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myfriendtommyAll contenthive-129948hive-196917krsteemhive-183959zzanhive-180932hive-185836photographyuncommonlabhive-166405hive-150122lifehive-188619bitcoinhive-144064hive-183397hive-145157krsuccesshive-139150hive-124908hive-109690hive-101145hive-150943photoTrendingNewHotLikersisaworld (43)in kr-pet • 6 years ago+6652일 | 토미가 들려주는 삶 - 마지막편꽤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도 토미가 집에 있는 것만 같다. 보드랍던 털의 촉감을, 원하면 언제든 손끝에서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토미는 추석 연휴 초반에, 집에서 숨을 거두었다. 나는 다행히도 토미의 옆을 지켰다. 곧 만나자고 어디서든 다시 만나자고 약속을 했다. 막연하게, 죽음 이라는 것은 꽤나 슬픈 것처럼 느껴진다. 영화…isaworld (43)in kr-pet • 6 years ago+6631일 | 토미가 들려주는 삶요즘 대부분은 현관에 비밀번호를 띡띡띡띡 누르는 도어락을 쓸 것이다. 어느 정도 세월이 지나면 건전지를 갈아달라고 음악이 나온다. 조금만 더 조금만 더 미루다가, 집 안 어딘가에 있을지도 모를, AA 건전지를 찾기 시작했다. 여기 저기 찾다가 건전지는 AAA만 발견했고 더 재미있는 것들 발견했다. 큰 김치통 안에 들어있는 토미 사료다. 토미는 아주…isaworld (43)in kr-pet • 6 years ago+6586일 | 토미가 들려주는 삶수액을 맞힐 때가 되어서 토미를 동물병원에 맡겼다. 토미가 없는 집은 너무나 조용했다. 내가 좋아하는 뜨개질을 해도, 유투브로 재미있는 영상을 봐도 토미가 없으니 영 재미가 없다. 같이 있던 엄마에게 얘기하니 "그럼~ 한 사람만 없어도 빈 자리가 얼마나 큰데~" 하신다. 6시간 정도 수액을 맞을 동안만 없는건데 참 허전하다. 저녁 6시, 토미를 찾으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