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파게티를 끓이며

in corn •  7 years ago 

아내가 돌아오는 시간
번호키 누르는 소리가 들리고
락이 풀리는 소리가 들리고
현관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고
배고픔에 지친 아내가
나를 부르는 소리가 들리고

나는 서둘러 냄비에 물을 올리고
짜파게티를 끓인다.
그 짧은 시간에도
아내는 냉장고를 열며 먹을걸 찾고....

다 끓여진 짜파게티를 접시에 담고
김치냉장고에서 열무김치를 꺼내고
아내가 짜파게티를
먹는 모습을 보았다.

입술에 까만 짜장을 묻히고
열무김치를 아작아작 씹어대는 그녀

여전히 매력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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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미숫가루 타서 우유 한잔 먹고 왓는데... 잘 익은 열무김치랑 짜빠게티 먹는거 상상하니까 침고이고 배고프고..회사 매점으로 달려가고싶어요 ㅋㅋㅋㅋ 임신중이라 요즘 라면을 못먹어서 더 심하게 먹고싶네요

아내를 사랑하고 있는게 느껴지네요.
저도 주말에 다끔씩 아내와 아이를 위해 짜파게티 요리사가 됩니다. ㅋㅋ
오늘도 행복하세요

마지막 멘트!! corn113님 사랑꾼이셨네요^0^

  ·  7 years ago (edited)

"여전히 매력있다" 의미 심장한 글 처럼 느껴지네요^^
매력적인 여성 분들 찾으러 떠나고 싶네요~ 부럽습니다~

Wonderful ❤️ @corn113

빵터지네요. 글에도 매력 넘칩니다.

멋지십니다 🖒

반전이 있네요? ㅋㅋ

멋진 인생 입니다^^

여전히 매력있다에 방점을 찍으셨군요... ^^
글 잘 보고 갑니다.

사랑을 듬뿍받으려면
미리미리 준비하시지.....
그나저나
취향이 독특하십니다.

ㅠㅠ이렇게 말해주는 남편이 있으면 너무 행복할 것 같아요

콘님 글은 소소한 일상이지만 항상 가족에 대한 사랑이 듬뿍 담겨있어서 기분 좋게 해주는 글인거 같아요 :)

사랑꾼이시네요 콘님ㅎㅎ
멋지십니다!!!

다 늙어빠져가지고 ..
신혼 이시네요.

good posting~~~~!

그림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