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상이 본질적인 질문을 흐리게하고, kr태그도 세분화되어있지 않아,
오치님께서 말씀하신대로 kr 태그를 제거한 cvso 태그 및 보상 또한 받지않기로 합니다.
스팀잇은 투명하기에, 보시면 아시겠지만. 가입한지 30일도 안되었고, 보팅게이지바도 존재하지않습니다.
스파도 낮아 풀보팅해도 0.01 로 찍히고요. 네 완전 뉴비이자 플랑크톤입니다. 어떻게보면, 플랑크톤보다도 작은 미생물일수도 있겠네요. 뉴비가 쓴 글이라 이 글이 어떻게 어떤 영향력을 미칠지는 모릅니다. 아마 읽는분들만 읽는 그러한 미소한 글이되겠지요.
뉴비가 왜 어뷰징문제에 나서서 글을 쓰냐? 관심을 끌기위한 수단아니냐? 아닙니다. 아닌 이유와 글을 쓰는 목적은 글에서 풀어나가보도록 하겠습니다.
글솜씨가 짧아 제대로 전달이 될지 안될지 모르겠습니다. 편하지만 진솔하게 써보겠습니다.
필자는 다른 종류의 SNS를 많이 사용해보았다. 해외사이트 Reddit, Linkedln 포함하여, 유명한 Facebook, Twitter, Instagram. 나이도 어리다보니, 주변사람들이 사용하는 SNS는 모두 다 이용해보았고, 짧게는 1개월 길게는 7년까지 이용한 플랫폼도 존재한다.
내 주변의 변화는 무섭고 빠르다. 20대초에게 페이스북은 어떻게보면 9시뉴스와 같다. 유행하는 아이템과 재미있는 동영상들과 페이지는 하루가 다르게 나오고, 한 일주일동안 페이스북을 보지않으면, 대화에서 뒤처진다. 이것이 현실이다.
페이스북은 인맥 기반의 SNS다. 설정하기 나름이지만, 내가 쓴 글은 내 친구, 가족, 친구의 친구, 가족의 육촌까지 볼 수 있을정도로 익명성을 보장받기 어렵다. 나는 그래서 항상 부족했다. SNS를 통해서 나는 내 의견을 표현하고, 그 표현한 의견에 대해서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같이 의견을 표출하는. 그런 토론의 장이 되길 원했었다. 이런것이 불가능한 페이스북은 항상 나에게 부족했다.
그러다가 스팀잇에 왔다. 처음 완전 1~3일차때 나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도 몰랐다. 하지만, 좋은 글들이 정말 많았다. 스팀잇은 페이스북에 비해 훨씬 진국이었다. 그러다가 차차 보상시스템에 대해 이해도하고, 여러 사람들과 소통하기 시작했다. 인문학을 잘 몰랐지만, 팔로우한 사람들의 시나 인문학에 대한 포스팅을 보며 나도 함께 댓글로 소통했고, 많은 인사이트를 배웠다. 보상은 신경쓰지도 않았다. 꾸준히 하다보면, 보상은 자연스럽게 따라올거라 생각했다. 그저 나는 좋은 양질의 소통을 즐겼다.
많은 양질의 글들이 어떻게보면, '보상'을 받기위한 글이라는것도 인지했다. 하지만 괜찮았다. 블락체인의 투명성과 보팅을 받고자하는 욕구에서 나오는 선의와 서로에 대한 존중과 배려는 어떻게보면 스팀잇만의 '문화'이기도 했고, 이 문화가 정몰 좋았고, 후에 스팀잇에 많은 유저들이 들어와도 페이스북처럼 변하거나, 이 문화에 대해 달라지지 않았음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 후, 나는 페이스북에 올렸으면 내 또래에게 질타받았을 글들을 스팀잇에 올렸다. 오늘의 명언. 명언만 올린것이 아니라 내 생각도 함께 작성했고, 마지막으로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냐고 질문을 남겼다. 꽤 다수의 사람들이 진솔한 의견을 남겨줬고, 나는 거기서 큰 행복감을 느꼈다. 내가 원하던 SNS이며, 표현의 자유다. 익명성과 표현의 자유가 합쳐진 SNS, 그리고 많은 전문분야의 글들 : 진솔한 의견을 나눔으로서 나는 행복했다. 페이스북 대신 내가 스팀잇을 키고 찾는 이유가 이것이다.
kr 태그를 누르면 제일 먼저 대세글들이 쫘르륵 펼쳐진다. 그 당시 내가 가입하고 활동했을때에는 가상화폐 얘기와 인문학, 그리고 오치님이 남긴 SMT 글 등이 많았다. 나 또한 작년초부터 가상화폐와 블락체인에 대해 공부했기에, 이러한 SMT 그리고 블락체인을 이용한 다양한 기술들에 친숙했고 많이 보던 내용이었지만, 내가 좋아하는 SNS에, 내가 애정을 가지고있는 SNS에, 스팀잇 개발자나 관리자들이 아닌 커뮤니티의 일원들이 이렇게 스팀잇이라는 플랫폼에 조금씩 더해가고 있다는 사실이 기뻤다. 스팀잇 커뮤니티는 유저가 이끌어 나간다. 나도 그 유저 중 일부가 되어보고 싶었다.
어느 순간부터 어뷰징에 대해서 문제가 들어오기 시작했고, 어뷰징에 문제점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그리고 실제로 어뷰징글들에 다운보팅 하시는 분들도 많아졌다. 다운보팅 받은 어뷰저들도 화가 났고, 이는 댓글전쟁으로 벌어졌다. 나는 그 댓글들을 생생하게 보았다. 아직 잘 모르는 내용이었기에 댓글을 달거나 포스팅 하지않았다. 그 후 몇일동안 수많은분들 (명성도 50 이상)과 많은 셀럽분들의 어뷰징 관련글들이 대세글에 자리잡고 내려오질 않는다. 뉴비들은 헷갈린다. 어뷰징과 보팅풀이 어떤것이기에 이렇게 대세글로 자리잡았는가, 그리고 뉴비인 나는 무엇을 해야하는가. 또한 많은 분들도 자신이 스팀잇을 계속 해야하는것이 맞는지 헷갈린다는 댓글들을 많이 보았다.
하지만, 차라리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페이스북도 현재 개인정보 유출사건으로 휘청거리고, 언론사들도 스팀잇에 대해 알리며, 2호선역에 스팀잇 광고가 깔렸다. 이러한 영향으로 이용자 수는 점점 증가하겠고, 수익을 위해 유입된 사람들은 또 교묘하게 시스템을 이용할거다. 오히려 보팅풀과 어뷰징은 예측이라도 가능하지.. 많은 이용자가 유입되기전 이 문제를 고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것이기도 하니깐.
많은 분들이 서로 의견을 나누었다. 감정적으로 치솓아보일때도 있었다. 하지만, 결국은 감정을 추스리고 해결책을 찾는 방면으로 흘러가고있다. 이 cvso 태그와 많은 어뷰징관련 글들이 대표적 예시이기도 하다. 어떻게 보면 스팀잇은 이게 장점이다. 관리자가 아닌 유저분들이 솔선수범해서 이렇게 '어뷰징'을 막으려는 시도, 다른 SNS와 차별화를 가지는 부분인 바로 자정작용. 실제적으로 많은 어뷰징 유저분들이 자각하고, 어뷰징을 중단하고 많은 분들이 셀프보팅을 중단했다. 자정작용의 효과라고 생각한다.
또 많은 글들이 올라온다. 제도를 만들자는 글부터 통계자료를 이용한 글들. 이러한 글들 하나하나가 토론의 중심이 되고, 해결책이 되어 올라온다. 아픔 없이는 성장을 할 수 없다. 이 문구는 너무나 유명하다. 근육도 키울려면 근육 조직들을 조금씩 찢어뜨려야한다. 대외적으로 스팀가격의 하락뿐만 아니라, 내부적으로 생긴 이런 문제들 하나하나가 아픔이지만, 스팀잇의 특유의 '자정작용'은 나를 끌리게 만들었고, 실제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있다. 이렇게 내가 글을 쓰는것도 문제해결 과정의 일부라고 보며, 제도를 만들자는 글, 통계자료를 제시하는 글, 심지어 cvso 태그를 사용하자는 글 등등 모든 글들이 스팀잇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글들이라 생각한다. 지금 어뷰징과 보팅풀에 대한 아픔을 겪고있지만, 이것을 이겨내면 더 좋은 발전을 기약할 수 있을거라본다.
유저들이 커뮤니티를 리더하는만큼, 양질의 유저들은 커뮤니티를 더더욱 발전시킬것이고, 이것은 스팀잇의 발전과 스팀 가치도 더 높아질것이다. 다만 이 문제는 스팀잇이 성장하기위해 겪어야하는 문제라고 본다.
역사를 보아도 완벽한 시대는 없었다. 항상 찬반이 존재했다. 주식도 하락과 상승을 반복하여 횡보와 박스권을 이룬다. 상승이 있으면, 하락도 있는법. 반대로 하락이 있으면, 상승도 있다.
물론 하락-반등-하락-반등 구조로 계속 하락으로 갈 수도 있다. 하지만 여러분들은 스팀잇의 가치를 이렇게 보는가?
스팀잇을 완벽하게 잘 모르는 나같은 뉴비도 스팀잇의 가치를 인정하고, 유저들의 힘과 자정작용을 믿으며, 나도 함께 스팀잇을 발전시켜보고 싶었다. 어뷰징 문제로 인해 많은 분들이 서로 감정에 휘둘리고, 언쟁하며, 지치고, 힘든 문제를 뉴비인 나도 안다. 하지만, 커뮤니티의 구성원들이 커뮤니티에 문제를 고치려는 노력과 시도. 이러한 자정작용이 존재하기에 나는 그 분들을 응원하고, 나도 구성원으로서 작지만 무엇인가 도움이 되고싶다.
힘들고 지쳤다는 사실도 인지하고, 어뷰징을 시작으로 많은 이야기를 주제로 힘든 싸움이었다는것도 안다. 하지만 아픔없이는 성장도 없다. 이 문제가 제기된 만큼 앞으로의 미래를 위해서는 힘들더라도 확실히 이 문제를 제도적으로 다루고 가는것이 좋을것같다. 아니면 계속 악순환이 될거같으니..
많은 분들 지쳤지만, 조금만 더 힘내서 같이 고치고 성장을 이루었음 좋겠다. 나같은 뉴비들도 커뮤니티의 발전을 위해서 많은 부분 노력하고있다. 그리고 SMT 같은 프로젝트급은 아니더라도 계속 의견을 내고, 어떻게 좋은 발전을 이룰지.. 어떤 문제점들이 있는지.. 에 대해 고민하고있다.
실제로 어제 뉴스기사 중 하나가 스팀잇 비판 및 허위성 기사가 나오기도했다. 그만큼 스팀잇의 인지도가 올라가고있다는 반증이 아닐가.. 하지만 그 기사도 보팅풀과 어뷰징에 관한 내용을 작성했다. 맞는 말도 있었지만 틀린말이 더 많았지만, 이 내부적인 일을 빨리 마무리하고, 대외적도 신경써야할거같다. 언론은 무시할 수 없다.
앞으로 스팀잇의 발전을 위해서는 많은 제약이 걸려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 어뷰징 사건을 해결하게되면, 기존에 있던 문제들을 해결한만큼, 후에는 더 쉽게 해결이 가능하지않을까하는 생각이 들기도한다.
이 글을 작성하는 이유를 종합하면
1. 아픔없이는 성장도 없다. 이 어뷰징 사태를 해결하면서 많은 유저분들의 의견과 단합이 나왔던것처럼 이러한 자정작용은 스팀잇을 더 성장시킬 것이다.
2. 고래나 셀럽유저들의 혼자만의 싸움이 아니다. 나같은 뉴비도 작지만, 어떻게하면 스팀잇을 발전시킬지, 어떻게하면 더 많은 사용자들을 오게할지 고민하고 컨텐츠를 계획하고있다. 다만 크기의 차이일뿐.
3. 지쳤지만 힘을 내었음 좋겠다. 작은 뉴비들이 계속 스팀잇에 있었던 이유는 반복하지만, 많은 셀럽유저들과 고래유저들의 노력때문이다. 그들의 노력을 우리 뉴비들도 인지하며, 힘을 주고싶다.
4. 아직 끝나지않았다. 이 문제에 대해 확실하게 빠르게 짚고 넘어가야할 필요가 있다. 오늘 올라온 글에 의하면 몇몇 증인들과 네드가 부패하였고, 배가 불러 일을 안한다 라고 한 글을 보았다. 근본적인 문제부터 해결하거나, 아니면 우리 kr 태그내에서만 해결할지.. 한번 고민해보아야한다. 앞으로 선택해야할 부분들이 많을것같다. 이번의 경험이 우리에게 큰 보약이 될 수 있다.
정말 이 부분이 중요하다. 만약 오늘 올라온 글이 사실이라면, 우리는 근본적인 문제부터 해결하여야한다. 아니면 알고도 그냥 흘러지나치든지. 선택을 해야할 타이밍이 온것이다. 이 선택의 여부에 따라 어떻게 보면 스팀잇의 흥망성쇠가 달려있지 않을가?
5. 같이 힘을 내봅시다. 명성도/스파/스팀투자 이런 분야를 떠나서 같이 힘을 내어야, 더 큰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하여 이 글을 작성한다.
아직 뉴비이고, 인사이트도 적기에 글에 많은 허점이 있을 수 있다. 애초에 이 부분을 두려워하였다면, 아예 글을 작성하지 않았을것이다. 하루살이 유저가 아닌 장래를 보고 몇년을 넘게 사용할 SNS 라고 생각하여 글을 작성해보았다.
이상입니다. 편하고 빠르게 작성하기 위해 형식이 좀 짧습니다. 이해 부탁드립니다. 함께 힘내어 이 난관 극복했음 좋겠습니다. 뉴비가 쓴 글이라 인사이트가 부족할 수 있습니다. 다만 스팀잇을 진정 좋아하고, 이 사건에 대해 진솔하게 써보았습니다. 글과 같이 차후에 뉴비인 제가 해결가능한 스팀잇에 부족한 부분과 그에 대한 대처방안에 대한 글들을 작성해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가볍게 sns 처럼 이용할수도 있고, 정말 양질의 글로 수익을 추구할 수도 있습니다. 어느쪽이든 수익을 너무 앞세우면 ㅅ트레스받을 수 있는 플랫폼이죠. 스팀잇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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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하시는분들도 있고 창작자분들도 섞여있죠. 다양하기에 문제도 생기고, 장단점도 있는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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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말씀대로인 것 같아요 어렵기도 하고 좋은 글도 있구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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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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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뉴비로서 인사이트가 넘치는데요. 또 진솔하고요.
이러한 논쟁을 통해서 스팀잇에 대해 많은 것을 알아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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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이과체질이라서, 글솜씨가 짧습니다. 그래도 좋게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이런 인사이트 글들 많이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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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으니 이제 내용들을 정리하여 구체화할 필요가 있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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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을 구체화 + 정리시키면 이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같이 성장하지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아직 어뷰징에 대한 정의도 정확하지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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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좋은 글 감사합니다.
사실 이런 내용의 글이라면 kr태그에 올려서 보다 많은 분들이 보시고 의견을 나누어야 할 글인데 요즘의 분위기 탓에 그러지 못 하는게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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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 로 태그를 타면, 혼돈이 일어나고 또 댓글전쟁이 가능하니.. 오치님께서 좋은 의견 내주신것같습니다. 잊지말아야할건 아픔없이는 성장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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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 없이는 성장을 할 수 없다.
멋진 말입니다.
보팅은 거절하셨으니 리스팀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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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겪고있는 아픔이 성장의 원동력이 되었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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