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락 속의 나의 멘탈

in coinkorea •  7 years ago 

안녕하세요 스팀엔 처음 글을 쓰네요.
폭락 속에, 파란 숫자들을 보면서 다들 마음이 아프시고 힘드실꺼 같습니다.
저도 마찬가지인 상황이고, 아픔을 나누면 반이 된다는 글을 생각하며 이 글을 남깁니다.

코인 투자는 10월 처음 시작했습니다.
토스 앱 내부의 코인 간편 투자를 이용해서 BCH에 투자했죠
그때 시세가 40만원 이었네요. 그리고 일주일만에 25% 수익을 얻었었죠.

그러면서 조금씩 사고 팔고, 카드 결제일 미뤄서 만든 종자돈으로 투자하며 재미있었습니다.
투자금이 적어서 액수는 적지만 수익율은 400%까지 갔었던것 같습니다.
심지어 이번 하락장 시작 3일 동안은 수익을 보기도 했었죠.
다 스팀에서 현명하신 분들 투자방법을 보고 배운 덕분입니다. 운도 좋았고요.

자 이제 다들 궁금하실껍니다. 제 자산이 지금 어떤지?
전 이번 폭락장을 온몸으로 맞고 있습니다 ㅠㅠ
수익율로 치면 98%까지 떨어진것 같네요. 예 300%가 날아갔죠
바닥 인줄 알고 몇번 매수한게 쓰라립니다. 참...
기분 나쁘냐고요? 당연하죠 몇달치 월급이 사라졌으니까요.

그러나 버틸만 합니다. 왜냐고요?
원금 기준으로 수익율이 아직 98%거든요.
날라간 돈 생각하면 아직 쓰라립니다.
하지만 번걸 생각해 보면 98%란 수익 다른 자산에서 얻기 쉬우신가요?
제 투자 실력으론 매우 어렵습니다. 그래서 버틸만 합니다.
그리고 지금이 바닥이라 생각하지만 30% 정도는 더 떨어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 투자를 시작하고 나서 매일의 시세와 수익을 엑셀에 저장하고 있습니다.
이를 복기해 보니 제가 가만히 두고 있었다면 얻었을 수익과
제가 이리 저리 돌리가며 포트폴리오 변경해서 얻은 수익 차이가 어마어마합니다.
그래서 버팁니다. 떨어지건 말건 아래 그림보면서 멘탈을 유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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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의 전설 중 하나 피터 린치의 마젤란 펀드 수익율 표 입니다.
어마어마하죠. 그런데 이 중에 수익을 얻은 고객은 50%라고 합니다.
오를때 사서, 내릴때 팔았거든요.

수익을 얻는건 쉽죠. 오르기 전에 사고 내리기 전에 팔고, 근데 그 타이밍을 정확히 아시는 분?
전 몰라요. 몰라요. 그래서 버팁니다. 코인 시장 전체가 성장할 것이라는 것에 배팅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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