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을 향한 이 시점에 궁금한점 -유가 증권시장과 코인 시장-

비트코인 가격이 $7,409.42까지 떨어졌네요.

시가 총액도 $345,941,706,620까지 떨어졌습니다. 이제 다 내려간 것 같은게 엇그제 같은데 더 내려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도 전 별 걱정이 없습니다.
이전 글 보시면 알겠지만, 다 빼놔서 그런건 절대 아닙니다.
하나도 안 뺏어요....ㅜㅜ 뺄 생각도 없고요. 하락 고스란히 감당하고 있습니다.
전 그렇게 빨리 움직이는 투자자가 아니라서,
1년 뒤 코인 시장은 17년 12월을 훨씬 상회하는 규모를 보여줄 것이라 믿기에 가만히 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1년 동안의 삶을 살아가는데 코인폭락이 영향이 없기에 버티고 있습니다.

제가 이렇게 믿는 이유는 블럭체인이 가지는 기술적 특징 때문입니다.
현 시대는 두가지 큰 흐름을 성공적으로 구현한 서비스 들이 성공해 왔습니다.
자동화와 연결 프로세스의 간략화가 바로 그 두가지 흐름입니다.
흔히들 얘기하는 신뢰는 저는 기본이라 생각해서 제외했습니다.
그리고 블럭체인 기술이 움직이는데 필수 요소가 바로 코인 시장이라 생각하기에 큰 걱정을 없습니다.

지금 대부분 사람들이 궁금한 부분은 언제 오를 것이냐?란 질문일 것 입니다.
하지만 제가 더 궁금한 것은 경제 전체의 위기가 왔을때 코인 시장이 어떻게 될 것이냐 입니다.

폭락하는 주가를 따라 내려갈 것 인지
아니면 대안 투자처로써 미국채처럼 주식의 헷지 자산으로 작용할 것인가 궁금합니다.

어떻게 될까요?
그 주식시장에서 탈출하는 돈들이 경제위기란 공포가 지배하는 상황에서 코인 시장이 흡수해 낸다면,
그 순간이 세상이 바뀌는 순간이 아닐까요. 경제 상황을 반영하는 것이 더 이상 유가증권시장이 아니라 코인시장이 되는 순간, 인류의 역사는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는 순간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코인 시장이 항상 그래왔듯 과거의 시장 규모와 가격 수준은 우습게 보이게 될 것입니다.
S&P500 지수의 시가 총액은 2019년 1월 11일 기준 $23,938,148.8M 입니다. 코인 시가 총액은 최대치가 $830,742M 이었습니다. 3/1 규모 입니다. 지금은 비교하기 민망한 단계까지 내려갔죠.
저 금액이 전세계적으로 신뢰받는 투자 자산으로 인정 받고, 제도권과 마찰이 없을 때 세계 경제가 보여줄 수 있는 금액입니다. 코인 시장은 S&P500과 비교해서 전세계가 연결되어 있어 유입될 수 있는 자금의 규모가 훨씬 큽니다. 따라서 코인 시장이 충분히 성숙했다 말할 수 있다면 저 금액을 훨씬 상회해야 합니다. 단순히 시총만 놓고 비교했을때, 코인 시장은 아직 성숙도와 신뢰도가 매우 낮은 상황이라 볼 수 있습니다.

17년 12월 그리고 올해 1월 초까지의 코인 시장은 어마어마하게 유입되는 자금으로 엄청난 성장을 했습니다.
그 결과 다양한 제도권의 견제가 작용했고, 제도권 편입을 위한 검증 과정을 혹독하게 겪어가고 있습니다.
폭락 원인 중 하나로 지목받고 있는 테더 문제도 이러한 큰 흐름의 작은 부분(그러나 상당히 큰)중 하나라고 생각하고요.

참 뼈아픈 시기입니다. 자살이라든지, 대출 받아 투자 했다 폭락해서 멘탈이 사라지시는 분들을 보면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 하지만 이런 아픔을 이겨내고 제도권에 무사히 정착이 된다면, 정말 큰 금액이 들어올 수 있게 됩니다. 시장 자체가 어마어마하게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드는 과정이지요.

제도적 발판이 마련되었을 때, 주식 시장의 자금을 흡수할 수 있는 준비가 완료된 겁니다.
상승장, 폭등은 큰 변화가 아닙니다. 조금씩 조금씩 자금이 옮겨오는 과정입니다.
하지만, 유가증권시장이 폭락하는 과정에서 옮겨올 자금은 이전에는 보지 못한 엄청난 금액이 될 것 입니다.

그리고 그 금액의 이동은 코인, 즉 블럭체인이 전통적인 기업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넘어서는 시점이 될 것 입니다.
마치 아마존이 월마트의 시가총액을 넘어서는 순간과 같은 상황이 될 것 입니다.

저는 그렇게 될 것이라 판단하고, 존버 중입니다.
그리고 주식시장을 떠나야만 하는 순간 그 자금들이 자리 잡을 곳으로 코인시장이 선택 받을 수 있는,
충분한 신뢰와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 있길 기대합니다.

"존버는 반드시 승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