 또는 친구들이 있고 그들 사이에 갈등이 있으며, 대규모 재난이 오면 다 같이 어찌어찌 약간의 희생을 동반한 극복과 함께 마지막은 훈훈하게 마무리되곤 합니다.(순전히 제 생각이며, 재난영화의 품격을 낮출 의도는 없습니다.)
저는 코인 단톡방(STEEM,APPICS)에 들어가 있으나 말 한 마디 하지 않는 대다수 방관자 중 한 사람입니다. 저에게는 그 단톡방이나 여기 스티밋 공간이 영화 '투마로우' 속 주인공들이 의지해있던 피난처(도서관? 시청건물인가?)와 같이 다가옵니다. 많은 분야의 전문가분들, 낙관적인분들, 비관적인분들이 '하락장'이라는 재난에 맞서 서로 의지하고 기도(?)하며ㅎㅎ 때로는 객관적이고 냉철하게 때로는 주관적이고 열정적으로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모습들과 그 속의 제 자신을 보며 재난영화와 주인공 옆 한 사람의 엑스트라가 떠올랐습니다... 엑스트라로서 영화가 끝날때까지 살아있기만을 바라는...ㅎㅎ
제가 코인을 보유하게 된 후 첫 폭락의 원인은 '중국거래소 폐쇄 이슈'였습니다... 그때는 '에라 모르겠다' 하는 기분으로 그냥 버텼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할까? 팔까? 버틸까? 아니면 이를 예상하고 이미 팔아버렸을까?' 하는 생각조차도 들지 않았던 때였습니다... 그 후 여기 계신 분들이 잘 아시는 gran~~~님,inden~~~님,noct~~~님,pius~~~님,r-sh~~~님,twin~~~님 등 많은 분들의 글을 읽어보며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약간의 수익도 내고 투자한 코인이 대박나면 어떡하지 하는 행복한 상상도 하는 등의 과정을 겪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 저의 자산을 기준으로 새벽보다는 다소 회복된 -30%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약간의 안도감이 들기도 합니다만, 지금이 태풍의 눈을 지나는지 아니면 태풍이 지나가고 있는지 알 수 없습니다. 위에 제가 열거한 분들을 포함하여 제가 팔로우하고 있는 모든 분들의 글과 단톡방을 피난처 삼아 그냥 제 코인들을 처박아놓으려고 합니다. ㅎㅎ 저보다 더 초보인 분들이 이번 재난을 같이 극복하시는데 아주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길 바라면서 몇자 끄적거려 보았습니다.
두서없는 글을 끝까지 읽어봐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프로페셔널한 글들을 읽으시다가 잠시나마 별 생각없이 읽어보실 수 있는 글이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지금 우리는 태풍의 어디쯤에 있을까요?
ㅎㅎ 글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저도 지난달에 처음 스팀잇에 가입은 했지만 아직까지 글은 한번도 안썼네요! 글쓴이님 글 보고 저도 오늘 첫 글을 올려볼까 합니다! 화이팅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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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 처음이 어려운것 같습니다 ㅎㅎ 가볍게 시작하시면 좋을듯합니다. 좋은하루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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