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manoflamanchaAll contenthive-129948hive-196917krzzansteemhive-183959hive-185836hive-180932hive-150122hive-166405photographyhive-188619hive-144064hive-101145hive-184714hive-183397hive-145157uncommonlabbitcoinhive-103599hive-193637hive-193186hive-113376hive-139150hive-120823TrendingNewHotLikershopewarm (42)in kr • 7 years ago이상의 언저리길을 잃어 헤매고 있을 때 나의 날개가 잘렸다. 겁에 질려 되돌아가려 했을 때 나의 발목이 잘렸다. 그런데 내가 어딜 가던 중이었는지. 내가 가려던 곳이 있었던가. 통증에 몸부림치며 떨어진 이곳은 매서운 바람이 없어 썩 나쁘진 않다. 타들어가는 햇빛에 몸을 살짝 비틀면 지나가는 어미새들에 힘껏 움츠리면 난 날지도 기지도 않은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