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인일기 #4: 폭락에 브레이크는 없다, 언브레이커블 코인(UNB, Unbreakable Coin).

안녕하세요. 코인에 여윳돈 집어넣었다가 시원하게 말아먹은 @shin입니다. 펀디 이야기는 생략하겠습니다. 오늘도 똑같거든요. 잡코인을 시작할 때의 달콤한 꿈, 대형마트에서 할인스티커 붙지 않은 초밥을 마음껏 고를 수 있는 그런 날이 오길 다시 한 번 빌어봅니다. 어머니께 코인 대박나면 어머니 차 벤츠로 바꿔드린다고 큰소리 쳐놨는데 내 차를 팔아야할 형편입니다. 구아방 저한테 싸게 파실 분있으면 연락바랍니다.

UNB코인(Unbreakable Coin)

아는 게 없는 관계로 손가락만 열심히 날라서 여기저기 있는 내용을 퍼나를 예정입니다. 스티밋에서는 @choijiheum 님이 열흘전에 언브레이커블 어떤 코인인가를, @creativekyu님이 9개월전에 방금 비트렉스 거래소에서 소름돋는 일이..를, @tradingideas님이 5개월 전에 오늘은 언브레이커블을 쓰셨네요. 우선 요약해보겠습니다.

1. 2014년에 비트코인의 업그레이드판(SHA-256d 해시 알고리즘 적용)을 표방하며 시작됨, 당시에는 비트코인 코어의 안정화 버전 정도로 인식되었고 웹과 모바일을 지원하는 최초의 코인이었음
2. 지금속도로 발행(채굴)된다면 30년 쯤 지나야 총 가능 발행량에 도달예정
3. 개발자가 사망했다는 루머가 돌며 2017년 7월경 비트렉스에서 상장폐지되기로 했는데 돌연 상폐가 취소됨(시름시름 죽어가던 UNB가격이 갑자기 폭등)
4. 17년 12월에 이유없이 또 폭등(전일대비 65%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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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 256은 무엇인가

당시 SHA 256을 적용하며 획기적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면, 당연히 그 이후 나온 다른 코인들에 비해 언브레이커블은 보안성이나 신속성 같은 기술력으로는 퇴물이라고 되었다고 봐야겠네요. 그런데 말입니다, SHA 256이 도대체 뭔가요. 비트웹과 체인톡, 위키백과에서 내용을 찾아봤습니다.

1. SHA(Secure Hash Algorithm)는 SHA0, SHA1, SHA2, SHA3으로 나뉜다.
2. SHA0은 1993년 미국정부기관에서 발표한 함수이다. 2년후에 업그레이드판인 SHA1이 발표되었고, https 인증서 서명을 비롯한 다양한 보안프로토콜에 쓰이고 있음
3. 그 이후 발표된 SHA2에는 SHA224, 256, 384, 512가 포함됨
4. 올해 2월, 구글이 922경 3372조회 이상의 연산을 수행하여 SHA1의 헛점을 발견하였다고 발표(서로 다른 정보를 암호화했는데 동일한 해시값이 만들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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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언브레이커블 이야기로 돌아와보겠습니다. 그림은 모두 업비트와 코인마켓캡에서 가져왔습니다. 현재 시총으로는 796위입니다. 이게 얼마나 대단한 순위냐면 아래 그림의 지저스코인과 동급이라는거죠. 어느 거래소에 상장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신앙심 강한 잡코인 애호가들께 추천드립니다. 아마 언브레이커블 이상의 펌핑과 슈팅을 선사하리라 믿습니다. 아멘!





거래량도 현재 360위로 매우 낮은편입니다.





다만 차트상으로 조만간 한 번 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을 주는군요(BTC가격이 안정적으로 횡보한 채로, 돌아가며 펌핑하는 시장이 도래한다는 가정하에). 업비트 UNB/BTC 차트 일봉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제 자산에서 적지않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UNB가 얼른 한 번 펌핑을 맞이하여 제가 탈출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현재 9200사토시 언저리에서 왔다갔다하는 중인데 저는 20000사토시 언저리에서 많이 샀거든요. 지난달초까지만해도 -80%를 하회하던 수익률이 -60%선으로 올라서 매우 다행으로 생각하면서도 미리 물타기를 하지 않은 것이 후회되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개인적으로 이놈들 글러먹은놈이라는 생각이 드는게 공식 트위터(https://twitter.com/unbreakablcoin)에 글도 잘 안올립니다. 그나마 내 돈 긁어가서 파티하는 사진이라니ㅠㅠ 호구는 오늘도 울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