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sameshitbuthappenstomeAll contenthive-129948krhive-196917zzanhive-183959hive-185836hive-180932hive-166405steemhive-150122hive-101145photographyhive-183397hive-144064uncommonlabhive-184714hive-188619hive-193637krsuccesshive-145157bitcoinhive-103599hive-193186lifehive-180301TrendingNewHotLikerskimseonghun (54)in kr-writing • 7 years ago[소설] 인문학의 밤, 혹은 서유럽식 허영의 즐거움 2/2인문학의 밤, 혹은 서유럽식 허영의 즐거움 행사 당일 바가바가는 대학생들로 꽉 찼다. 봄봄의 위원들은 긴장했지만 기뻤고 사장은 뒤풀이에 쓸 음료와 술을 준비했다. 학생들 대부분은 인문학을 원래부터 좋아하지는 않았고 이제 알아가기 위해서 온 초보자들이었다. 물론 아예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었는데, 그중에는 클럽광인 L과 그의 친구 몇몇도…kimseonghun (54)in kr-writing • 7 years ago[소설] 인문학의 밤, 혹은 서유럽식 허영의 즐거움 1/2인문학의 밤, 혹은 서유럽식 허영의 즐거움 "일단 산에 오르게." 위대한 교육철학자이며 독립운동가인 주현덕이 노년을 보내던 어느 날, 그를 존경하고 한때 그처럼 살고 싶어 했던 안과주치의 박명길이, "어떻게 하면 선생님처럼 살 수 있습니까?"라고 물었을 때 그가 한 대답이다. "아니, 산에 올라 무엇을 하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