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투자자들의 요트는 어디에 있는가?

in cryptocurrency •  7 years ago  (edited)

기억이 가물가물한 오래전 어느 날, 다른 도시에서 온 한 방문객이 가이드들의 안내를 받으며 경이로운 뉴욕 금융가를 구경하고 있었다. 이들이 맨해튼 남쪽 배터리 공원에 도착했을 때, 가이드 중 하나가 정박 중인 멋진 보트들을 가리키며 말했다.
“보세요. 저 배들이 바로 은행가와 주식중개인들의 요트랍니다.”
그러자 순진한 방문객이 물었다.
“그러면 고객들의 요트는 어디에 있나요?”


링크의 기사는 왜 언론들이 흙수저의 유일한 사다리 운운하며 가상화폐 도박에 대한 규제나 금지를 어떻게든 막으려고 했는가를 잘 보여주는 사례다.

여기 드러난건 이투데이 사주인 김상우 씨 뿐이지만, 가상화폐와 관련된 언론사 사람이 이 사람뿐일까?

언론사 사주가 아니더라도 언론사 사주 일가에 여기에 투자한 사람은 없을까?

많을 거라고 본다. 애초부터 가상화폐를 가지고 돈을 벌려고 했던 자들이 언론사 사주 일가를 끌어들이지 않았을 리 없다고 봐야한다. 가상화폐 도박에 사람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언론을 통해 불을 붙여야 했을테고 불을 붙이기 가장 좋은 방법은 언론에 기사를 내는 것이다.

기사로 깜빡깜빡 불을 비춰 불나방들을 끌어들여야 하니까. 실제로 수많은 불나방들이 몸을 던지지 않았나?

굳이 돈을 줄 필요도 없이 사주 혹은 그 가족을 끌어들여 돈을 벌
수 있다고 꼬드기면 기사 내는건 일도 아니다. 우리나라 언론사들은 그렇게 돌아가는거 모르는 사람 없다.

바퀴벌레 한마리가 발견되면 집에 스무마리가 있다고 했던가? 김상우 씨는 운나쁘게 발각된 사례일테고 이런 사례가 최소 스무개는 있다고 본다.

이런 자들이 기사를 통해 청년들을 끌어들여 등록금을, 월세를, 아버지 퇴직금을 탕진하게 만들고 가상화폐에 대해 규제하겠다는 정부를 까고, 돈 잃은 사람들에게 정부를 욕하도록 만들고, 그 사이에 있는 어딘가에 몸을 숨긴채 돈을 벌었다고 본다.


http://m.ilyo.co.kr/?ac=article_view&toto_id&entry_id=287525
[단독] 빗썸 숨은 실세, 알고 보니 온라인 매체 대표?
“최대주주 아니지만 상당한 영향력 발휘” 수백억 벌었다는 소문도

주요 주주 중에는 언론사 대표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 주인공은 바로 한 온라인 매체의 대표인 A 씨다. A 씨는 옴니텔의 최대주주 형식으로 빗썸 거래소 지분에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옴니텔의 최대주주는 위지트. 위지트는 지난 1월 비덴트와 함께 옴니텔의 주식을 사들였다. 그리고 이 위지트의 지분 100%를 가진 게 바로 A 씨다.

A 씨는 위지트를 통해 옴니텔 외에 비덴트에도 깊숙이 관여돼 있다. 비덴트의 최대주주는 비트갤럭시아 1호 투자조합인데, 이는 김재욱 아티스트컴퍼니 대표와 위지트가 함께 출자해 설립한 사모펀드다. 사실상 비덴트에도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이다.

사정당국 관계자는 “원래 A 씨가 언론사 외에도 각종 사업에 많이 관여를 했다”며 “가상화폐 거래소에 관심이 있어 빗썸에 깊숙이 개입해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데 빗썸 외에도 3~4개의 거래소에 관여돼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고 귀띔했다.

그럼에도 A 씨의 지분이 어느 정도인지는 정확히 알기 어렵다. 조합 형태이기 때문. 국세청 관계자는 “비덴트의 최대주주가 투자조합이지 않냐”며 “원래 조합은 이름을 드러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본인의 투자 사실을 숨기고 싶은 사람들이 지분을 인수할 때 쓰는 방법이다, 때문에 A 씨의 구체적인 지분 정도를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A 씨가 사회적으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언론사 대표라는 점 덕분에 상대적으로 적은 금액을 투자했음에도, 주주들 사이에서 적지 않은 영향력을 발휘한다고 들었다”고 덧붙였다. 실제 A 씨를 잘 아는 관계자 역시 “A 씨가 빗썸에 관여한 것은 맞지만, 오너까지는 아니라고 들었다”면서도 “수십억 원은 기본이고, 수백억 원을 벌었다는 얘기도 나온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등장하는 A씨가 이투데이 대표 김상우 씨다.

왜 김상우 씨는 적은 지분으로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었을까? 왜 김상우 씨는 몸을 숨기고 있을까?

언론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치에 있기 때문이다. 여론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사실이 드러나는 것이 그들에게 불리하기 때문이다.

이들을 욕해야 하는가? 욕해야 한다. 하지만 이들을 욕하기만 하면 되는걸까?

만화 원아웃 7권에 블루마스라는 팀이 나온다. 이 팀은 싸인 훔쳐보기,부정한 공 사용하기 등 온갖 수법을 동원하여 사기를 쳐서 홈경기 승률 7할이라는 기록적인 승률을 올린다. 처음에 주인공 팀인 리카온즈의 선수들은 부정에 대해 눈치채지 못하고 블루마스는 도저히 이길 수 없다며 지레 포기를 하지만 주인공 토구치 토아는 블루마스의 반칙을 눈치채고 팀 동료들에게 이를 알려주며 말한다.

"일단 먹혀든 부정. 그건 이미 속임수도 반칙도 아니야. '정의'다. 놈들의 부정을 용납한 너희들이 바보라는 얘기야. 놈들은 필요하면 속임수도 쓴다. 이렇게 충고했는데도 블루마스에 대해 조금이라도 의심했나? 이제 그만 눈 좀 떠. 놈들의 플레이 전부가 부정인건 아냐 마리너즈의 타카미를 상대로는 단 한번도 가짜 너클볼을 던지지 않았지. 그런데 그런 공을 너희들한테는 아무 망설임도 없이 툭툭 던지는 거라고. 이제 좀 깨달아봐. 얕보이고 있다는 사실을!!"

비트코인 투자자들에게 묻고싶다. 비트코인 투자자들의 요트는 어디에 있는가?

http://news.newsway.co.kr/view.php?tp=1&ud=2017123113112965130&md=20171231142508_A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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