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비를 위한 글)블록체인 돈된다. 그러나 기회는 얼마 남지 않았다

in coinkorea •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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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은 돈이 된다. 그렇다고 언제까지나 기회가 있는 것은 아니다.

헤겔은 역사를 자유의 확대과정이라고 했다. 그렇다. 역사는 자유가 확대되는 과정이었다. 전제군주시대에는 한사람만의 자유가 그리고 귀족정 시대에는 귀족만 자유를 누릴 수 있었다. 미국혁명과 프랑스 혁명이후 부르주아들까지 자유를 누렸다. 19세기 유럽의 혁명은 귀족에서 부르주아까지로 자유가 확대되는 과정에 불과했다. 20세기 벽두에 볼세비키 혁명이 발생했으나 그들이 말하는 노동자 농민들까지 자유는 확대되지 않았다. 프랑스 혁명이후에는 돈만 있으면 자유를 누릴 수 있었다. 그러나 돈이 없으면 자유는 없다.

전에도 말한바와 같이 창조적인 능력이 없으면 부를 창출할 수 없고 자유도 제대로 누릴 수 없다. 오늘날 여러분은 진정 자유로운가? 회사에서 상사에게 자존심 팍팍 죽이고 사는 이유가 무엇인가? 돈이 없어서다. 회사에서 불합리한 경우에 처해도 말한마디 제대로 하지 못하는 이유도 돈이 없어서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경제적 자유없는 자유는 착각에 불과하다.

우리가 현재 살고 있는 사회체제는 미국과 프랑스 혁명이후의 부르주아 혁명의 이념이 주도하고 있다. 부르주아 사회에서 진정한 자유는 자본이 있어야 가능하다. 그렇게 본다면 돈없는 보통사람들은 영원히 진정한 자유를 누릴 수 없다. 그들이 어떻게 자본을 창출할 수 있는 창조적 능력을 가질 수 있단 말인가? 물론 운좋게 투자를 잘해서 건물한채 사서 임대수입을 거둘수는 있지만 그런 사람들이 얼마나 되던가?

이런 점에서 블록체인은 과거와 달리 보통사람들이 자본을 형성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그러나 좁은 문과 같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그것은 블록체인이 가지고 있는 그 성격 때문이다. 블록체인이 구성되려면 많은 사람들의 참여가 필요 한다. 저변이 넓어야 블록체인의 안정성이 확보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저변의 확대가 언제까지나 필요한 것은 아니다라는 점을 분명하게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은 우리가 자본주의 사회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자본의 속성이 세계를 지배한다. 블록체인같은 첨단기술도 예외는 아니다. 블록체인이라는 것이 아나키스트적인 경향을 띠고 있지만 그것도 결국은 자본주의 체제내에 수렴될 수 밖에 없는 운명을 띠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 세상을 이끌고 갈 것은 IT, BT, NT 즉 3T라고 말한적 있다. 이 3T는 노무현 대통령의 참여정부 마지막 쯤에 국가 발전의 기본방향으로 제시된 것이다. 나는 그때 드디어 우리나라가 문제의 핵심을 짚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명박은 5년내내 땅만 파다가 세월 다 보내고 우리는 시대를 앞설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이 3T 중에서 BT와 NT는 우리와 같은 보통사람들을 전혀 필요로 하지 않는다. BT와 NT는 대기업과 대규모 자본의 영역이다. 그들에게 보통사람들이란 단순한 소비자에 불과할 뿐이다. 물론 지금의 IT도 중앙집중적이어서 대기업이나 대규모 자본의 영역이다.

그러나 블록체인이 시작되면서 IT의 양상이 달라지고 있다. 기존의 IT가 centralized라면 블록체인은 decentralized이다. 블록체인이 보통사람들을 위한 기회라고 하는 이유는 바로 decentalized라고 하는 속성때문이다. 우리는 decentralization이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를 분명하게 인식해야 한다.
블록체인의 초기에 보통사람들도 많이 참여할 수 있었던 것은 decentralized라고 하는 특성 때문이었다. 블록체인의 분산이라는 특성으로 인해 보통사람들이 시대적 변혁에 주역으로 참가할 수 있게 된것이다.

문제는 그것이 아주 제한적인 기회일 뿐이라는 것이다. .
시간이 가면서 블록체인의 분산적 특성도 조금씩 바뀌고 있는 것 처럼 보인다. 필자가 가상화폐의 세계에 발을 들인지 1년도 되지 않았으나 엄청난 변화가 있었다는 것을 느낀다. 블록체인의 본래적 취지와 달리 점차 자본이 진입하면서 자본의 논리에 따라 블록체인이 재구성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처음에는 스티밋에도 하이예크주의자들이 담론을 주도했다. 초기 참가자들은 현재의 국가체제를 수정해야 한다는데 관심이 있었다. 돈문제는 두번째였다. 그런데 어찌되었는가? 지금 아나키즘에 대해 이야기 하는 사람이 있는가? 거의 찾아보지 못했다. 자본이 이념과 이상을 압도하고 있는 것이다. 당연히 블록체인도 자본의 논리에 따라가는 상황으로 변모했다.

예를들어 비트코인을 살펴보자. 비트코인은 전세계에 무수하게 흩어져 있는 miner 들에 의해서 안정정이 확보되도록 설계되었다. 많이 흩어져 있으면 많이 흩어져 있을 수록 안정성이 더 보장된다. 그러나 최근 중국에서 대규모 채굴이 집중적 이루어지면서 비트코인의 안정성이 훼손되고 있는 것이다.

필자가 보기에 많은 가상화폐들이 POW에서 POS로 전환하면서 블록체인의 민주적 특성이 점차 훼손되고 있는 듯 하다. 기술적인 특성에 대해서는 잘모르지만 POS라는 것이 결국은 많이 가진자들에 의해 블록체인이 좌지우지 되는 것은 분명한 것 같다.

자본의 힘은 강력하다. 결국 블록체인도 살아남기 위해서는 분산이라는 원래적 취지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이미 그런 징조는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에 대규모 기업의 참가는 기본적으로 블록체인의 취지에 어긋난다.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리플도 진정한 의미에서의 블록체인이라고 하기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상화폐 시장은 그쪽으로 움직이고 있다. 아무리 취지가 분산을 지향한다고 해도 자본이 개입하면 블록체인도 집중적으로 변화될 수 있다.
지금까지 필자가 쓴 글의 내용은 아주 짧은 시간동안 보통사람들이 누릴 수 있었던 시대적 변혁의 주역이라는 자리가 결국 자본에게 넘어갈 것이라는 내어주어야 할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블록체인이 돈이 되는 것은 decentralized라는 특성때문이다. 아직까지는 열려있지만 기회의 문이 점차 닫혀지고 있는 것 같다. 아직은 시간이 있다. 그동안 블록체인은 보통사람들에게도 돈이 된다. 그러나 기회의 문이 닫히면 보통사람들이 돈을 벌수 있는 기회도 사라진다.

그런점에서 기회의 좁은 문에 들어온 여러분들은 행운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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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3년전에도 빨리 들어왔다 했는데 지금도 늦지 않은듯 하네요..

아직 시간은 우리 편이지요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지금 시장에선 스팀을 세일하고 있지요

ㅎㅎ

저도 너무 공감 하는 부분입니다.
기회는 있지만
곧 물과 기름처럼 또 나눠 질것 같습니다

조만간 방향이 잡히겠지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이 '기회'가 '후회'되지 않도록!!!! 화이팅!!!!

그렇다고 서두르시면 안되는 거 아시쥬..

오늘 막 가입했네요.. 행운아라서 다행입니다.. ㅠㅜ 이 사이트 소개시켜준 분께 감사하다고 인사 전해드려야겠네요.

저는 게임 개발하는 학생이에요! 잘 부탁드립니다.

환영합니다
스티밋이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우님의 사진속 저 글이 공감됩니다.. 더 늦기 전에 말이죠..^^

아직 조급해 할 필요는 없는 듯 합니다

ㅎㅎ

좋은글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사회체제라는 것은 당연히 중앙화를 초래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구성원의 숫자가 증가하고 '관리'의 필요성이 대두되기 때문이지요.
소위 암호화폐가 기존 자본주의 체제와 어떤 관계를 맺고
마감을 할지 아직은 알수가 없지요.
기득권세력이 그것을 포기할리 만무하구요.
격동의 세월이 있겠지요.
자본주의 체제하에서
탈집중을 추구한다는 코인들의
운명..그에 걸려있는 자산들..
큰 탈이 없기를 바랄 뿐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앞으로 많은 격동의 시간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공부가 되었네요. ^^

감사합니다

공감되는 좋은 글 입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

네 많이 공감되는 글이네요.
흐르는 물에 두 번 발을 담글 수 없듯이 큰 흐름 속에서 우리는 우리의 위치가 어디쯤인지 정확히 알 수있는 방법은 없지만 그져 알려고 이런 저런 노력을 할 뿐이겠죠.
그래서 전 가트너 하이프 사이클을 이용해서 참조하려 하는 것이고요.
https://steemit.com/kr/@leomichael/3ma8si

점점 문이 닫히고 있다는 것을 많은 분들이 직감적으로 혹은 위의 여러 사례들 처럼 경험적으로 느끼고 있는 듯 합니다.

또한 어떤이들은 아직 시작도 안했다고 말하죠.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전 이 두가지 말이 다 맞다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협의와 광의의 차이라고 해야할까요?
5년후, 혹은 10년 후에 이 글을 다시 찾아와 보고 싶네요.

우리는 어디쯤에 와 있을까요? ㅎㅎㅎ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지요.
저도 궁금합니다.
어찌될지

잘 읽고 갑니다!
저도 행운이 작용하여 스티밋에 오게 된 것 같네요 ㅎㅎ

저도 그런 행운아에 속하는 듯 합니다

^^

오늘 가입한 뉴비인데 행운아였군요 ㅎㅎ

그렇죠 ?

무식하게 전기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POS를 좋아했는데 이것이 블록체인의 민주적 특성을 훼손한다고도 볼 수 있군요.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제가 옳다는게 아니라 보기에 따라 다르게 볼 수도 있다는 거라 생각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공감가는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아직 늦지 않게 들어와서 다행이네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아직 늦지 않았다는게 저같은 뉴비로써는 다행이라고 생각될뿐 ㅠ

Hello can I join ?

지금에서야 Block chain에 대해서 알게 된거 너무 늦은건 아니겠죠?^^;

역사상 가장 빠른 시기일 수도 있지요

하나의 선택사항으로 참고하여
폭을 넓히겠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