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kr-scareAll contenthive-129948hive-196917steemkrhive-180932hive-166405hive-183959hive-183397photographyhive-185836hive-150122hive-144064hive-184714hive-188619hive-101145uncommonlabzzanhive-145157bitcoinhive-103599hive-193186lifehive-139150hive-138689krsuccessTrendingNewHotLikerslekang (62)in kr • 7 years ago[한밤의 괴담 14] 커졌다 작아졌다 속닥속닥나는 샤워를 하며 음악을 듣는다. 이제는 듣지 않는다. 나는 꽃힌 음악이 있다면 그것만 듣는다. 일주일이고 이주일이고 계속. 자전거를 탈 때도, 일을 할 때도, 집에서 글을 쓸 때도. 그런데 샤워를 하며 음악을 들으면 평소 듣는 것과는 다르게, 특정 소절에서 소리가 커진다. 맨 처음에는 내 착각인가 했지만, 몇몇 소절에서 훨씬 크고 선명하게…lekang (62)in kr • 7 years ago[주말의 영화]☆★☆★스포일러 다량함유☆★☆★곤지암☆★☆★공포추천☆★긴글호흡 긴 공포, 곤지암 안녕하세요. 정말 백만년만에 영화 리뷰로 찾아뵙는 르캉입니다. 분명 10개월 전의 자기소개에는 괴담/영화리뷰/심리학/캘리그라피/시 라고 썼는데... 어라..? 생각보다 잘 하고 있네요? 성취율 50%정도면 괜찮지 않나요? 1987이 마지막 리뷰였으니까.. 그동안 영화관도 안 갔구(꿍얼꿍얼). 하여튼, 오늘의 영화는…lekang (62)in kr • 7 years ago[한밤의 괴담 13] 짝사랑내가 팔로우하던 사람이 나를 뮤트했다lekang (62)in kr • 7 years ago[한밤의 괴담 12] 노크아무도 없는 거 알면서 문 두드리지 마라. 화장실에 아무도 없다는 걸 알면 문을 두드리지 마라고 하더군요. 특히 혼자 집에 있는 걸 알면서도 노크를 하면 안에서 노크를 다시 돌려준다고. 아무도 없는데 노크를 하는 건 와 달라는 말인줄 안다고.lekang (62)in kr • 7 years ago[한밤의 괴담]11. 꿈 속의 낫질죽는 꿈을 꾸면 몸 조심해야 해. -형, 저 진짜 무서운 꿈을 꾼 적이 있어요. -뭔데. 제가 한 삼일 간 똑같은 꿈을 꿨어요. 저승사자가 나왔어요. 검은 옷을 입고, 이빨은 싯누렇고 손가락은 뼈마디밖에 없고. 근데 얘가 막 사람 머리를 낫으로 잘라요. 풀 벨때 쓰는 걸로. -꿈이 반복됐다고. -네. 근데 첫날에는…lekang (62)in kr • 7 years ago[친구에게 들은 무서운 이야기] -10. 층간소음--귀신은 거꾸로 다닌다는데, 그게 아닐 때도 있어. 친구의 예전 집은 낡은 아파트였습니다. 낡은 아파트라고 해도 기본 마감이나 관리가 잘 되어 있어서 불편하진 않았지요. 하지만 딱 한가지, 가끔씩 위층에서 뛰어다니는지 쾅쾅 소리가 나곤 했습니다. 천장의 샹들리에가 파르르 떨릴 정도였죠. 친구가 몇 번 위로 올라가 뛰지 말아달라고 말했지만…lekang (62)in kr-scare • 8 years agosteemCreated with Sketch.[괴담] 밥집에서 들은 무서운 이야기 - 삼척귀신-팔척귀신 괴담은 일본에서 전해진 도시괴담입니다. 긴 머리카락에 모자를 쓰고 있으며 대개 여성의 형태를 띈다고 하는데요. 포, 포, 포, 포 하는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데 담장 밖으로 모자만 보이다가, 담장이 끝나는 지점에서 여자인 걸 깨닫는데 담장이 2m가 넘었다는 걸 눈치채는 이야기입니다. 바리에이션이 몇가지 더 있는데, 관절이 다 뒤틀려 있어 걸을…lekang (62)in kr • 8 years ago[공포] 새벽에 겪은 무서운 이야기 - 9. 그림자 -한밤, 새벽 세시는 축시라 불리는 시간입니다. 하루를 열 둘로 나눴을 때 새벽 한시부터 세시까지. 가장 음기가 강한 시간으로 귀신들이 돌아다니는 시간이지요. 일본에서도 축시의 참배라는 저주의 의식이 있습니다. 소복을 입고 쇠 테를 쓰고, 머리에 촛불을 달고 굽 하나짜리 나막신을 신고 신사로 가서, 지푸라기 인형에 쇠못을 박아넣는 저주죠. 신사의 신목을…lekang (62)in wc2 • 8 years agosteemCreated with Sketch.[백일장 참여] 게하에서 겪은 무서운 이야기 -8. 매니저-이건 사흘 전 쯤의 일입니다. 우리 게스트하우스에서는 매니저 두명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저, 그리고 주말 매니저인 Y씨(편의상 앞으로 Y라고 칭하겠습니다). 그 날은 월요일 저녁이었고, Y는 카지노에 근무한다는 여자친구를 만나러 갔었습니다. 월요일 치고는 좀 바빠서, 아침에 버렸어야 할 쓰레기를 저녁에 정리하고 있는데 바깥에서 노랫소리가 들렸습니다.…lekang (62)in kr • 8 years ago[예베군의 밤] 관캄캄한 밤 중 보이는 건 아무것도 없고 사람들은 관에 눕듯 옆에 있다 저 화면의 검은 부분들 다 사람이다 좋은 밤 되길.lekang (62)in kr • 8 years ago[공포]집에서 겪은 무서운 이야기 7 -돌아간 신발--너 그 이야기 아냐. -무슨 이야기. -점집에서 여자가 물구나무 서서 들어왔단 이야기.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저희 집에는 슬리퍼가 많은 편입니다. 대략 여덟 켤레정도 될까요? 옥상으로 올라가는 계단 앞에 두개, 현관 문 앞에 두개, 화장실에 두개, 옥상 옥탑방에도 두 켤레. 집에 들어와 옥상으로 바로…lekang (62)in kr-scare • 8 years ago6. [게스트하우스에서 생긴 무서운 이야기] -6- 반지하귀신은 믿는 사람한테만 보인다. 그 날은 친구와 같이 부산 여행을 떠난 날이었습니다. 지금까지 했던 이야기만 보면 음침하고 어둑한 이미지로 생각하기 쉽지만, 평소의 이 친구는 밝고 선선한 기운이 느껴지는 친구입니다. 다만 피부가 하얘서 정색할 땐 무섭지요. 눈동자도 평소엔 정말 큰데, 뭔가 놀랄 일이나 경고할 일이 있을때면 파충류처럼 홍채가 확…lekang (62)in kr-scare • 8 years ago[공포] 병원에서 겪은 무서운 이야기 -5.떡--오늘 누가 주는 거 먹지 마라. -뭐야, 뭔데. 야 또 왜!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병원의 1인실이나 2인실은 으레 감염 환자들이 있기 마련입니다. 전염성 질환이 있어 일반 환자들과 같은 병실을 쓸 수 없는 환자들은 그렇게 독방으로 격리조치하죠. 우리 병동에도 감염 환자가 있었습다. 성격이 미친 듯이 괴팍하고 험해 초짜 간호사 하나는 이마가…lekang (62)in kr-scare • 8 years ago[공포]병원에서 겪은 무서운 이야기 -4.커튼--너 웬만하면 반지하 같은 데에서는 살지 마라. 기가 허해서 그것들이 니한테 잘 붙는다. 병원 지하 2층의 갱의실은 빛이 없다. 한 낮이든 밤이든. 내가 가위 눌리기 전, 겁도 없이 혼자 갱의실에서 자던 때였다. 내가 처음 야간 근무를 섰기에 실장은 같이 근무할 남자애를 붙여 줬다. 우리는 환자의 피, 조직 샘플따위를 내려 주고 환자용 이불을 몰래…lekang (62)in kr-scare • 8 years ago[공포]병원에서 겪은 이야기 3 - 몽유병이 이야기는 가장 친한 친구에게 들은 이야기를 내 이야기처럼 옮기는 것 뿐입니다. 오래 전 내 삶으로 들어와 다시는 떠나지 않았던, 가장 친한 친구. -귀신 이야기 하지 말랬잖아. 제발 내가 말하면 좀 들어. 너 그러다 진짜 큰일나. 나는 친구의 말을 듣지 않았었죠.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형, 저 존나 무서운 꿈을 꿨어요.…lekang (62)in kr • 8 years ago[공포]병원에서 겪은 무서운 이야기 2-사람 없는 거 알면서 화장실 노크하지 마. -왜? -뭔가 오니까.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우리 병원 지하에 있는 상황실에 가면, 온 병원을 cctv로 볼 수 있어. 보통 보이는 건 깜깜한 복도뿐이라서, 녹화 용량을 아끼기 위해 뭐가 움직일 때만 cctv가 녹화를 시작해. 그런데 있잖아, 달이 환하게 뜬 밤이었어. 이상한 일이 있었지.…lekang (62)in kr • 8 years ago[공포]병원에서 겪은 일-있잖아, 무서운 이야기를 할 땐 조심해. 목소리를 낮추고, 불을 꺼. 꼭 밤에만 해. -그러면 너무 무섭잖아, 낮에 하면 안 돼? 내 질문에 친구는 정색하고 대답했다. -낮엔 얼굴이 보여서 안 돼.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내가 대학병원에서 일할 때였어. 병원 지하에는 보통 갱의실이라고 직원들이 옷을 갈아입는 곳이 있어. 근데 지하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