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base에서 소리가 안 나는 사람들을 위한 Tip

지식인에 Cubase 소리가 나지 않는다는 글을 남기는 경우 미디인터페이스를 사라는 말이나 당신은 기본도 모르면서 시퀀싱프로그램을 다루느냐는 말 등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 소리가 많습니다.

사실상 미디인터페이스와 마스터키보드를 구매할 정도의 상황이면 이미 Cubase를 다룰 수 있는 지식이 어느정도는 완비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30만원 이상을 투자해야 하기에) 대부분 지식인에 글을 올리는 분들은 여러 루트를 통해(지하세계 포함) 프로그램을 접한 사람들일테고 돈 없는 방구석 작곡가... 혹은 지망생들일 터입니다. 전문적으로 뭘 하는 사람들이 아닌데, 취미삼아 돈 30만원 이상을 투자하기엔 좀 무리가 있지요.

즉,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 큐베이스에서 소리가 나지 않는다면 어떻게 하면 소리가 날까요?

일단 큐베이스를 켜면 이런 화면이 있을 것입니다. 그냥 큐베이스와 Vsti(가상악기)만 깔고 난 후 재생을 눌러도 아무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컴퓨터에 설치되어 있는 것은 소리를 Out해주는데만 특화되어 있는 '사운드카드'지 '오디오카드'가 아니기 때문에 Cubase에서 처음엔 제대로 Device Setting을 해주지 못합니다. 사실, 사운드카드라 소리가 나지 않는다는 말 자체도 사실은 맞지 않습니다. 정확히는 Cubase가 소리내는 법을 못 찾고 있다고 봐야 옳을 것입니다.

따라서, Cubase가 소리를 내게 만들어 주면 됩니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ASIO입니다.

현재는 컴퓨터 기술이 발달되어 있기 때문에 과거에 모듈이나 샘플러 등이 담당하는 웬만한 작업들은 컴퓨터에서 모두 처리할 수 있게 되었고 그 품질에서도 큰 차이가 없게 되었습니다. 간단히, 소프트웨어만으로도 고품질의 사운드를 구현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마스터키보드와 같은 미디입력장비들이나 말그대로 '편의'를 제공해 줄 뿐, 아마추어들에게 있어서는 그 이상의 만족할만한 무언가를 제공해 주지 못합니다. 뭔가 소리를 만들고 섞고 하는 것은 모두 컴퓨터만으로도 가능한 세상에 뭔가 외부입력 기기를 큰 돈 들여 살 필요가 없는 것이지요. 그것을 가능하게 해 주는 일종의 도구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정확히 무슨 원리로 작동하는지를 알 필요도 없고, 단지 이것을 쓰면 입력 속도가 좀 빨라지고 컴퓨터만으로 미디작업을 하는데 편의를 주는구나라고 생각해주면 됩니다.

ASIO를 설치하면 이러한 아이콘이 형성되는데 ASIO4all이라고 검색하면 쉽게 설치프로그램을 구할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저 아이콘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한 경우엔 Cubase에서 Device Setup을 해 주시면 됩니다.

여기를 눌러 줍니다.

그리고 ASIO 드리아버를 선택해주면 끝입니다. 만일 HD Audio가 설치된 사운드카드는 ASIO HD XXX라고 되어 있는 것이 활성화 될 테니 그것을 선택해 주시면 됩니다. 참고로 이 스크린샷은 '넷북'으로 찍었기 때문에 선택할 수 있는 드라이버가 하나 뿐이지만 다른 외부입력기기를 연결해 놓은 경우 자신이 사용할 드라이버를 필요에 맞게 선택해 주시면 됩니다. 그러나 아무것도 없다면 ASIO 드라이버 1개 혹은 2개 밖에 활성화 되지 않을 것입니다.

이 과정을 마치면 아까 본 바와 같이 화면 우측 하단에 작업표시줄에 ASIO드라이버가 활성화 될 것이고 소리가 나기 위한 설치작업은 끝났습니다.

설치된 가상악기를 불러와 줍니다.

비활성화된 no instrument 부분을 누르고 필요한 가상악기를 선택해줍니다. 넷북이라 별다른 가상악기는 안 깔려 있습니다만 만일 추가적으로 가상악기를 구한 경우엔 더 추가해 주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소리 출력부분에 소리 내 줄 악기를 연결해 주고 재생해 주면 소리가 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