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hive-102798All contenthive-129948hive-196917krhive-180932zzanhive-150122hive-185836hive-183959steemhive-166405hive-144064photographyhive-145157hive-188619hive-101145hive-184714uncommonlabhive-183397hive-103599bitcoinhive-193186steem-atlashive-180301hive-139150hive-193637TrendingNewHotLikerspeterchung (78)in hive-102798 • 1 minute ago마음 경계에 대한 소고1라다크 곰파 투어의 첫 방문지 이구 카스팡(Igoo Khaspang) , 아랫 마을에서 이곳 곰파까지 비포장 도로를 덜커덩 거리며 차로 한참 올라간다. 순례객들의 한나절 트레킹 코스라고 하는데 풀도 나무도 없고 먼지만 날리는 땡볕 아래에서 한참을 걸어가는 것 만으로 아찔하게 느껴졌다. 차에서 내려 곰파를 마주했을 때 깜짝 놀랐다. 호기심으로…chaelinjane (60)in hive-102798 • 18 hours ago[MUSIC 100-2] 껍데기는 가라껍데기는 가라 Eroll Garner live 63' & 64' 최근에 나에게 가장 알맞은 도구를 찾았다.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표현해주고 손목과 팔에 부담도 없으며 파일 용량도 아주 가뿐한. 너무나 기쁘게 사용하고 있었는데, 5개월 만에 벌써 3번째 기술 이슈가 터졌다. 다른 카메라들은 8년이고 5년이고 문제 한번 없었는데, 역시나…chaelinjane (60)in hive-102798 • 3 days ago[BOOK 100-2] 삶으로 나아가며 섬이 된다삶으로 나아가며 섬이 된다 ==================== Jean Grenier: Les Iles , 장 그르니에 지음, 김화영 옮김, 민음사, 2016, 36쇄 취향의 채움 좀 더 어렸을 때의 나는 여행을 위해 살았다. 시간이 생기면 적절한 탐험을 위해 환경을 조성했다. 낯선 곳에서 비어 있는 날을 글과 사진으로…roundyround (62)in hive-102798 • 5 days ago[MOVIE 100] 두 구루와 인도천재작년 라다크에서 초모의 소개로 만난 친구 사드나는 요즘 세계적으로 핫한 인도의 구루, 사드구루가 설계한 수행 과정을 따르고 있다. 그녀는 남인도에 있는 아쉬람에서 진행하는 세션에 참가해서 명상, 요가, 채식을 기반으로 하는 그의 수행법을 차례로 배우고, 일상에서 엄격하게 실천하는 중이다. 준비가 되면 구루가 가이드하는 마지막 세션을 이수할 계획이라고…peterchung (78)in hive-102798 • 6 days ago일출가시시권(日出可視時圈)변화의 조짐을 포착하려면 부지런하고 근성이 있어야 한다. 기껏해야 뒷북이다. 한여름 CHOONZA ROAD IN LADAKH 2025 에서 꼭 해보고 싶은 것이 있다. 공간이 있으면 사람들의 마음이 그곳을 채운다. 나는 나만의 공간을 숲의 풍경과 소리 그리고 냄새로 채웠다. 숲에 사는 즐거움 야외 일출 혹은 일몰…levoyant (77)in hive-102798 • 7 days agosteemCreated with Sketch.𝙼𝙾𝚅𝙸𝙴 100 - 𝚃𝚑𝚎 𝙵𝚊𝚕𝚕 (디렉터스컷 2024)𝙼𝙾𝚅𝙸𝙴 𝟶𝟶𝟹 𝚃𝚑𝚎 𝙵𝚊𝚕𝚕 청년이 추락하고 아이가 추락한다. 추락했으므로 만나고 만난 시점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청년의 이야기속으로 아이가 들어가고 아이는 이야기의 결말을 바꾼다. 문이 열리면 세계는 통합된다. 아이는 레에 있다. 혹은 자이푸르 계단 우물 혹은 미로에 혹은 버터플라이 아일랜드에서…chaelinjane (60)in hive-102798 • 7 days ago[CITY 100-2] SHIBUYA 시부야, 예술과 실험 정신 탐험하기예술과 실험 정신 탐험하기 ==================== Shibuya, Tokyo, Japan 예전에 다니던 회사에서 어쩌다 보니 10월이 될 때까지 휴가를 쓰지 않았다. '바로 이때다!' 싶은 날이 생길 것 같아 계속 미루어둔 것이다. 그러다 12월에 황금 카드를 쓸 날이 왔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렇게 휴가를 아껴두었던…chaelinjane (60)in hive-102798 • 9 days ago[MOVIE 100-1] 심장으로 모래와 바닷물이 밀려온다심장으로 모래와 바닷물이 밀려온다 ========================== 헤어질 결심 / Decision to Leave / 2022 / 한국 오래 전 언젠가, 산에서 바다로 잔해가 떠밀려 왔지요. 잔해 속에 있던 게 사람이었는지, 사랑이었는지, 깊어지는 의문과 함께 의아하게도 감정은 온화해지고요. 고인 물은…chaelinjane (60)in hive-102798 • 14 days ago[MUSIC 100-1] 탄생과 죽음이 금지된 공간에서TOMORROW COMES THE HARVEST on Delos Jeff Mills, Jean-Phi Dary & Prabhu Edouard 약 3.4제곱킬로미터. 바다를 떠돌던 작은 섬에 한 여인이 들어온다. 제우스의 사랑을 받은 티탄족의 여신 레토가 헤라의 질투로 지구상 어느 곳에서도 출산을 할 수 없게 되자, 마지막으로…mmerlin (65)in hive-102798 • 16 days ago[Music 100] 해가 뜬다. 가자!"시간을 팔아 돈을 사지 않고, 직관을 따라 시간을 써 내려간 기록" 희년을 정리하며 한 문장으로 전반기 삶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시간을 팔아 돈을 사고 그 돈으로 다시 시간을 사려 한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 멍청하게도. 처음부터 시간을 돈이랑 바꿔 먹지 않으면 되는데 사람들은 자꾸 부자들에게 시간을 헌납한다. 타이밍의 마법사이므로…peterchung (78)in hive-102798 • 16 days agoExpecting tangible placePhuktal gompa from @roundyround 재작년 라다크에서 인연이 허락되지 못했던 곳을 다시 가고 싶다. 0480 CHOONZA ROAD IN LADAKH 2025 여름 휴가철이라 가격이 더 오르기 전 우선 델리행 왕복 항공권을 예매했다. 앞으로 6개월 남았다. 라다크를 다녀간 이후 곰파 여행기를 쓰려다 말았다. 글이란…chaelinjane (60)in hive-102798 • 17 days ago[BOOK 100-1] 정신과 물질을 함께 수양하는 방법에 대하여정신과 물질을 함께 수양하는 방법에 대하여 ================================= The Wealthy Gardener: Life Lessons on Prosperity Between Father and Son 존 소포릭 지음, 이한이 옮김, 윌북, 2020 주위를 둘러보면, 돈에 대한 수많은 모습들을 볼 수 있다.…mmerlin (65)in hive-102798 • 17 days ago[Music 100] 새로운 계절에는 새로워져야지희년을 마치며 많은 생각이 머물렀다. 후회가 없고 미련이 없다. 다시 돌아가면 같은 선택을 할지 망설여지거나 절대 하지 않을 거라 여겨지는 지점들을 발견하긴 했다. 해 보았으니 아는 거지만 남은 것을 생각하면 한 번이면 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여백 없이 빽빽히 들이 채운 삶이었다. 공간의 여백은 좋아하지만, 선택의 여백은 뭔가를 놓치는 기분이라 늘…chaelinjane (60)in hive-102798 • 19 days ago[CITY 100-1] HAEUNDAE 해운대, 자아의 탄생해운대, 자아의 탄생 ==================== Haeundae, Busan, South Korea 아무래도 첫 도시는 지금 머물고 있으며, 현재까지 살아봤던 도시 중 가장 좋아하는 곳을 골라야겠다. 바다를 품은 나의 동네, 해운대. 이십대 때는 이 도시가 조금 슬프게 느껴졌다. 마음에 가득한 해무. 어디로 나아가야할지…chaelinjane (60)in hive-102798 • 20 days ago갑자기 출발선에 올라선 사람시작점에서 뜬금 없는 타이밍을 좋아합니다. 눈치 없이 구는 사람이라기 보다는, 뭐랄까, 자기만의 이상한 시간 감각이 있어서 거기에 따라 움직이는 사람이요. 2025년의 설날을 지나며 이 공간이 불현듯 떠올랐습니다. 이거도 예전처럼 잠깐 불 같은 호기심이었다가 다시 사그라드는 것일까? 지켜보았더니 며칠째 매일매일 글을 쓰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습니다.…mmerlin (65)in hive-102798 • 26 days ago[Movie 100] Shield maidenShield maiden은 고대 노르딕의 여전사를 일컫는 말이다. 노르딕의 전사들은 남녀가 한 팀을 이루어 여전사는 방패를, 남전사는 검으로 공격과 방어를 수행했다고 한다. 그래서인가 노르웨이에서는 지금도 남자 군인과 여자 군인이 한 내무반을 쓴다는데. 소년검과 방패소녀단 Shield maiden에 대한 꿈을 꾸었다. 그 꿈에서 소년들은…roundyround (62)in hive-102798 • 28 days ago[MOVIE 100] A.I.어제는 아침부터 기분이 좋지 않았다. 내게 좋은 기분의 상태는 가지에 붙은 나뭇잎이 부드러운 바람에 가볍게 살랑이는 상태 같은 것이다. 별다른 저항 없이, 과장도 왜곡도 없이 주변 환경에 자연스레 반응하면서도 애쓰지 않고 내 자리를 지킬 수 있는 상태. 그러니 사소한 변화를 신경 쓸 필요도 없고, 통제할 필요도 없다. 유쾌나 불쾌나 마찬가지다.…mmerlin (65)in hive-102798 • last month[Movie 100] 파문 그러니까 파혼"운명은 바꿀 수 없어 운명인 거예요. 바꿀 수 있다면 더 이상 운명이 아닌 거지요." "그렇다면 제가 그 사람과 결혼한 건 운명이란 말씀이신 거죠?" "아니요. 그건 선택이죠. 돌아갈 수 있으니까요. 운명은 돌이킬 수 없는 거랍니다. 브라질 처녀." 할머니는 계속 브라질 처녀라고 불렀다. 이미 결혼한 새댁을 부르는 호칭이라면 차라리…mmerlin (65)in hive-102798 • last month[시력검사 時歷檢査] 그들은 똘똘 뭉칠 거라는 착각(1) 음모론의 핵심은 바로 저거다. 그들은 한 몸이라는 가정 말이다. 그러냐? 너는 한 몸이냔 말이다. 네 부부도, 네 형제도, 네 친구도 모두 한 몸인가? 똘똘 뭉쳐서 어디로도 흩어지지 않는가? 그럴 리가! 웬수나 다름없을 텐데? 그들도 다르지 않다. 일시적으로 눈더미처럼 뭉쳐있을 뿐. 바람 불면 날아가고, 따뜻해지면 녹아내리고 말 것을, 발로 밟고…roundyround (62)in hive-102798 • 2 months ago[MOVIE 100] se1 ep2024지금까지의 내 인생을 연 단위로 끊어서 시리즈로 제작한다면 2024 편은 압도적으로 스펙타클한, 몇 번이고 다시 돌려보며 모든 인물, 사건, 대사 등을 곱씹고 싶은 문제적 에피소드다. 물론 시리즈가 완결되고 나서야 모든 걸 파악할 수 있겠지만 2024 편까지 1회차 정주행한 결과, 이 시리즈에 숨겨둔 떡밥 따위는 잘 없고, 줄거리도 고전 서사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