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댄 라리머의 DPOS는 언젠가 심판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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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 라리머의 DPOS는 언젠가 심판대에 오른다

in coinkorea •  7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 긴 시간 할애해서 귀중한 의견 주신 것 감사드립니다. 재밌는 논의가 될 것 같네요. 말씀하신 부분 크게 세가지로 나누어 의견 드리겠습니다.

  1. 보안성 문제: 보안성 문제는 말씀하신 것에 일정 부분 동의합니다. 분명 댄의 방식이 충분히 모든 공격을 막아낼 만큼 단단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의견들이 조금은 과한 우려일 수도 있지요. 그러나 그 부분들이 무시해도 될 부분들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현재 블록체인 네트워크는 어느 누가 와서 버블이라 할지언정, 아직도 세계 시장에서는 굉장히 작은 장난감 수준의 기술입니다. 이 시장이 훨씬 더 커졌을 때에도 보안이 유지되는 네트워크가 진정으로 안전하다고 평가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관련하여 댄이 비탈릭의 우려에 대답하길, "스팀은 단 한번도 디도스 공격에 흔들린적이 없다"고 했지만 비탈릭은 아주 간단히 그 대답을 반박했습니다. "그저 아직까지 해커들이 공격할만큼의 관심을 받지 못했던 것이 아닌지 생각해보아야한다". 저는 비탈릭의 의견에 동의하는 편입니다. 아직 20명의 증인으로 이루어진 네트워크가 안전하다고 단정짓기엔 이르다고 봅니다.
  2. 상용화 문제: 상용화 문제는 @indend007 님의 의견 댓글에도 달았듯이, 댄 라리머의 혁신적인 방식이 이루어낸 결실이라고 보여집니다. 해당 부분에 대해서 댄 라리머의 공을 부정하고 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습니다. 오히려 지지합니다 :) DPOS 덕분에 블록체인 상용화는 최소 3년은 앞당겨졌다고 감히 생각합니다. 주석으로 본문에 추가하겠습니다.
  3. 기업형 블록체인 문제: 물론 말씀하신 대로 기업형으로 쓸 수 있는 퍼블릭 블록체인을 달라고 한다면, 이오스를 강력 추천함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그런데 반대로 묻고 싶은 질문이 하나 있습니다. 대기업이라면, 본인들이 프라이빗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아니라 굳이 이오스 위에 토큰을 만들어야 할 이유가 있을까요?

마지막으로 드리고자 하는 말씀은 저 역시 DPOS의 방향성을 좋아합니다. 그러나 그러면서 동시에 우려되는 점이 있습니다. 본 글은 대다수의 구독자가 DPOS의 장점을 주로 보는 것을 생각하여, 조금 더 비판적인 시선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좋은 의견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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