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book100All contenthive-129948hive-196917krzzanhive-183959hive-185836hive-166405steemhive-150122hive-180932photographyhive-101145hive-183397hive-144064uncommonlabhive-188619hive-184714bitcoinkrsuccesshive-103599hive-145157hive-179660hive-193637hive-180301hive-193186TrendingNewHotLikersmmerlin (65)in hive-102798 • 3 months ago[Book 100]양사나이의 해산이 책에서 우스펜스키는 스스로의 결정에 따라 구르지예프와 절교하기로 결심했던 것처럼 말하고 있으나 다른 여러 기록을 살펴보면 오히려 그것은 구르지예프의 결정이었던 것 같고, 구르지예프가 우스펜스키를 그렇게 떠나보낸 것은 달을 보지 못하고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만을 고집스럽게 들여다보는 지나치게 이지적이기만 했던 우스펜스키를 교정하기 위해, 우스펜스키로…mmerlin (65)in hive-102798 • 3 months ago[Book 100] 체왕의 청구서나는 두 개의 달이 뜨는 문랜드의 마법사이자 가이드 체왕이다. 30년간 가이드 일을 해왔습니다. 여러분에게 문랜드가 낯설 듯, 저 또한 여러분의 세상을 잘 알지 못합니다. 그저 전해 들었을 뿐이니까요. 여기는 끝과 시작이 연결된, 아마도 세상에서 유일한 장소일 겁니다. 우연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우리가 이곳에서 만난 건 모두…roundyround (62)in hive-102798 • 7 months ago[BOOK 100] 진리의 희미한 모습P. D. 우스펜스키, 중 종일 만나는 사람은 젠젠과 옆집에 사는 친구네 엄마뿐이고, 밥 먹을 때 빼고는 대화도 거의 하지 않는다. 이런 곳에서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싶었는데, 나는 워낙 혼자 가만히 있는 걸 좋아하고 또 잘하기 때문에 이제는 이렇게 몇 달도 살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사실 이런 상태에 몹시 목말라 있기도 했다. 적절한 때에…roundyround (62)in hive-102798 • 8 months ago[BOOK 100] 민들레 나라로paris, 2023 작년 가을 파리, 로리앤이 숨겨진 세상으로 입장했다. 커다란 두 눈을 반짝이며 전시장을 둘러보는 모습이 마치 숲속을 돌아다니다가 좋아하는 열매 나무를 발견한 사슴 같았다. 한국 영화와 드라마를 좋아해서 혼자 한글을 공부하고 있다는 그녀는 우툰의 한글 캘리그라피에도 관심이 많았다. 현금으로만 계산할 수 있다는 말에 현금인출기에…mmerlin (65)in hive-102798 • 9 months ago[Book 100] 부분과 전체"난 최근 철학자 말브랑슈의 글을 읽었어. 말브랑슈는 이런 주제를 논하고 있지. 말브랑슈는 표상이 만들어지는 가능성을 기본적으로 세 가지로 구분해. 하나는 방금 네 말처럼 대상들이 감각적 인상을 통해 직접적으로 인간의 정신 속에 표상을 만든다는 거야. 하지만 말브랑슈는 이런 견해를 거부해. 감각적 인상들은 사물이나 표상과는 질적으로 다르기 때문이지. 두…mmerlin (65)in hive-102798 • 9 months ago[Book 100] 모두가 모두를 접고 있다전체 장에서 나온 추상물인 입자는 장이 매우 강력한 영역(특이점)에 해당한다. 특이점에서 멀어지면 장은 약해지고 어느 순간 다른 특이점에서 나온 장들과 합쳐진다. 하지만 어디에도 단절이나 분할은 없다. 따라서 세계를 상호작용하는 개별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는 고전적 관념은 근거도 의미도 없다. 우리는 우주 전체를 단절이 없는 미분리된 전체로 보아야…mmerlin (65)in hive-102798 • 10 months ago[Book 100] 놀라운 사람들과의 만남두루미가 물어다 준 책을 읽다가 읽다가 꼬리에 꼬리를 무는 독서생활이 시작되어 버렸다. 이번에는 오랜만에 '영성靈性'이다. 영성, 그것은 오랫동안 잊고 있던 옛 추억 같다. 고대의 놀라운 비전과 초월적 신비를 기록해 놓은 그것들은 한동안 마법사의 책장을 가득 채우다 마법사의 본격적 어드벤쳐 라이프가 시작되자, 생생한 생즉고의 현실 앞에서 헌책방에…mmerlin (65)in hive-102798 • 11 months ago[Book 100] 30세기로 가는 길"그 허깨비들도 맹우였습니까?" "아니. 그냥 사람들이었어." "사람들이라고요? 방금 허깨비라고 하시지 않았습니까?" "더 이상 진짜가 아니라는 뜻이었어. 내 맹우와 조우한 뒤로는 그 어떤 것도 진짜가 아니었지." 우리는 한참 동안 침묵했다. "그 경험은 최종적으로 어떤 결말을 맞았습니까?" "최종적으로 어떤 결말을…kmlee (66)in hive-102798 • last year[Book100]음악으로 자유로워지다예술가적인 감성은 나의 성질과 다르다. 나 자신은 이미 진작 학문의 길에서 내려온 인간이지만 나의 본질적인 기질이라고 할까, 그런 부분은 분명 학자의 유형에 부합하기 때문이다. 전혀 다른 것처럼 보이는 별개의 무언가에서도 보편적인 규칙을 찾고 싶어한다. 반면에 내가 예술가적인 감성이라는 걸 가졌다는 사람들은 모두가 겪는 평범한 경험조차도 자신 고유의…roundyround (62)in hive-102798 • last year[BOOK 100] 나를 위한 텍스트나의 독서량은 형편없는 수준이다. 많이 읽고 싶지 않고, 그럴 필요도 느끼지 않는다. 세상에는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게 만드는 책은 물론이고, 노잼 컨텐츠와 유해 컨텐츠도 너무 많다. 그런 읽기는 되도록 피하고 싶다. 나를 위한 텍스트를 만나는 일만이 중요한데, 그 순간을 위해 꼭 많은 시도가 있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운과 감에 기대어 찾아낼 수…mmerlin (65)in hive-102798 • last year[writing buskers/book 100] 변하지 않는 도시사라지는 거야. 견뎌내지 못하고 달라지는 거야. 세월의 압력에 그렇고 전염병의 협박은 더 그랬지. 그럼에도 변하지 않고 그대로인 곳들이 여긴 많더라. 5년 만에 다시 찾은 교토는 여전히 그대로였어. 달라진 게 없진 않아. 관광객은 더 늘어나 골치고, 전염병 지원금으로 새 단장을 한 가게들이 많아졌어. 하지만 하던 일을 모두 그대로 하고…roundyround (62)in hive-102798 • 2 years ago[BOOK 100] 따뜻한 가르침10년 전에 시도했다가 실패하고 다시 읽은 구루 린포체의 . 나는 이 가르침이 너무 따뜻하다. 상냥하고 자비롭다. 해탈은 존재의 디폴트다. 어떤 존재는 사는 동안 이루고, 어떤 존재는 죽고 나서 이룬다. 죽음 이후가 오히려 절호의 찬스다. 바르도퇴돌을 읽으면 그렇게 느껴진다. 어떤 존재는 죽고 나서 하루 만에, 어떤 존재는 죽고 나서 일주일 만에…kmlee (66)in hive-102798 • 2 years ago[Book 100]개미지옥의 탈출구'나'도 나도 무엇이 선생을 저렇게 만들었는지 궁금하지만 나는 '나'에 비해 조금 더 이르게 답에 다가갈 수 있었다. 나의 통찰이 특별한 게 아니라 '나'에게는 처음이지만 현대인에게는 염세적인 지식인이 이제 그렇게 특별한 인물상이 아니기 때문에 누구나 어느정도 추정하는 건 어렵지 않을 것이다. 그 이점이 있어도 선명한 진상을 알고 싶은 마음은 우리 모두…roundyround (62)in hive-102798 • 2 years ago[BOOK 100] 매뉴얼과 치트 키인간은 수많은 것을 두려워한다. 통증, 다른 사람의 평가, 자기 자신의 마음, 잠들기, 잠에서 깨기, 외로움, 추위, 광기, 죽음을 두려워한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은 가면이자 위장에 불과하다. 실제로 인간이 두려워하는 대상은 한 가지뿐이다. 몸을 던지는 것. 미지의 세계로 뛰어들기. 안전했던 모든 것을 뿌리치고 훌쩍 몸을 던지는 것이다. 그렇게 자기…roundyround (62)in hive-102798 • 2 years ago[BOOK 100] 어떤 한 문장춘자로드 참가 신청 I am in! 손님이 돌아간 뒤 나는 다시 생각했다. 지속되고 있는 것은 아마 내 병만이 아닐 것이다. 내 설명을 듣고 농담이라고 여기며 웃은 사람, 알아듣지 못하고 잠자코 있던 사람, 동정심에 안쓰러운 표정을 지은 사람, 이 모든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내가 모르는, 또한 자신들조차 알아채지 못하는, 지속되고 있는 것이…kmlee (66)in hive-102798 • 2 years ago[Book100]잠들면 안 돼, 거기 뱀이 있어신학교에서 해외선교 학위를 받고 언어학을 공부하며 그 어떤 무신론자, 불가지론자와도 논쟁할 수 있도록 무장한 후, 성경을 피다한 말로 번역하겠다는 과업을 어깨에 짊어지고 아마존을 찾은 다니엘 에버렛. 자신에게 광명을 준 복음을 번역한다면 자연스레 모든 게 전달될 거라고 생각한 다니엘에게 찾아온 대답은, "우리는 아무도 예수를 원하지 않아."였다.…mmerlin (65)in hive-102798 • 2 years ago[Book 100] 달려라 달려"나는 약속을 지키는 사람입니다. 나를 사흘간만 풀어주시오. 여동생이 나를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그렇게도 나를 믿지 못한다면, 좋소이다. 이 도시에 세리눈티우스라는 석공이 있소이다. 나의 둘도 없는 친구죠. 이 친구를 인질 삼아 여기에 잡아두시죠. 내가 도망쳐 사흘째 해가 저물기 전에 돌아오지 않으면 그 친구를 죽이십시오. 부탁합니다. 그렇게…happycoachmate (80)in hive-102798 • 2 years agosteemCreated with Sketch.[Book 100] 게리 켈러 & 제이 파파산 "원씽", 한가지에 집중하는 힘생각이 너무 많고 복잡합니다. 많은 것을 하고 있기도 하고요. 생각정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쉽게 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런 중에 이 책이 계속 머릿속에 떠올랐습니다. 읽어봐야지 했지만 기회가 별로 없었지요. 그러다가.. 최근 이 책을 읽었습니다. 한 번을 다 읽고 다시 읽고 있는 중입니다. 이 책의 주장을 한 마디로 하면 딱…zenzen25 (63)in hive-102798 • 2 years ago[book 100] 레이디 맥도날드정동 맥도날드 할머니에 대한 얘기는 어렴풋이 알고 있었다. 세상에 이런일이 던가 궁금한 이야기 why 에 나와서 꽤 화제가 된 얘기였으니. 하지만 그 프로그램을 찾아 본 적은 없다. 굳이 찾아 볼 이유를 느끼지 못했다. 실존 인물인 맥도날드 할머니를 다룬 소설 레이디 맥도날드는 픽션과 논픽션을 넘나드는 이야기였다. 소설을 읽고 찾아본 프로그램 때문인지…happycoachmate (80)in hive-102798 • 2 years agosteemCreated with Sketch.[Book 100] 듄 3부, 듄의 아이들작년에 개봉한 "듄"을 보기 위해서 읽기 시작한 책인데 총 6권의 대하소설이더군요. 아마도 영화는 폴과 제시카의 이야기인 1권의 내용이 주로 된 것 같은데, 그 뒤에 이어진 이야기가 궁금해서 계속 읽고 있습니다. 2권은 폴이 듄을 중심으로 모든 은하계를 통치하는 이야기, 3권은 폴의 쌍둥이 남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지금 4권을 읽고 있는데, 쌍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