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조금 기분 좋은 소식을 비유해 볼까 합니다.
이번 2018년 호주 오픈 테니스로 인해 할 말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이 글을 쓰는 동안에도 정현 선수는 열심히 달리고 있네요, 전 세계 1위 랭커였던 조코비치 선수를 아슬아슬하게 이기고 있는 경기를 보고 있자면 ‘설마 설마’ 했던 마음이 현실로 다가오는 순간 큰 환희와 기쁨을 주게 되었습니다.
테니스를 모르는 분들께 적당한 비유를 찾자면 김연아 선수와 박태환 선수처럼 우리나라 스포츠 역사상 불모지였던 아이스 피겨와 수영 종목을 대표하는 급이지 않을까 합니다. 테니스 4대 메이저 대회(윔블던, US오픈, 프랑스 오픈, 호주 오픈)이기도 하고 한국인 최초이기 때문에 그만큼 정현 선수가 더 가치가 있고 이런 성과가 나오는 것에 국민들은 더 열광 하는 것일 겁니다. 아참, U-23 아시안컵 대회에 베트남 대표팀을 맡고 있는 박항서 감독도 같은 이치 않을까요?
뭔가 선수 층도 얇고 국제 경기에 국민적 관심도 없는 (물론 아파트 단지 틈새마다 테니스 코트가 있긴 하지만)상황에서 큰 성과를 냈는데요 우리의 시선과 남다르게 정현 선수를 바라본 사람? 기업이 있습니다. 유독 이번 대회에 눈에 많이 들어오는 정현 선수의 왼쪽 팔 쪽에 ‘SAMSUNG’ 이라는 후원사 이름입니다. 아마 간접광고로 이번 대회를 통해 어느 정도 가치가 산정될지는 조금 더 두고 봐야겠지만 벌써부터 삼성에선 그 어떤 스포츠 광고보다 더 크게 노출되었을 겁니다. 2002년부터 이 대회를 스포서 한 ‘KIA’보다 올해 더 큰 성과를 누렸을지도 모릅니다.
정현 선수의 스폰서는 정확하게 ‘삼성증권’이고 1999년부터 테니스 종목을 지원했다고 합니다. 삼성증권은 2012년 고등학교 1학년 시절인 정현 선수를 꿈나무로 육성하였고 우리는 심심찮게 세계대회에 조금씩 두각을 낼 때마다 그 소식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던 정현 선수는 자신의 우상이던 ‘조코비치’를 맞아 승리를 따내며 한국인 최초 8강 아니죠, 4강에 합류하게 되었고, 삼성증권의 후원은 대박으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방금 전 4강 진출 상황, 정말 축하합니다)
미래의 가치와 잠재 능력을 알아보고 금전적 후원을 할 수 있는 것에 대해 우리는 흔히 ‘투자’라고 할 수 있겠지요 개인보다는 자금의 여유가 있는 기업들이 이런 스포츠 인재 양성도 꾸준히 행해지고 있는데요, 아마도 기업의 정보력과 시장을 보는 안목이 더 체계적으로 갖춰져 있고 전문가들과의 스킨쉽이 자주 일어나는 만큼 기업이야 말로 정세를 더 잘 파악하고 있지 않을까 합니다. 이제 앞으로 정현 선수 옷에는 골프선수 버금가는 옷이며 모자이며 광고로 도배되지 않을까 지레 짐작해 봅니다. 아마도 정현 선수의 가족이나 스텝진들의 그 동안 믿음과 노고의 열매가 드디어 열린 것일 수도 있으며 앞으로의 활약도 기대가 된다는 뜻일 수도 있을 겁니다.
우리는 블록체인에 대한 미래 잠재성과 가능성을 보고 투자하였으며 응원하고 있습니다. 요즘엔 암호화폐 규제 목소리로 인해 하루가 다르게 기사들이 양산될 때마다 국민들은 더욱 똑똑해지고 더욱 지식이 가득해지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우리와 같은 평범한 국민들보다 더 빠르게 움직이는 곳이 있다면 바로 기업일 것입니다. 코인들의 기술은 날이 거듭할수록 생활 밀착하게 종류가 만들어지고 있고 메이저 코인의 포크고 에어드랍이며 성장해 나가는데 이런 긍정적 기사는 생산되지 못한채 가격은 하락하고 있습니다. 선물 시장의 숏배팅과 함께 거물들의 눈치 싸움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아마 이런 것과 별개로 기업들이 무엇을 하는지, 또는 진행하고 있는지를 알아보면 우리의 미래를 조금 예상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오늘 오전 뉴스만 보더라도 후오비는 국내 진출을 위해 ‘다날’과 본인인증을 마쳤다는 기사라던가, ok코인이 NHN엔터와 함께 국내 거래소 오픈을 준비하고 있으며 벌써부터 블록체인 기반 기술 사업자에게 해외로부터 투자 소식이 들려오는 것은 바람이 솔솔 불어오고 있음이 느껴집니다. 물론 선물 시장의 현재 스탠스와 관련하여 우리 모두가 비트코인 가격이 숨죽여 있는 것은 맞습니다. 다만 오늘 제가 느끼는 생각들은 기업이 움직이는 이유는 그 만큼의 이유가 있다는 것일 겁니다.
지난 달 이 맘때 쯤일까요?
@yangmok701 님의 포스트 중
"파도만을 보았어!
파도는 바람이 만드는거야!
바람을 보았어야 했어!
결국 파도는 조각나서 부서져 버리거든!"
이 구절이 떠오르네요.
우리가 열광을 만들기 위해선 정현 가족이나 스텝진들과 같은 믿음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P.s 앞으로 정현 선수가 큰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믿음과 응원을 아끼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두근두근대면서도. 떨어질때마다 속상해하는 마음을 다잡아야하는데 그게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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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도 테니스 룰을 잘 모르는데 이번 기회에 흥미롭게 보게 되네요, 올림픽 경기를 통해서 골프경기를 처음 보게 된 것도 마찬가지일테구요,,,스포츠 경기도 이길 수 있다 믿음으로 갖고 보면 흥미진진해집니다. 이길 수 있다는 마음을 가져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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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테니스 팬이라...이거보신다고 TV랑 케이블을 새로 달아드렸...그리고 오늘을 정현데이로 선포하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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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가 제일 추운줄 알았는데!
오늘이 더 춥습니다. ㅜㅜ
좋은 컨텐츠가 즐거운 스티밋을 만드는거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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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바이러스님 글 애독자인데 이렇게 댓글까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미천한 이야기지만 즐거운 글로 채워지는 마음으로 시작했답니다 즐거운 스티밋에 동창합니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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