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가 얼마나 더 혁신되고 바뀌어 가고 있을지 가히 상상할수 가 없습니다.
조금전 한국으로 가는중 미국 델러스 공항에 입국수속을 하는데 사람들이 대폭 줄었더군요. 조금씩 보이던 키오스크형 수속단말기로 대부분이 교체되어 있었습니다.
공무원 세계도 더이상 철밥통이 아닌곳으로 변하고 있다는것을 실감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세계어느곳이던 공무원들은 철밥통 소리를 들으며 혁신에 제일 멀리 떨어진 곳으로 인식되었지만 이제는 공무원들도 기술에 밀려 대량 실직이 되는 세상이 다가오고 있는것 같습니다.
이렇게 가다간 검사, 판사, 관공서 대부분이 최소인력을 제외하고는 기술과 기계로 대체되는 것이 멀지 않은것 같습니다. AI 가 탄생하지 못했어도 그렇게 진행될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디지털경제가 현실화 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화폐 부분이 암화화폐의 탄생과 함께 가능해졌습니다. 그리고 블록체인 기술로 말미암아 모든 종류의 등록재산도 디지털화가 해킹의 위협없이 가능해졌죠.
이제 우리앞에 조만간 디지털 국가가 탄생할수도 있겠다는 상상을 해봅니다.
물론 전자정부를 표방하며 대부분의 관공서와 디지털 시민권을 발급하는 유럽의 소국 에스토니아가 있기는 하지만 아직 물리국가를 토대로 하는 실험적인 디지털 신분증이기 때문에 디지털 국가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모든 경제활동, 사회활동, 정치활동 이 디지털 세계에서만 일어나는 완전한 디지털 독립국이 어느시점에 우리앞에 나타나도 이상하지 않은 시점에 살고 있는것 같습니다.
사실 이 모든것들이 비트코인과 함께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을 가져다준 사토시 나카모토의 공적이겠지요. 그가 누구였던 비트코인이 이런 엄청난 사회구조의 변화를 가져올수 있는 크나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었다고 알았을까요?
그리고 벌써 오래전부터 인터넷과 함께 시작된 디지털 세계로 향하는 부의 이동이 점점 빨라지고 어느 시점에 이르면 (아니 이미 그렇게 되었는지도 모르겠군요) 디지털 경제가 현실경제와는 비교도 않되는 규모가 될수 있습니다.
그런 시점에 초국가적인 경영을 하는 온라인 기업, 상인들이 초창기 식민지들이 본국에 납부하던 세금과 불합리성에 대항하며 독립을 외쳤듯이 디지털 독립을 외치며 디지털 국가가 탄생할 가능성이 없을까요?
그렇게 된다면 우리는 어디에 서있을까요? 디지털 국가를 지지하며 함께 독립을 할것인가? 아니면 물리국가의 시민으로 남을것인가?
디지털 국가는 아마도 외모적 차별이나 인종차별이나 장애로인한 차별이나 그런 모든것을 초월한 국가가 될수 있지 않을까요? 물론 그곳에는 지금우리는 상상할수 없는 새로운 차별과 전혀 다른 사회문제가 생길수도 있겠지요.
어린시절 쌍문초등학교에 다녔었죠. 그곳에 우이천 이라는 개천이 있었습니다. 그 개천 주변으로 모래톱이 있었는데 그시절 거의 폐수 단속이 않되어 항상 냄새가 지독한 하수천이었지요. 그주변 개발이 않된 지역이 있었고 그지역 아이들은 아파트 사는 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햇습니다. 사회적 차별이 있던 곳이죠.
그곳에서 아이들은 개천국 이라는 상상의 나라를 만들어 냄새나는 개천에서 따로 모여 놀았습니다. 저도 그중 한명이었구요.
그리고 지금은 오랜시간 이민생활을 하다보니 백인들 틈에서 차별이라는 것을 삶의 일부로 받아 들이고 있더군요.
그냥 공항 대합실에 앉아서 무료한시간을 보내다 보니 이런 상상을 해봅니다.
Cheer Up! 음~? 흥미로운 포스팅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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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행 하다보니, 쌍문초를 다니셨군요. 유년시절, 비슷한 동네여서 더 놀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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