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님의 시블 매거진 창간을 축하합니다.  

객원기자를 자처하며 기사 하나 써봅니다. 인정 안해도 써봅니다 시블.

요즘 시사하면 대선이죠. 며칠 후면 대한민국 19대 대통령선거가 진행됩니다. (2017년 5월 9일)
사전투표는 오늘부터 내일까지 치룹니다. (5/4~5/5)
대한민국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꼭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시길 바랍니다. 

이번 시블 기사에서는 우리가 배웠던 우리나라 선거의 4대 원칙에 대해 생각해볼까 합니다. 

 1. 보통선거 

우리나라는 민주주의를 따릅니다. 인간은 모두 평등하다는 근본정신에 따라 일정연령이 되면 누구나 선거에 참여하게 됩니다. 반대되는 구분으로는 제한선거가 있습니다. 예를들면 남자, 백인만 투표를 할 수 있었던 미국의 역사가를 보시죠. 여자, 흑인 등이 투표권을 가지게 된 것이 그리 오래 되지 않았고, 길고 긴 투쟁의 결과로 얻어냈지요. 

 2. 평등선거 

일인 일표를 말합니다. 아무리 돈이 많은 재dragon도 한표, 전재산이 27만원일 뿐인 사람이라도 한표입니다. 그래도 돈 많은 사람이 언론을 장악하고, 선동하고, 기획하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죠. 소중한 한표를 그렇게 사용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반대 원칙인 차등선거와 다를바가 없습니다. 차등선거는 조건에 따라 표의 가치가 달라집니다. 우리 스팀이 대표적이죠. 얼마나 많은 스팀파워를 가지고 있냐에 따라 자기의 투표력이 달라집니다. 

 3. 직접선거 

미국 대선을 보면 흥미롭습니다. 미국인들은 선거권자가 선거인단을 선출하여 투표를 진행하는 간접선거를 합니다. 이번 미 대선처럼 표는 더 많이 받았지만 선거인단 결과에 의해 힐러리가 떨어지고 트럼프가 당선되었죠. 우리나라도 초대 대통령을 국회에서 간접선거로 선출했지만 국민의 의사가 왜곡되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현재는 민주주의 정신에 더 적합한 선거권자가 직접 투표하는 직접선거를 행하고 있습니다. 

 4. 비밀선거 

투표할 때 투표의 내용을 자신 외에는 알 수 없도록 비밀을 유지해 줍니다. 우리가 기표소 안으로 들어가서 아무도 몰래 선거를 하도록 해주고 있지요. 인민민주주의공화국을 표방하는 북한은 공개선거를 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투표 내용을 제3자에게 공개하죠. 무서운 나라입니다.

위에서 비밀선거에 대해 고민해볼까 합니다. 비밀을 지켜주기 위해 마련된 장치들은 많지만 우리의 비밀스러운 한표가 과연 제대로 행사되고 있는지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선관위는 시민감시단을 뽑아 선거부터 개표까지 전과정을 지켜보도록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  https://steemit.com/kr/@sochul/the-bastards-stop-the-development-of-democracy-documentary-the-plan
• http://mlbpark.donga.com/mp/b.php?p=1&b=bullpen&id=201705020002878621&select=&query=&user=&site=&reply=&source=&sig=hgjBGg-g6h6RKfX@hca9Sg-Yghlq 

 선관위는 이렇듯 투표와 개표에 있어 uncertainty를 줄이는 institution을 마련해야합니다. (여기 참고: https://steemit.com/kr/@signalandnoise/ted-blockchain)
비밀은 유지하되 내 표가 결과에 정당하게 영향을 미쳤는지 확인할 수 있어야 합니다. 떠오르는게 있지 않습니까? 블록체인에 선거 결과를 기록하는 것이지요.
- 모든 투표 내용은 블락체인에 기록이 되고 공개됩니다.
- 자신의 투표는 자신의 암호키를 알면 제대로 반영이 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즉 투표의 4원칙 중 비밀선거를 '암호선거'로 바꿀 때가 온 것 같습니다. 우리는 기술적으로 가능해졌으니까요. 물론 전 국민을 상대로 홍보와 이해를 시키기에는 어려움이 따르겠습니다. 하지만 아무 곳에서나 사전 선거를 할 수 있는 우리나라인데, 이까짓 '경로의존성'은 과감히 벗어버릴 역량이 있다 생각합니다. 

5년에 한번 있는 대선 뿐만 아니라, 오디션 프로그램에서도 공정한 선거를 위해 블락체인 기술을 도입할만 합니다. 

pick me pick me up!! 국민 프로듀서라면 일인일표 해야하는거 아닙니까? 그리고 방송국놈들이 장난칠 줄 어떻게 알겠슴까?
오랜만에 감상하고 가시죠.  https://www.youtube.com/watch?v=BiorIyrjTHc 

팔로팔로 팔로미~ Followmyvote.com

투표에 블락체인! 이런 고민을 당연히 한 사람들이 있었으니, 그래핀 엔진을 이용한 followmyvote가 대표적입니다. (https://followmyvote.com/ )

모티베이션도 좋고, 기술적 어려움도 없을 것 같은데 아무래도 '선거'가 인기 없는 것은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ICO를 못했고 킥스타터에서 자금을 모집하였는데, 그마저도 초기 달성금액이 너무나 막연해 기준을 2만불로 낮춰 간신히 달성했습니다.
https://www.kickstarter.com/projects/adamkalebernest/follow-my-votes-parallel-presidential-election-exp?ref=user_menu

필자도 대박을 기대하며 (to See Bull) 지원했지만, 대부분의 빗셰어 기반의 프로젝트들이 그렇듯 모금 후 감감무소식이네요. 시블.
- http://cryptofresh.com/a/MERIT 킥스타터 후원자에게 지급 된 MERIT. 현재까지는 아무 메리트가 없습니다 시블.
- https://github.com/FollowMyVote 깃헙 심장도 멈췄습니다. ㅠㅠ
이더리움 베이스드 프로젝트들은 시작만 하면 돈이 마구마구 모이는데, bts 기반 프로젝트들은 왜 이모양일까요. 잠시 눈물좀 닦고 소리좀 지르고 오겠습니다. 시블!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