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과 비슷한 냄새를 풍기는 ICO가 하나 나왔습니다. 제가 오디세이에 넣을 당시 저스틴 선과의 관계를 주목했는데, 반대로 허술한 진행(화리를 하지 않더라도 스마트 컨트랙트 주소로 이더리움을 보내면 토큰을 받아서 아무나 참여할 수 있었죠.) 때문에 참여 후 이거 스캠인가? 싶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놀랍게도 상장 후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5~6배까지 펌핑되던 기억이 납니다. 물론 전 2배에 익절했습니다.
우선 DACC에 대한 인상을 말해보자면 몇가지 찜찜한 부분들이 보입니다. 일례로 프리세일이 진행되는 코인체이스의 인베스터 정보와 공홈의 투자사 목록이 서로 다르다는 점(Block VC의 경우 공식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없으나 코인체이스 목록에는 나열되어 있습니다. 추가로 Block VC 포트폴리오를 보면 아직 업데이트 전인지 DACC이 없네요.), 썩 매력적이지 않은 제품을 꼽을 수 있는데요. 그럼에도 한번더 이 코인을 쳐다보게 되는 이유는 참여 라인업에 있습니다.
우선 나름 굵직한 크핍토 캐피털 D Fund/BLOCK VC/GENESIS가 투자했으며(이 외에도 중국에 기반을 둔 소형 펀드들이 매우 많습니다.),
트론 및 기프토 코인의 CEO가 투자자로 들어가 있습니다. 단순 어드바이저가 아닌 투자자로 올라왔기 때문에 더욱 눈에 띕니다.
파트너(투자사가 포함된 목록 같습니다.) 라인을 보면 크립토 시장에서 누구나 이름을 알 법한 기관들 그리고 낯설지만 수많은 업체가 DACC에 참여하고 있네요.
이러한 점들이 ICO 투자자에게 상당히 구미가 당기는 점이 분명하지만 더 큰 포인트는 토큰 가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DACC의 프리세일 가격은 개당 3원 정도로 소위 '엽전주'라 불리는 카테고리에 속해 있습니다. 이는 거래소 상장 후 단기적인 가격상승에 있어 꽤 유리한 부분으로 작용할 수도 있겠죠.
현재 코인체이스에서 진행되는 프리세일은 1이더에 21만개(개인캡 10이더)/추후 있을 퍼블릭 세일은 1이더에 20만개입니다. 거래소 상장은 6월 중하순이라고 하네요.
솔직히 상장 후에도 계속 들고갈 정도로 매력적인 코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위에서 살펴보았듯 초기 ICO 투자 측면에서는 나름 매력적인 부분이 있으므로 이러한 점을 비교해가며 판단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ICO를 하다보면 기술력과 가격이 꼭 비례하지는 않더라구요.
DACC 프리세일은 아래 링크에서 KYC 등록 후 참여할 수 있습니다.
https://coinchase.com/token/dacc?pcode=Ec2q1STQ