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을 대하는 짧은 생각

암호화폐 시장은 올 1~2월 대하락장 이후 4월 중순부터 시장이 회복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최근 다시 이유없는 하락, 횡보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투자자의 입장에서 정말 예측이 힘들고 변동성이 큰 시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점에 물려있거나 투자 타이밍을 잡고자하는 투자자들에는 힘든 시기인 것 같습니다.

큰 그림으로 볼 때, 암호화폐 시장은 장기적으로 오를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는 한몸과 같습니다. 이 블록체인 생태계는 전 세계가 주목하고 앞으로 발전 가능성과 파괴력은 엄청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블록체인을 서로 연결시키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암호화폐가 필수적입니다. 그러므로 이 시장 또한 같이 성장 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암호화폐 시장은 2008년 10월 사토시 나카모토에 의해 "Bitcoin: A Peer-to-Peer Electronic Cash System"이라는 9쪽짜리 논문을 발표한 이래로 2017년까지 서부 개척시대의 무법지대와 같은 혼란과 혼돈의 과도기를 보냈습니다.

그러나 올해들어 세계 각 정부는 각종 규제와 함께 암호화폐를 제도권 안으로 편입하려고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곧 안정된 투자 시장으로의 전환을 의미하며 대형 기관투자자들과 일반 투자자들의 유입을 촉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새로운 대변혁은 처음부터 환영받은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세계 0.1%의 창조자들에 의해
신문화(기술)가 창조되고->기존 기술과 체계와의 괴리가 발생하여->둘 사이에서 혼란과 혼돈이 발생하며->점차 신문화가 정착되고->최종적으로 신문화의 발전과 급성장이라는 과정을 거치듯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1990년대 초중반의 인터넷 초기 시장과 유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2016년 기준으로 전세계 법정화폐 총량은 대략 80~90조 달러 정도입니다. 이 중에서 지폐와 주화로 현실에서 교환되는 화폐는 6~7조 달러 정도(약 10%)된다고 합니다. 나머지는 디저털화된 숫자로 컴퓨터 상의 서버에만 존재합니다.

대부분 나의 돈은 내 통장에 찍힌 숫자로 존재하며 이 숫자들의 이동에 불과하다는 말입니다. 점차로 지폐와 주화 화폐는 사라지고 디지털화된 전자화폐의 시대로 변화해 갈 것입니다.

결국 암호화폐의 몇몇 코인들은 블록체인 경제의 성장과 더불어 디지털 법정통화의 일부를 대체하게 될 것입니다.

현재 암호화폐 총량은 겨우 0.4조 달러 입니다. 전세계 법정화폐 80~90조 달러 중에서 지폐(주화)화폐가 차지하던 약 10%만 암호화폐가 대체 한다면 암호화폐 가격은 지금보다 최소 20~30배는 더 오를 것으로 생각됩니다.

언제나 초기 탐험가들은 멋진 엘도라도를 꿈꾸지만 그 여정은 녹녹치 않습니다. 같이 떠난 탐험가 중에서도 육체적, 정신적인 고통으로 인하여 대부분은 중도에 포기하고 되돌아 가고 심지어 이름 모를 곳에서 방황하기도 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 모든 역경을 이겨내고 엘도라도를 찾아야만하고 또한 후발대가 쉽게 갈 수 있도록 탐험길을 개척해야합니다.

전 0.1%의 창조자가 되지는 못하더라도 1%의 탐험가는 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암호화폐 시장은 대하락장 이후 상승을 위해 힘을 비축하는 준비 기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어떤 시장이든 대하락 뒤에는 대상승이 오고 대상승 뒤에는 대하락이 오는 법입니다. 현재 이 횡보장의 사소한 잔파도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지마시기 바랍니다.

암호화폐 시장은 이제 태동하는 초기 시장으로 긴 호흡을 가지고 접근해야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