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날 바뀌는 서울 대중교통 운행 계획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12월 3일, 서울시가 대중교통 운행을 늘리고 개인택시 부제를 해제하는 등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합니다.
시는 수능 당일 지하철 오전 집중 배차시간을 평상시(7∼9시)보다 2시간 긴 6∼10시로 늘리고 지하철을 28회 추가 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예비 차량도 16편 대기시켜 승객 증가, 고장 지연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로 했습니다.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는 오전 6시부터 8시 10분까지 최소 배차 간격으로 운행하고 오전 4시부터 정오까지 개인택시 부제를 해제해 19,000여대가 추가로 다닌다고 합니다.
아울러 ‘수험생 수송 지원 차량’ 729대를 시험장 인근 지하철역, 버스 정류소, 주요 지점 등에 대기시켜 수험생이 요청하면 시험장까지 무료로 데려다줍니다.
이번에 투입되는 차량에는 사전 방역 조치가 이뤄지고 차 안에는 손소독제와 마스크가 비치됩니다. 또 차량 대기 장소별로 발열 체크 담당자를 지정해 정상체온이 확인된 경우에만 탑승할 수 있습니다.
시는 수능일 아침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시와 자치구·공사 등의 출근 시간을 평소보다 1시간 늦추고 등교 시간대에는 자치구 공무원과 민간단체 봉사자 등 2,600여명이 경찰과 함께 수험장 주변이나 교통이동 주요 지점에 배치돼 비상 수송 차량 탑승, 교통질서 유지 등을 도울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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