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대 2022학년도부터 신입생 선발 유력

in collegeofphamacy •  7 years ago  (edited)



약대가 2022학년도부터 3학년 편입에서 1학년 신입생 선발로 바뀔 전망입니다. 


약대는 전국 35개 대학에 개설되어 있고 총 정원은 약 1,800명입니다. 서울은 덕성여대, 동덕여대, 숙명여대, 이화여대 등 여대 약대 정원이 320명이나 되네요. 현재 중학생인 여학생들에게는 개이득인 뉴스입니다.  

                 


"근데 왜 약대가 신입생 선발로 다시 바뀌나요..?"

 

2009학년도 이후에 2+4학제로 약대가 바뀌면서 문제가 많았습니다. 화학, 생물관련 학과의 자퇴생 증가와 PEET 편입 낭인이 대학사회의 골칫거리가 되어 버렸죠.


                           


그런데 약대 정원 전원을 신입생 선발로 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신입생으로 선발하게 되면 이 학생들이 6년간 약대 소속이 되므로 정원이 자연발생적으로 50%가 증가합니다. 기존에는 2+4학제여서 4년만 약대 소속이었습니다.


그래서 통합 6년제로 하면 늘어난 약대 정원만큼 다른 학과의 정원을 줄여야 합니다. 대학에서 정원조정, 학과 축소는 그야말로 앗 뜨거운 감자입니다. 교수님들 밥줄이 달린 문제고 학생들도 닥치고 반대할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교육부에서 제시한 것은 대학이 기존 2+4년제와 통합 6년제 중 선택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물론 35개 약학대학은 모두 통합 6년제를 원하지만 대학 오너분들의 오다가 있어야 하고 타학과들과도 이해관계가 얽혀있어서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의대도 의전원으로 갔다가 다시 학부 선발로 리턴한 마당에 약대마저 원상복귀 하는 것에 대해 교육부가 그동안 강경하게 반대했었는데요. 서울대가 총대를 메고 2016년부터 밀어부치니까 결국 이렇게 진행이 되네요.


 내년부터 고등학교 생기부 진로희망사항에 '약사'가 많이 등장하게 되겠네요. 그동안은 피트 시험봐서 약대 편입하려고 화학과, 생명과학과 지원하는 학생들이 감히 생기부에 진로를 약사로 쓰기가 힘들었죠. 교수님들이 2학년 마치고 도망갈 학생을 안뽑을테니까요.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 홍길동...?!! 입시제도 때문에 자신의 꿈을 감춰야 하는 비극이 이제 끝나나 봅니다.


 약사의 진로를 꿈꾸는 학생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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