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manoflamanchaAll contenthive-129948hive-196917krzzanhive-183959steemphotographyhive-180932hive-166405hive-185836uncommonlabbitcoinhive-150122hive-144064hive-183397hive-145157hive-109690hive-188619lifekrsuccesshive-139150hive-101145hive-150943hive-184714hive-124908TrendingNewHotLikershopewarm (42)in kr • 6 years ago이상의 언저리길을 잃어 헤매고 있을 때 나의 날개가 잘렸다. 겁에 질려 되돌아가려 했을 때 나의 발목이 잘렸다. 그런데 내가 어딜 가던 중이었는지. 내가 가려던 곳이 있었던가. 통증에 몸부림치며 떨어진 이곳은 매서운 바람이 없어 썩 나쁘진 않다. 타들어가는 햇빛에 몸을 살짝 비틀면 지나가는 어미새들에 힘껏 움츠리면 난 날지도 기지도 않은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