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의 패권을 지키기 위한 "암호화폐 말살" 전략 - 가상 시나리오

in coinkorea •  7 years ago 

( 지금 이글은 완전히 허구로써 개인적 상상에 불과합니다. )
"최선을 기대하고 최악을 대비하라" 는 명언을 생각하며 가상의 시나리오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누군가에게 원하는 결과를 도출할때 종종 당근과 채찍 이라는 말을 사용합니다. 이것은 원하는 곳으로 유도하기 위해서 맛있는 음식이나 보상을 통해 (당근) 회유하는 방법과 고통, 두려움을 이용하는 채찍으로 강제 하는 방법을 비유하는 표현이죠.

현재 달러라는 세계화폐는 미국이라는 막강한 군사력을 가진 국가와 함께 동고 동락하며 미국에겐 매우 큰 풍요를 가져다 주고있습니다.
군사력과 과학기술, 문화등 많은 분야에서 대부분의 세계를 압도하며 큰 지배력을 행사해 오고 있었습니다.
실질적인 지구의 주인이라고 할수있죠. 스스로는 경찰이라고 하지만 그리 공정한 경찰 인것 같지는 않고 여기 저기 찌르고 다니며 뇌물도 받고 자기 필요에 더 관심이 많은 좀 부패한 경찰 같지만 말입니다.

지금까지 큰 문제없이 달러를 통해 세계의 경제력을 지배하며 노동력과 자원을 착취해왔는데 이런 사실에 불만은 가졌던 세력들이 나타났지만 여러가지 효과적인 전략으로 무너뜨려 왔습니다.
중동의 몇몇 국가들은 채찍으로 다루어왔고 유럽공동체에게는 여러가지 공작을 벌이며 달러의 영향력을 유지해 왔죠.

그런데 2009년 부터 슬슬 두각을 나타내는 이상한 세력이 눈에 띄기 시작했습니다. 비트코인을 필두로 암호화폐라는 근원도 알수 없는 경제 구조가 만들어진것이죠.
애써 무시하며 알아서 없어질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이건 죽을듯 말듯 하며 끈질긴 생명력으로 서서히 세계 이곳저곳 으로 퍼져나가 2017년에 이르자 폭팔적으로 돋아나기 시작했습니다.

애초에 달러 패권에 불만이 있던 유럽은 암호화폐의 등장에 열열히 환호했고 중국에서도 달러에 도전하기 좋은 도구라고 생각하며 한동한 방치 했지만, 자세히 관찰한결과 국가가 전혀 통제 할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 사이에 무시할수 없을 만큼 커나가자 공권력을 동원해 전면 금지 시켜 버렸습니다.

미국에서는 암호화폐 전담팀을 만들어 고민에 고민을 하게 됩니다.

  • 아!! 이거 가만히 나두면 않되겠는데 .. 그렇다고 전세계를 상대로 금지하라고 강제할수도 없고 어떻게 해야 이것들이 확산하는 것을 막을수 있단 말인가?

정재계 관계자 들은 비밀리에 모여 회의를 합니다.

  • 채찍으로 막을수 없습니다. 당근을 주다가 특정 순간에 엄청나게 채찍질을 하여 정신을 못차리게 합시다. 무방비 상태에서 맛있게 당근을 먹고 있을때 몽둥이로 뒤통수를 날려 버리는 것이죠. 그렇게 하여 거의 존재감 없는 존재가 되도록 만드는 것이죠.

실행 단계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비트코인을 비롯 필요한 만큼 대량의 코인들을 모조리 확보한다.
    어차피 달러는 우리가 발권하기 때문에 자금은 얼마가 들어도 상관없다. 필요한 만큼 찍어내면 되니까.

  2. 코인들을 확보하며 가격을 매우 매우 펌핑 시킨다.
    사람들은 희망회로를 돌리며 끊임 없이 오르는 암호화폐로 무지막지하게 빨려들어간다.
    대부분의 제도권 내에서 받아준다. 증권거래소, 선물거래소, 모든 거래 가능한 곳에서 다 인정해준다.

  3. 충분한 가격까지 펌핑 되었을때 쯤 ( 비트기준 10만불? 아니면 100만불? ) 국가 발행 암호화폐를 대대적으로 홍보한다. 국가가 보증하고 가격의 변동성도 없으며 암호화폐의 좋은 점을 다 가지고 있다고 홍보하며 위험한 암호화폐들을 피하라고 경고한다.

  4. 적당한 시점에 암호화폐 관련 나쁜 뉴스를 뿌려댄다. 예 : 범죄와의 커넥션

  5. 뉴스와 여론을 나쁘게 몰아가고 정부는 나쁜 여론을 의식한듯 액션을 취한다.
    거래소 및 암호화폐 관련 된 업종을 금지하는 법안을 마련한다.
    또는 이미 있는 법중에 적당한 부분을 인용하여 금지 한다고 발표한다.
    1달 또는 1주일등의 짧은 시간을 주고 그 동안 모두 암호 화폐 관련 사업들은 정리 하라고 경고 한다.

  6. 발표후 시장의 부정적인 반응으로 위장하여 여러국가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확보하고 있던 엄청난 물량을 마구 쏟아내며 가격을 저래 없이 폭락시킨다. ( 미국내 거래소들은 미리 회유하여 작업을 원할하게 진행한다. 회유가 불가능 할경우 공작에 동참하도록 강제한다. )

  7. 암호화폐 세계는 위의 과정을 통해 회복할수 없을 정도의 엄청난 충격을 받게 되고 대부분의 투자자는 매우 큰 손실을 입으며 역사에 남을 투자 광풍에 종지부를 찍는다. 역시 튜울립 이었다고 자조하며 일상으로 돌아간다.

  8. 정부의 암호화폐 투자자 구제안을 발표하고 일정 비율로 국가 발행 암호화폐로 교환해주는 엄청난 "선심"을 배풀고 피해자를 구제하며 마무리를 한다.

  9. 정부의 구제안으로 개인들은 너무도 고마워 하며 거지꼴을 면한다.

  • 자생적으로 발생한 암호화폐는 역시 신기루 였음을 사회가 인식한다.
  • 역시 좀 길게 간 튜울립 파동 이었다고 ...

개인적으로 암호화폐 세계에 발을 딛고 힘든 일도 있었고 그동안 많은 사건들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암호화폐의 미래를 희망적으로 보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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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시나리오 흥미롭습니다. 국가발행 암호화폐가 임박한 큰 시련이라고 생각합니다. (국가발행 암호화폐는 개인추적기능(거래된ip주소)을 넣을 확률이 높겠죠) 그러나 가치가 안정적이면 많은 사람이 선호할 수 밖에없습니다. 그리고 동전없는 사회로 가는 수단으로 좋습니다.

영화적 상상과 음모론을 결합해서 소설을 만들어봤습니다만.. 저렇게는 않될꺼라고 생각합니다.

현실이 가끔은 영화보다 더 영화같기도 하니 ... ㅠㅠ

지금 난립하는 암호화폐가 모두 살아 남지는 못할것입니다. 국가가 개입하지 않아도 시장경제에서 알아서 무의미한 코인들 퇴출 시키겠죠.

  ·  7 years ago (edited)

우려스러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걱정되는 부분이기도 하지요. 국가권력이 지금까지 가져온 조폐권을 쉽게 놓을 수 있을지 의문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조폐권 행사가 가능한 중앙 집중형, 발행량 무제한의 암호화폐가 과연 스마트 컨트랙트나 블록체인 기술 이외에 우리에게 남겨줄 것이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결국 문제는 한 단어로 요약됩니다. '통제'. 작게 보면 데이터 조각이고 해시 함수 정답이지만, 2017년과 2018년, 길게는 2019년까지는 국가의 금융 통제와 탈 중앙화와의 대결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팔로우 하고 갑니다. 반갑습니다. 좋은 글 잘 보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 처럼 블럭체인의 활용도를 적극 끌어올린 이더리움 같은 플랫폼은 그 활용성 때문에 제거 되기 더 어려울것 같습니다.
그런 점 때문인지 가격이 매우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DAPP는 각국에서 그 프레임워크를 활용하여 자신들의 제도화에 활용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해 봅니다. ETH 자체보다요.

ETH 가 가직고 있는 퍼블릭 체인의 영향력은 국가라고 해도 쉽게 넘어설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정말 무섭네요~ 글을 읽다보니까 정말 저렇게 된다면 피해보는 사람들이 수두룩할거같아요

어떤 일을 하거나 어디에 속해 있어도 가끔은 한발짝 멀리 바라볼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부정적인 사고도 가끔은 필요하다는 의미로 소설을 만들어 보았죠.

통제를 벗어나기위해 나왔는데 결국 통제권으로 돌아갈거라는 시나리오군요^^ 각국 중앙정부들과의 전쟁이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그치만 중앙의 통제하에 있게 되면 결국 노드가 취약해지는 측면이 있을텐데 그러면 무늬만 암호화폐가 아닐런지 생각하게 됩니다. 결국 비트코인을 대체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네요

가끔 이런 의문도 듭니다.
과연 대다수의 인간들이 통제를 싫어할까요?

오히려 통제 속에서 안식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통제가 벗어난 사회를 더 두려워 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일부 사람들은 국가의 통제를 거부하겠지만 상당히 많은 숫자의 시민들은 현상태에서 만족하고 있을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과연 암호화폐속에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통제가 싫어서 암호화폐에 열광하는지 아니면 가치가 상승해서 좋아하는지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옳은 말씀입니다. 불안정보다는 안정을 추구하려보

시일이 좀 지난 글이지만 댓글을 달아봅니다. 대부분의 인간들은 통제 지향이라고 생각합니다. 틴톰님의 통찰력에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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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고도 흥미로운 시나리오입니다. 혹여나 위와 같은 상황이 실제로 발생한다면, 충분한 펌핑 시 숏 포지션을 취할 수 있을까... 생각해보게되네요~

차트의 하락장을 겪으며 다시 올라갈것 이라는 믿음이 있으면서도 불안한 마음이 사라지지는 않더군요.
과연 예측하고 있다고 해도 100% 확신이 없는 상태에서 전재산을 걸고 도박할수있는 강심장은 흔하지 않을것 같아요.

달러패권은 곧 미국이고, 현 미국의 국제 정치적 상황을 봤을 때 미 제국주의의 몰락은 가시권에 들어와 있다고 봅니다. 결국 북미간의 관계가 관건입니다. 바로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고 있는 부분이죠. 경제는 언제나 정치를 따라가기 마련인데 앞으로 흥미진진한 일이 많이 발생할 겁니다. 님이 얘기한 것처럼 최선을 기대하되 최악을 대비하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만 전 낙관주의잡니다. 암호화폐의 성장기를 보는 게 아주 재밌습니다 그려^^

제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미국도 언젠가는 몰락하겠지만 그 시점이 근래는 아닐것 같습니다. 아직까지 너무도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고 세계를 향해 문화와 군사력 등 어느 한곳에서도 약해진 모습을 볼수 없습니다.
중국등이 부상하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 이렇다할 영향력은 없고 그동안 미국에 물건 팔아 번 돈으로 다른 나라 다니면서 돈자랑 하기 바쁘지요.

미국이 좋은 녀석은 아니지만 적어도 중국보다는 좋은 녀석 같습니다.

암호화폐가 어떤 길을 갈지 .. 예전에는 방관자 였지만 현재는 참여자가 되어서 낙관하고 있기는 하지만 최악의 상황도 가끔 생각 합니다.

그러나 국가 보증 암호화폐를 통해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을 조절하려고 하겠죠. 가장 중요한 가치인 탈중앙화를 믿지 않는 사람들은 또 다시 새로운 코인을 만들고 국가는 언젠가 포기할 수밖에 없을 겁니다.

의외로 사람들은 단순하고 깊은 생각을 않합니다. 괴벨스 ( 나치 선전 공작 장관 ) 가 했던 수많은 선동질에 대부분의 국민이 넘어간것을 보면 그가 천재적인 소질이 있기도 했지만 대중은 쉽게 다룰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죠.

비트코인만 놓고보면, 법정 통화를 대체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단순히 국가차원의 허용과 같은 제도나 통화주권 상의 문제가 아니라, 비트코인이 갖는 내재적 구조 때문입니다.

법정 통화에 대해 많은 비난과 논란이 있지만, 어떤 결제수단이 통화로서 제 기능을 하려면 완만한 인플레가 필요합니다. 만약 가치보존력이 너무 강하고, 사용하는 것보다 소유하는 것이 더 이득이라고 생각한다면, 즉 디플레되는 것이라면 통화로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것은 어렵다고 봐야겠지요.

전 아직도 대부분의 암호화폐는 완성된 상태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현재도 계속 진화중이고 많은 것들이 바뀌어 갈것이기 때문이죠. 비트코인이 현재 가지고 있는 문제점도 미래에는 더이상 문제가 아닐것입니다.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ㅎㅎ 권력분산을 두려워한 기성권력세력이 큰 그림을 그려가며 사람들을 궁지로 모는 것은 당연지사니까요ㅎㅎ tintom님의 흥미로운 글 잘 보고 있습니다 :)

갑자기 뒤통수 맞고 쓰러지지 않으려면 좋든 나쁘던 모든 가능한 시나리오를 다 염두해 두고 있어야 할것 같습니다.

정부가 주도해서 펌프를 한다면 오싹한데요. 하지만, 덤프전에 내릴 수 있을거라는 희망회로를 돌리며 참여하겠죠~

그럴수록 익명성을 가진 코인들은 더 살아남을수도 있겠네요.

가상화폐 자체를 반대하지는 않지만, 익명성 코인은 별로 좋지 않은 개념인거 같아요. 비트코인이 익명성이 있었다면, 현재까지 살아남지는 못했을 거라고 봅니다. 신뢰할 수 없는 환경에서 신뢰를 줄 수 있는 기술이 비트코인(블록체인)인데, 익명성이 들어가면, 대중은 그 신뢰를 받아들이기 힘들지 않을까요?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FBI가 이미 상당한 비트코인을 가지고 있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예전에 금값도 계속 올라가다 한 번 대 폭락이 왔었는데 그 때 매도 물량이 국가에서 풀지 안았다면 나올 수 없는 물량이었다고 합니다.

위키리스크를 통 한 폭로나 스노우든 의폭로를 보면 음모론이 단순히 호사 가들의 이야기가 아닌 현실이었다는 것을알수있죠.
우리가 알고 있는 현실이 진실의 몇 % 나 반영이 되고 있는지는 아무도 알수 없습니다.

장막뒤에서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 세력들이 어떤 계획을 세우고 어떤 미래를 그리고 있는지 우리로서는 알수 없죠.
그 지배 방법이 점점 더 고묘해지고 은밀해서 지배 받는 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살고 있으니 말이죠.

마치 매트릭스 속을 살고 있는 인간들이 궁극에 모습이겠죠. 100% 통제 가능한 사회! 그러나 시민 스스로는 전혀 인식하지 못하는 그런 사회말이죠.

1984의 빅브라더 같은 모습의 지배는 결코 아닐겁니다. 현대의 빅브라더스는 기술을 최대한 활용하고 우리가 모르는 외계 기술까지 다룰줄 아는 엄청난 존재들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