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sh1All contenthive-129948hive-196917krzzanhive-183959steemhive-185836hive-150122hive-180932hive-166405photographyhive-183397hive-101145hive-144064uncommonlabhive-184714hive-188619hive-145157bitcoinhive-103599krsuccesshive-193186hive-179660hive-193637hive-180301TrendingNewHotLikerssh1 (54)in kr • 6 years agoPoem - 마천루 문루에서마천루 문루에서 마천루 문루에서 시커먼 그림자가 가방만 하나들고 세상을 내다보면 통유리 밖의 세상은 희미하게 보이네 드넓은 공간 안의 마천루 문루에서 한 마리 새가 되어 비상의 꿈을 꾸면 풍경화 창공 위에서 흰 비둘기 된다네.sh1 (54)in kr • 6 years agoPoem - 갯바위갯바위 옛날의 남쪽바다 파랗게 물이 들어 밀물이 일렁이며 부서져 들어오면 외롭게 갯바위들만 바닷가를 지켰네 꿈에도 가고 싶은 옛날의 바닷가엔 수평선 아물아물 갈매기 날아가고 그 때의 기억속에는 갯바위만 남았네.sh1 (54)in kr • 6 years agoKorean Poem - 蘭花(난꽃)蘭花(난꽃) 아침에 피어난 꽃 하이얀 난꽃 송이 화사한 분단장 한 어여쁜 새악시로 이슬을 받아먹고서 해를 보고 웃는다 저녁에 피어난 꽃 노오란 꽃송이는 수줍어 고개 숙인 묘령의 아가씨로 별빛에 얼굴 붉히는 난꽃으로 피었다.sh1 (54)in kr • 6 years agoPoem - 구원의 빛구원의 빛 등댓불 깜박이는 쓸쓸한 바닷가에 선박들 표류하는 바다의 인도자여! 희망의 불빛 되어서 생명의 빛 되었다 흑암이 내려앉은 캄캄한 세상에서 외로이 깜박이는 소망의 불빛이여! 진리의 빛이 되어서 구원의 빛 되었다.sh1 (54)in kr • 6 years agoPoem - 홍매화홍매화 이른 봄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홍매화 흐드러진 밭머리 언덕에는 햇볕에 아지랑이는 아른 아른 거리네 붉게도 피어난 꽃 어여쁜 홍매화는 눈발이 휘날려도 비바람 불어 와도 새봄에 전령이 되어 봄소식을 전하네.sh1 (54)in kr • 6 years agoPoem - 연륜연륜 벤취에 앉아 있는 연륜이 빛을 잃고 신문지 소식들은 눈이 되어 내려서 검었던 흰 머리에는 회한만이 남았네 벤취는 그대 자리 연륜이 알려주고 힘 없는 뒷모습에 희어진 머리에는 옛날의 모든 것들은 허상으로 남았네.sh1 (54)in kr • 6 years agoPoem - 구원의 손길구원의 손길 죄악의 구렁텅이 진펄로 변한 세상 멸망의 수렁으로 빠지는 생명들이 구원의 손길을 향해 애원하고 있다네 하늘의 태양 아래 살자가 누구더냐 암흑이 내려오고 죽음이 몰려와도 희망의 잃지 않으면 다시 살수 있겠네.sh1 (54)in kr • 6 years agoKorean - 양수리 두물머리양수리 두물머리 새봄에 나목들이 부활의 옷을 입고 사방에 생명들이 잠에서 깨어나니 잔잔한 호반 위에는 봄 색만 짙어진다 양수리 두물머리 잔잔한 호수풍경 봄바람 살랑살랑 때때로 불어오니 석양이 내려 앉아서 물과 함께 흐른다.sh1 (54)in kr • 6 years agoKorean Poem - 젊은 아낙젊은 아낙 어린 딸 등에 업고 어린 애 손을 잡고 머리에 새참이 든 함지박 받쳐 이고 농촌의 젊은 아낙이 꿈을 이고 간다네 아낙의 고단한 삶 힘겨운 살림살이 어린 딸 어린 아들 촌부의 현모양처 옛날에 나의 어머니 모습이 떠오르네.sh1 (54)in kr • 6 years agoPoem - 사색의 티 타임사색의 티타임 사색의 티타임에 커피와 빵 한 조각 원두의 향기 따라 미향에 빠져들고 달콤한 맛에 취해서 명상 속에 잠긴다 보이 차 한 잔에다 케익을 한 입 먹고 찻잔의 향이 퍼져 꿀맛에 젖어드니 카폐의 명상의 밤이 불빛 따라 흐른다.sh1 (54)in kr • 6 years agoPoem - 이별가를 부른다이별가를 부른다 내 사랑 옵티마를 만난 지 몇 해던가 지병에 눈을 감고 세상을 이별하니 이제는 그리워하며 나 홀로 길을 간다 내 발이 되어 줬던 보고픈 옵티마여! 평생에 잊지 못할 내 준마 천리마여! 이제는 눈물 거두며 이별가를 부른다.sh1 (54)in kr • 6 years agoPoem - 사내들의 금지구역사내들의 금지구역 소반에 수저들이 밥사발 기다리면 무쇠 솥 솥뚜껑이 김발에 춤을 추고 연기에 눈물 떨어져 솥뚜껑에 흘렀네 부엌의 가마솥은 온수가 펄펄 끓고 무쇠 솥 작은 솥에 쌀밥이 뜸이 들면 엄마는 아버지 밥을 제일 먼저 담았네.sh1 (54)in kr • 6 years agoPoem - 장미꽃 향기장미꽃 향기 그녀의 가슴 속에 장미꽃 활짝 피고 바람이 부는 대로 향기는 퍼지는데 그님은 어디 있는지 소식조차 없누나 오뉴월 햇빛 아래 마음만 설레는데 내님은 오지 않고 세월만 흘러가고 장미꽃 곱게 피어서 향기만이 날리네.sh1 (54)in kr • 6 years agoPoem - 포도포도 알알이 맺힌 포도 송이가 주렁주렁 여름을 맞이하는 포도 알 송이들은 봉지를 뒤집어쓰고 무더위를 이긴다 열기에 부풀어진 늦가을 햇살 아래 햇볕에 그을려서 검게 탄 포도송이 당분을 흠뻑 먹고서 세상으로 나왔다.sh1 (54)in kr • 6 years agoPoem- 물레방아물레방아 송암포 계곡 옆에 자리한 물레방아 여름이 지나가고 추수가 끝이 나면 물살이 물레방아를 쉴 새 없이 돌렸다 수채로 물길 돌려 수력을 이용하는 지혜가 숨어 있는 둥근형 물레방아 천천히 돌아가면서 잘도 돌아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